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고수들만 아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200% 활용법 - 생산적 주식투자를 위한 ‘애널리스트 리포트 완전정복!’
김대욱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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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10개월정도가 되었다.

초반 수익률은 괜찮았는데, 북미 하노이회담 결렬이후 내가 보유한 종목들이 폭락하여 본의아닌 장기투자로 가고 있다.


그래도 일부 종목들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고, 단타 거래, 배당금,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등을 통해서 수익을 실현하여 전체적으로 수익률은 약간의 마이너스이지만, 지금의 시장 상황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제와 산업에 대해서 시야가 넓어지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더 많은 관심과 관찰을 한다는 점에서 유익하다고 자평한다.


어떻게 하면 주식투자로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고민이다.

주식투자를 해보니 이것은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심리전의 전투력을 높이려면 책을 읽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제대로 읽어본 적은 부끄럽게도 아직 없다. 

예전에 컨설팅 일을 할 때는 보고서를 쓸 때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많이 활용했었는데, 막상 주식 투자를 하면서는 별로 읽어보지 않았다.


이 책은 증권회사에서 국제영업을 하던 저자가 실전을 통해서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서 쓴 책이다.

나와 같은 개미투자자에게 적합한 책이라 생각된다.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어디에 있고,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구성되어지는 지를 시작으로 목표 주가 계산법, 재무제표 읽는 법, 좋은 보고서를 찾는법, 보고서를 이해하는 법, 투장 유망 종목을 찾는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만 보았을 때 내용이 기대가 많이 되었다.


한경컨센서스 : 모든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볼 수 있는 곳.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음


목표주가는 보통 PER을 이용해서 산정한다고 한다. 

목표주가는 결국 예상이기 때문에 여러 변수와 약점이 있다. 

PER 외에 EV/EBITDA를 활용하기도 하고, PBR을 활용하기도 하고, RIM을 활용하기도 하고, ROE를 활용하기도 하고, 부분 가치합산을 이용하기도 한다.

절대적인 방식은 존재하지 않기에 결국 투자자가 업종별로 적합한 방법이 어떤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재무제표 분석법에 대해서 이 책은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있는 재무제표만을 분석하는 것을 제안했다.

전부가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을 집중해서 분석하자는 것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다.


이 책의 장점은 여러 기업을 사례로 들어서 설명한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2014년에 파산한 모뉴엘의 예를 들기도 했는데, 이런 실패 사례에 대한 분석은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성공사례만이 전부가 아니고, 실패사례도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내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이었다. 


내용 전개는 요약식 설명이라기 보다는 강의식 설명이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 읽으면서 참고 도표와 그림을 보면서 이해하면 된다. 


"매출이 시가총액보다 훨씬 큰 기업을 찾아라.(p.103)"


"현금흐름표를 자세히 분석하여 절대 투자해서는 안되는 기업을 걸러낼 수 있다.(p.109)"


주식투자에 필요한 어려운 내용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기업 사례와 일상 속 생활 사례를 예를 들고 비유해서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다. 


신뢰할만 한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무엇일까?
 

"가끔 나오는 리포트보다 수시로 나오는 리포트가 더 신뢰할 수 있다.(p.146)"


충분한 근거가 있는 리포트가 신뢰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당연한 말이다.


"산업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병행된 리포트가 좋다.(p.165)"


태양광 관련 종목에 대한 리포트는 태양광산업의 밸류체인을 먼저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가 영향력도 더 크고 신뢰도가 더 높다고 말한다.

그것은 리포트를 만드는 환경에서 차이가 있어서 그렇다.

국내 증권사 리포트는 혼자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계 증권사 리포트는 지역별 전담 애널리스트가 따로 있고 이들이 오랜 회의를 거쳐서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읽은 후 어떻게 유망 종목을 찾을 것인가?

우선 한경컨센서스의 산업리포트를 확인해야 한다.

애널리스트가 분기 실적을 수시로 상향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어닝쇼크하는 기업에 주목한다.

감가상각비가 대규모로 종료되는 기업을 찾는다.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발간하는 스몰캡(중소형주) 리포트가 유망하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담당 애널리스트가 발간하는 반도체장비 종목)


이 책에서는 반도체장비회사인 테스와 테크윙, 하드캡슐 회사인 서흥, 혈당측정기 회사인 아이센스를 추천했다. 

 

책 마지막에는 실전 투자 사례로 저자가 고객에게 추천해준 종목에 대한 보유 현황과 수익률을 노출시키고 있다. 

이론과 사례에 이어서 실제 투자후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책은 전체적으로 읽기 좋았고, 내용도 매우 유익했다. 

반복해서 읽을 가치가 있음이 느껴졌다. 


이 책을 읽고서 느낀 점은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제대로 읽고 이를 토대로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주식투자로 수익을 올리기가 참 어렵구나 하는 두 가지 생각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어쩌다 운이 좋은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 책에서 알려준 저자의 주식 투자법인 애널리스트 리포트 분석법을 잘 활용해야겠다.


※ 주식고수들만 아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200% 활용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스마트비즈니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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