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한입 더 - 철학자 편
데이비드 에드먼즈 & 나이절 워버턴 지음, 노승영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알랭 드 보통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는 니체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사상에 매혹적인 형이상학적 구조를 부여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산문을 썼고 유머 감각을 발휘했으며 진정으로 창조적인 예술가였으니까요. - P15

폴 러셀

난감한 질문이네요. 두 사람을 꼽으면 반칙인가요? 역사적 이유로 보자면 저는 데이비드 흄의 열렬한 팬입니다. 제가스코틀랜드 출신이거든요. 저는 흄의 명료함과 정확성, 중요하고 커다란 쟁점을 간파하는 그의 감각을 존경합니다. 제가 정말로 존경하는 또 다른 사람은 - 이것도 제 주관적 판단입니다만- 제 지도 교수 버나드 윌리엄스입니다. 20세기의 중요한 철학자이며 크나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죠. 그분의 철학적 능력과통찰력을 더없이 존경하며, 흄과 마찬가지로 그분 또한 중요한철학적 문제와 쟁점을 꿰뚫어 보는 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윌리엄스에게서는 철학 자체의 본성을 들여다보는 대단한 비판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 P15

신시아 프릴랜드

아리스토텔레스예요. 의아한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저는 여성주의자이고 그렇게 알려져 있으니까요. 아시다시피 아리스토텔레스는 여성 비하적 발언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아리스토텔레스는 생물학과 현실 세계에 토대를 둔 철학자라고 생각해요. 생명체를 존중하고 덕 윤리학을 중시했다는 점을높이 사는 거죠. 게다가 아주 매력적인 인물이기도 하고요. - P28

실천적 추론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지 못한 거죠. 이러한 좋음과 별개인 의무와 권리가 사람들에게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학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에게는 의무론적 실천적 추론과 목적론적 실천적추론이 둘 다 필요합니다. 역사적으로 말하자면 칸트와 아리스토텔레스 둘 다 필요한 것이죠. - P61

흄은 당시의 어떤 철학자와도 구별되는 최초의 진정한 근대 사상가로, 그가 발전시킨 인간 이성에 대한관점은 데카르트나 아리스토텔레스, 또는 과거의 어떤 사상가보다도 훨씬 자연스럽게 다윈주의와 맞아떨어집니다. - P149

『비극의 탄생』에서 니체는, 사물의 끔찍한 실재를 엿보고 자신의 개별적 존재가 환상이라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함으로써 더강하고 활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고통은 좋은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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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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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으로 읽기도 시작해본다.

사회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위치. 지위status는 신분이라는 뜻의 라틴어 statum(‘서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 stare의 과거분사)에서 파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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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시간 -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
조국 지음 / 한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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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9일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후 저와 제 가족은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졌습니다. 검찰 · 언론 · 야당은 합작해 멸문지화(滅門之禍)를 위한 조리돌림과 멍석말이를 시작했습니다. 검찰이 정보를 흘리면 언론은 이를 기초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야당은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신들의 의도대로 여론이 조성되면 다시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는 악순환이 무한반복되었습니다. - P5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친애하는 벗과 동지들의 권유였습니다. 추후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2019년 8월 9일 이후 벌어진 사태의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기록을 남겨야 했습니다. - P7

김주대 시인이 저를 위해 쓰고 그린 문인화(文人畵) 속 글처럼,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습니다." ‘공소권 없음‘을 바랐던 사람들의 은밀한 희망과 달리, 죽지는 않았습니다. 촛불시민 덕분입니다. 날벼락처럼 들이닥친 비운이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 P10

장작불에 불을 붙이는 데 쓰다가 꺼져버린 ‘불쏘시개‘ 이지만, ‘불씨‘ 하나만 남아 있으면 족합니다. 이 불씨 하나를 꺼뜨리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며 주어진 삶을 살겠습니다. - P10

고민이 깊어졌다. 출마하면 학교를 떠나야 한다. 임명직 공무원과 달리 선출직 공무원이 되면 학교에 사표를 내야 한다. 나는 학자로서의 정체성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학교 복귀 후 집필할 연구서도 있었다. 논문지도 학생들의 얼굴도 떠올랐다. 나는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입각을 선택했다. - P20

개인의 영달을 위해 장관하려는 게 아니라 검찰개혁이라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는데 오히려 국론 분열의 당사자가 되어버렸다. 자괴감이 몰려왔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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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Loving (Paperback) - 『사랑의 기술』영문판
에리히 프롬 지음 / HarperPerennial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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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ually, a condition of learning any art is a supremeconcern with the mastery of the art. If the art is not somethingof supreme importance, the apprentice will never learn it. Hewill remain, at best, a good dilettante, but will never become a master.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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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시간 -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
조국 지음 / 한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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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이런 기록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억과 글은 진실로 강하다고 믿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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