공인중개사가 궁금하세요? - 현직 공인 중개사가 말해주는 진짜 부동산 이야기
이하나 지음 / 넥서스BIZ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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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 사람이 부동산에 관심을 안갖는 것은 오히려 이상하다.  

기승전부동산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생기니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많아졌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 볼 생각까지 하고 있고, 이미 1차 과목 책을 구입하기도 했다. 

공인중개사는 어떤 직업이고 어떤 미래가치가 있을까?

평소에 많이 궁금했다. 


그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현직 공인중개사가 공인중개사 직업에 대한 A부터 Z까지를 한 권의 책에 깔끔하고 확실하게 정리한 책이다.  


2018년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는 138,287명이고, 합격자는 3만 2천여명이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증권회사와 외국인기업에 다녔으며, 공인중개사를 취득했고, 강남의 여러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근무한 후 중개사사무소를 개업해서 운영하고 있다. 


증권회사에 다닌 이력에 걸맞게 투자전문가다운 설명을 많이 해주었다. 

회사를 다녀본 경험이 있기에 회사원 마인드가 바탕이 된 설명이라는 느낌도 강했다. 


공인중개사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돈인데, 현대사회에서 돈은 곧 부동산과 연결되기에 공인중개사가 충분히 직업적으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지식을 얻고, 부동산 시장 파악을 위해서 지속적인 공부를 요구하는 직업이지만 이로 인해서 부동산 재테크에 유리한 직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공인중개사에게 수익은 수수료가 전부가 아니며, 궁극적인 수익은 부동산 투자 수익에서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공인중개사 공부법도 설명해준다. 

단권화, 암기노트, 반복 또 반복, 바를정(正)표기전략, 영양제, 운동...


공인중개사는 큰 돈이 오가는 큰 일을 하기 때문에 큰 책임감이 필요하다. 

큰... 큰... 큰... 직업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 매우 부담스럽고 어려운 직업 중의 하나이다.


투자회사에 다닌 저자답게 사업자로서 알아둬야 할 것들에 대한 조언은 매우 현실적이면서 교훈적이었다. 

1. 모든 조건이 완벽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없다. 승부사 기질과 추진력이 필요하다. 

2. 사업에는 부침이 있다. 조급함을 죽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3. 수익을 내지 못하면 사멸한다.

4. 좋은 고객들을 많이 만나야 돈이 된다.

5.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 안일함을 늘 경계해야 한다. 

6.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멘탈이 강해야 한다. 

7. 사업이 번창할수록 더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며 비즈니스를 할 베짱도 필요해진다.

8. 부업으로 사업을 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빨리 그만둬라. 부업 느낌으로는 돈다운 돈을 벌 수 없다.

9. 고독해져야 한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려 하지 마라.

10. 사업이 망할 수도 있다. 

11. 사업을 한다는 것은 힘들다. 힘든 고비를 넘겨 더 많은 돈을 벌고,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하는게 사업가이다.

12. 사업가에게는 수익의 상한선이 없다. 


공인중개사 사업뿐만 아니라 어떤 사업을 하든 마음에 새길만한 가치가 있는 훌륭한 조언이었다. 


공인중개사에게 필요한 소양은 무엇일까?

철두철미함, 윤리의식, 충분한 부동산 지식, 영업마인드, 융통성, 종재능력, 강단, 야근에 대한 긍정 마인드, 바즈니스 감각, 정신력, 상도덕, 자부심...

이에 대해서 왜 필요한지 어떤식으로 확보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모두 저자의 경험담에서 우러난 조언이기 때문에 매우 설득력이 있고, 아주 현실적이다. 


공인중개사로서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이을 정리한 내용도 좋았다. 

공인중개사의 일과를 보여주는 내용도 좋았다. 

출근, 통화, 매물장관리, 광고관리, 워킹고객 상담, 계약 준비, 고객응대(A/S)...


영업스킬, 광고스킬, 상담스킬, 상담노트작성스킬, 계약스킬, 사무소운영스킬, 부동산거래스킬을 꼼꼼하고 상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 표지에 쓰여진 '현직 공인중개사가 말해주는 진짜 부동산 이야기', '공인중개사 수험서를 보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반드시 알아야 할 부동산 실무 노하우 대공개'에 아주 충실하다. 

내용을 읽어보니 표지의 부제목이 이 책을 설명하는데 매우 적합했다.


공인중개사 개업 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은 예상했지만, 저자가 강조하며 이야기를 하니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가 겪는 애로사항과 정신적 고민, 직업적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역시나 세상에 쉬운 직업은 없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공인중개사가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1. 돈을 써야 돈을 번다.

2.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3. 부동산 지식이 있어야 한다.

4. 좋은 고객을 많이 만나야 한다.

5. 운이 따라줘야 한다. 

중개수수료 외에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고객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공손해야 하는 것은 필수이다. 

동업은 절대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소공 vs 개공


소속공인중개사와 개업공인중개사를 일컫는 말이다. 

장단점이 있지만, 공인중개사의 최종적인 목표는 결국은 개공이다.


공인중개사가 자주 받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변은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다. 

공인중개사에 대한 오해에 대한 내용도 좋았다.

부동산 거래의 기술도 좋았다.

내용 모두가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이었다.


전체적으로 공인중개사의 직업 세계를 충분히 보여준 책이다. 

아마도 이만큼 리얼하면서도 자세하게 부동산 공인중개사 직업 소개 책은 없을 것 같다. 

매우 마음에 든 책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시작할 생각인데, 공부가 힘들 때 이 책을 다시 보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미래의 내 공인중개사의 모습을 그려볼 생각이다. 

잘 쓰여진 좋은 책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생에게도 도움이 되고, 이미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된 책이다. 


※ 공인중개사가 궁금하세요?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넥서스BIZ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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