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통 혁명
유윤 지음 / 서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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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은 온라인마켓 시장이 완전 대세인 것처럼 회자되고 강조되고 있는게 요즘 현실이다. 

과연 온라인마켓 시장이 전부일까?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나 스스로를 돌아보아도 온라인마켓에서 구매를 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오프라인마켓에서 구매하는 비율도 높다. 

어느 하나가 전부라고 할 수 없는 게 현실인데, 해석과 평가는 한쪽으로 치우치려고 한다. 

분명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온라인마켓의 급성장 속에서 오프라인마켓의 가치를 설명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설명하면서 신유통 혁명을 설파한 책이 바로 유윤 컨설턴트가 쓴 '신유통 혁명'이다. 


유윤 컨설턴트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IT비즈니스 컨설턴트이다.(중국인으로 생각된다.)  

대학 교과서같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대학 교재를 한 권 읽은 느낌이다. 


유통시장의 변화를 알리바바, 텐센트, 아마존, 이베이, 샤오미, 바이두 등을 언급하고 분석하면서 설명해주고 있다. 

결론은 온라인시장으로의 변화속에 오프라인시장의 가치는 여전히 존재하며 결국 온라인시장과 오프라인시장은 공존하며 상호 보완과 협업을 통해서 신유통시장을 만들어간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프라인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아무리 온라인 시장이 급등세라지만 결국 사람의 구매심리가 오프라인시장을 멀리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 


유통시장을 이해하고 공부하기에 유용한 내용들이 많이 있는 책이었다. 

대학 교재와 같은 구성 때문에 다소 학술적으로 느껴져서 책을 읽는 재미가 덜했지만, 내용적으로는 매우 유익하고 신선한 내용들이 많았다. 

이런 관점이 있구나, 오프라인시장은 역시 중요하구나, 해외 유명 유통기업들은 이렇게 움직이고 있구나, 유통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런 것들이구나 하는 자각을 하면서 읽었다. 


저자는 유통의 논리를 3가지 관점으로 보았다.

'사람', '물건', '장소' 이다.


"상품이 사람과 물건, 장소의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이동하는 방버을 최적화하는 것이 뉴리테일(신유통)이다.(p.8)"


1. 매장 효율 혁명 : 면적 1㎡당 매출액.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최고의 상품을 제공하여 구매율, 객단가, 재구매율을 상승시키는 것

2. 데이터 임파워먼트 : 정보의 힘으로 효율을 높이는 것

3.단락경제 : 중간의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여 효율을 높이는 것. 유통 구조에서 중간유통단계를 줄이는 것


머리말을 읽는 것만으로도 뭔가 메세지가 강하게 전해지는 느낌이었고, 책 모두를 읽었을 때 신유통을 공부했다는 감정과 이 책을 제대로 다시 정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신유통, 오프라인마켓 가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효율 상승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10년, 20년 내에 순수한 e-커머스는 소멸하고 뉴리테일 시대가 될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물류가 결합함으로써 진정한 '뉴 리테일'이 탄생한다. 오프라인 기업은 반드시 온라인 영역에 바을 들여놓을 것이고, 온라인 업체ㅡㄹ도 오프라인에 참여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합쳐져서 현대 물류와 융합하는 것으로 진정한 뉴 리테일이 창출된다.(마윈, p.17)"


많은 사람들이 e-커머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음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최대 20%정도가 e-커머스를 이용할 뿐 나머지 80%는 e-커머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판매자수가 구매자수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는 e-커머스 시장에서 잠재고객을 획득하는 코스트(집객비용)은 점점 높아져 인터넷 비즈니스는 난국을 맞았다.(p.22)"


결국 e-커머스 기업이 목표는 오프라인마켓 구매자를 잡는 것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집객 비용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 있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집객 비용에 대해서는 심각히 고민해볼 가치가 있었다.


"매출액 = 방문객수(트랙픽)×구매율×객단가×재구매율"


알리바바의 38소마 생활절 이벤트 : 3월 8일 오전 9시부터 타오바오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상품의 실제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상품의 당일 타오바오 판매가격을 알 수 있게 한 것. 온라인 판매가가 오프라인 판매가가 낮다는 것을 고객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확인하게 하는 것. 한 사람당 당일 적용할 수 있는 할인 최고액은 100위안(17,000원)


브랜드가 운영하는 체험형 점포 : 소비자가 상품을 보고 만지고 착용해보아 마음에 드는지 확인하는 것. 고객의 마음에 들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 판매가 주요 목적이 아니다. 구매는 온라인에서. 고객에게 UX 제공하면서 재고와 물류 효율화.


미국 매트리스 전문 e-커머스 기업 캐스퍼 : 매장 없이 온라인만으로 사업 진행. 40일간 무료 사용 인터넷 판매. 초기에 큰 인기 얻었으나 결국 오프라인 매장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매장 유통 실시. 매장이 있으니 오히려 마케팅과 프로모션 비용이 감소함.


잔돈심리 : 큰돈의 경우 소비를 신중히 고려하지만 잔돈은 심리적으로 저항없이 사용. 타오바오 거래에서 가장 집중되는 거래액은 100∼200위안(17,000원∼34,000원)


물류의 즉시성 : 바로 획득하는 특성. e-커머스 기업의 한계. 아마존 등 많은 e-커머스 기업이 즉시성 향상에 노력


유익한 내용이 참 많았다.

집객 비용, 효율, 물류, 오프라인마켓과 온라인마켓의 차이와 융합을 생각하게 되었다. 

제조업 회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업 일을 하는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신선하고 유용한 자극을 받았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다.

저자의 설명과 행간의 의미를 분석하면서 세밀하게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쓴 제대로 된 비즈니스 분석 책이라 생각된다.

좋은 책이었다.


※신유통 혁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서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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