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제3판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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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생활의 결과로서 경작되는 것이지 결코 갑자기 획득되는 것이 아니다.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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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 가정 폭력과 여성 인권
정희진 지음 / 또하나의문화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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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자의 입장에서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내용 뿐만 아니라 사고 방식까지 포함하는 것이었다. "아내 폭력"의 오랜 은폐성은 여성주의 지식인에게 여성 경험의 이론화는 "어떻게 하는가, 아는 것을 누가 정하는가"의 질문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통찰을 주었다. 이것은 곧 지식의 "객관성", "진실성", 권위, 평가, 정치적 영향력 등에 개입된 연구자와 연구 대상과의 관계, 연구자와 연구자가 몸담고 있는 지식 커뮤니티, 전체 사회와의 권력관계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4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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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소사이어티 Fair Society - 기회가 균등한 사회
김세원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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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보편 복지가 무상 복지와 동일시되면서, 보편 복지란 공짜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복지는 궁극적으로 ‘무상’으로 제공되기 힘든 것이며, ‘무상’으로 제공되는 복지가 있다고 해도 본격적인 권리가 될 수 없거나 지속하기 어렵다. ‘의무 없이 권리 없다’라는 말은 바로 공정 사회의 기본윤리이다.
(2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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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 완전판 문학사상 세계문학
안네 프랑크 지음, 홍경호 옮김 / 문학사상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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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당신은 나에게 용기를 북돋우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그냥 일기를 쓰는 것보다는 이런 식으로 쓰는 편이 훨씬 재미있고, 덕분에 요즘에는 일기 쓰는 시간이 너무너무 기다려집니다. 당신과 함께 여기에 오게 돼서 정말 기뻐요.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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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천운영 지음 / 창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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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진정한 기술이다. 그래, 모든 것이 눈빛 때문이다. 눈빛을 보면 진실이 보인다. 눈빛을 읽는 것은 사람의 전부를 읽는 것이다. 모든 것은 눈빛에서 판가름난다. 몸의 다른 부분은 믿을 것이 못된다. 혀는 거짓말을 일삼고 몸은 과장을 좋아한다. 눈빛은 정직하다. 눈빛은 거짓말을 못한다. 속이려고 해도 속여지지 않는 것이 눈빛이다. 눈빛을 읽으면 진실과 가까워진다. 눈빛을 읽어야 한다.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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