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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 - 비교하고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당신
니시자와 야스오 지음, 최은지 옮김 / 샘터사 / 2018년 7월
평점 :
어떤 책에서는 자신을 감추고 연기하는 듯 살라고 말하고 어떤 책은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라고
말한다.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는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과정이 중요하다는고 말하는 책도 있고,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도 있다.
어쩌면 둘 다 중요하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
책 제목이 공감을 주면서도 조금 낯설게 느껴진다.
불편함과 속상함을 감추고 굳이 행복한 척 살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불편함과 속상함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산다면 더 불편해지고 더 속상해지지는
않을까?
어떤 게 맞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이 책 속에 말하는 '행복을 연기하지 말라'는 메세지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
이 책에는 마음을 위로해주는 이야기,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 마음에 힘과 조언을 주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져 있다.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에는 10편의 이야기가 실려져 있다.
1.소중함이 마음속에 스며들다.
2.다정함에 포근히 감싸이다.
3.새로운 발견을 하다.
4.살아갈 용기를 얻다.
5.커다란 사랑을 느끼다.
저자가 경험한 이야기도 있고, 저자가 들은 이야기도 있고, 저자가 책에서 본 이야기도
있다.
각 이야기들은 대여섯 페이지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각 개별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책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손에 잡히는 대로 읽어도 괜찮고, 침대에 두고서 잠자기 전에 한 편씩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근 다리를 다쳐서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저녁에 잠들기 전에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손에
잡히는 대로 그리고 제목에 끌리는 대로 이야기들을 읽어보았다.
이야기의 주제는 참 다양하다.
종교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옛 선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스포츠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일본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일본이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는 공감과 동감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살면서 필요한 교훈과 조언을 주는 이야기들이었다.
규칙은 지켜야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친절한 규칙 위반도 필요하다는 이야기...
고작 물고기 하나에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자에게 천하가 들어오겠냐며 주군에게 직언을 날리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훌륭해요, 힘내세요, 사랑해요와 같은 아름다운 말만 사용하도록 노력한다는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
너라면 괜찮아, 너라면 할 수 있어라는 한마디가 상대에게 큰 힘을 준다는
이야기...
다른 이의 작은 실수 비난, 다른 이의 비밀 폭로, 과거의 잘못 꺼내는 것은 트러블케이커의 세 가지
유형이라는 이야기...
기회가 언제 찾아올지 모르지만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찾아온다는 이야기...
당장 눈 앞에 돈이 있더라도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지 않아야 진짜 기회가 오고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
제품별 가격 표시가 불편해 전 제품을 100엔으로 표시하고, 매출 목표를 세우지 않고도 꾸준히 성장한
다이소의 이야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온천을 그대로의 특성을 살려서 다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온천마을로 변신시킨
이야기...
토끼는 골인지점이 아닌 경쟁자만을 보았기에 낮잠을 자고, 거북이는 경쟁자가 아닌 골인지점만을 보았기에
경주에서 이겼다는 이야기...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속에 묵직한 교훈이 참 많이 담겨져 있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이야기, 회사에 다니는데 필요한 이야기, 경영을 하는데 필요한 이야기, 장사를
하는데 필요한 이야기 모두가 담겨져 있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에 많지 않은 양 속에 충분히 깊은 의미를 담아낸 저자의 필력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나중에 사람들 앞에서 서서 이야기할 때 인용할 수 있는 이야기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책 중간중간에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문장은 굵은 글씨로 인쇄되어 있다.
그것만 명심해도 삶은 분명 나아질 것이고 더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갈 것이다.
'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
책을 어느 정도 읽고난 후 책 내용과 제목이 매칭이 되지가 않는다.
책을 읽기 전에는 행복한 척 살지말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라는 메세지가 강하게 표현되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렇지는 않다.
'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 보다는 '행복에 가까이 가는 삶의 태도,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가 더
적합한 제목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들, 더 행복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 행복을 연기하지 말아요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