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아파트 투자 - 부동산 왕초보 직장인, 소형 아파트 투자로 2년 만에 60억 벌다!
권태희 지음 / 라온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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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 책으로서는 이 책의 저자 이력이 남다르다. 

15년차 회사원이면서 지금도 회사원이고, 워킹맘이다.

2년간 60억원의 부동산 자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회사원이면서 맞벌이를 하고 있다는 점이 나와 비슷하다. 

벤치마킹한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나보다 아내가 먼저 읽었는데, 아내가 이 책에 대해서 극찬을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당신이 꼭 읽어봐야할 책이야"라고 내게 잘 읽어보라며 적극 추천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저자는 과연 어느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가가 궁금했다.

가끔 자신만의 독특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언론기사를 보면 금수저 또는 은수저인 경우가 많다.

부동산 투자자나 주식 투자자의 경우에는 관련 회사(은행, 증권, 부동산회사)에서 장기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사람들이 마치 보통사람인 것처럼 책에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미 그들은 전문가이고, 회사에 다니며 월급을 받으면서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성공에는 이미 배경이 있는 것이고, 아무런 배경이 없는 일반인은 그들처럼 하기는 힘든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어느 업종에서 일을 하는지는 책 중간에 공개되어 있지만, 어느 일을 하는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금수저도 아니었고, 은수저도 아니었고, 부동산투자 회사 직원도 아니고, 은행원도 아니고, 증권회사 직원도 아니었다. 

나와 비슷한 조건의 직장인인 저자의 부동산 투자 이야기를 벤치마킹한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저자는 부동산 공부를 참 많이했다.

하루중에 잠자는 4시간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공부를 했다고 말할 정도로 공부에 열중했다. 

신문, 온라인, 유튜브 등을 이용해서 끊임없이 공부했다. 


신문, 책, 임장으로 다져진 기초 투자체력으로 투자를 시작하여 1년후 60% 이상의 수익을 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스스로 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그 파이프라인으로 임대소득을 선택했다."

계속 나이들어가고 언젠가는 회사원으로서의 경제생활을 마감해야 하기에 스스로 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저자는 그 방법을 부동산에서 찾았다. 


"가난하게 태어나는 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당신 잘못이다.(빌게이츠)"


투자 대상으로 아파트가 가진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오피스텔과 빌라의 단점을 지적했다.

오피스텔은 시세차익을 보기 어렵고, 오직 임대수익뿐이며, 단기 거주자가 많으면 중개수수료가 부담이 된다고 했다. 

빌라는 매수보다 매도가 더 어렵다고 했다. 

아파트가 최선이었다. 


차근차근 자세히 설명해주는 잘 정리된 책이다.

읽을수록 저자의 학습력과 정리력이 느껴졌다.

괜히 저절로 자산 60억원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공부 많이 하고, 경험 많이 한 저자의 노력의 결과였다. 


"대출을 받더라도 똘똘한 아파트 1채를 자기 소유로 보유해야 한다.(p.41)"


2017년 근로자 평균연봉은 3,475만원이고, 중간 수준 연봉은 2,720만원이다. 

집값 상승속도가 임금 상승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지금까지의 사실이라고 말한다.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를 9천만원 대출을 받아 전세로 얻으면서 미래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1. 매년 2천만원 이상 대출 상환하기

2. 서울 30평대 아파트를 사기 전까지 어떤 이유로도 퇴사하지 않기

3. 첫아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서울에 30평대 아파트 사기

4. 아이 교육에 돈 아끼지 않기


생각해보니 나는 부동산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 

회사에 다니고, 투잡을 하고, 가족들과 여행다니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고, 부동산은 그냥 그때그때 현실에 맞게 대응하는 수준이었다. 

부동산 장기계획이 없었던 것이 내게 치명적인 실수였다. 


저자는 하루에 3시간씩 부동산 공부를 했다고 한다.

공인중개사를 중요한 인맥으로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한다.

경제신문을 열심히 읽었다고 한다.


"대가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발로 뛰고 현장을 확인하고 실전투자를 해보라"


직장생활은 필수라고 말하고, 직장생활을 통해서 더 안정적인 부동산투자를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월급 + 여유로운 마음 + 부동산 투자수익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준공후 5년이내 아파트 급매물을 매수하고, 작은 평수라도 꼭 1채를 마련하라고 말한다. 


저자는 내가 거주할 수도 있는 아파트라는 기준으로 투자에 접근했고, 대출을 적절히 활용했다고 한다. 

현명하면서도 베짱이 있는 사람이었다. 


서울의 아파트는 SKY대학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인구가 줄어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형! 역세권! 직주근접! 학군! 신축대단지!

저자가 강조하는 부동산 투자 키워드이다.


이 책에는 청약 제도와 방법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다.

역세권 분석 내용도 좋다. 

신규역 분석 내용도 좋다.

뉴타운 분석 내용도 좋다.

잘 정리되어 있는 좋은 책이다. 


저자는 한때 염창동 신혼집을 매도하고, 신도림에서 반전세(보증금 1억원에 월세 110만원)를 투자 자금 확보 목적으로 살기도 했다고 한다.

베팅을 할 줄 아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회사에 다니는 워킹맘이 이렇게 해낸다는 내용이 많은 자극을 주었다. 


저자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 60억원에 대한 상세 내용이 책에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

그 60억원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궁금했다. 


아내와 마찬가지로 이 책이 진짜 도움이 되고 좋은 책이라는 칭찬을 나도 아내에게 말했다. 

전업 투자자가나 부동산 컨설턴트가 쓴 책보다 훨씬 더 공감이 되고 교훈과 정보를 주는 책이었다.

나와 비슷한 조건의 사람의 성공기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


할 수 있다! 하면된다!

나도 서울 어딘가에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그 결정을 내리기전에 저자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발로 뛰고, 열심히 분석해야 한다는 것도 마음 속 깊이 새겼다. 

워킹맘으로 제조업 직장에 다니면서 부동산 성공을 일구어낸 저자가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 난생처음 부동산투자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라온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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