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가족
미셸 바렛.메리 맥킨토시 지음, 김혜경.배은경 옮김 / 나름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안적 가족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다른 모든 종류의 방식, 즉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가정에 근거한 방식보다 덜 취약하고 덜 부적합한 방식을 구축함으로써 가족이 조금은 덜 필수적이게 하는 일이다.

(312-313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사회적 가족
미셸 바렛.메리 맥킨토시 지음, 김혜경.배은경 옮김 / 나름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신적 질환 상태를 단지고통의 척도로만 이해하는 것도 지나친 단순화다. 설명이 필요한 것은, 왜 집 밖에서 일하는 여성이나 미혼여성이 집에 속박된 아내들보다 우울증에 덜 걸리는가 하는 점이다. 주부가 된다는 것이 여자들을 미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데, 왜 여자들이 분노나 반발보다는 우울증이나 신경성‘ 질환을 경험하는지는 분명치 않다.

(123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사회적 가족
미셸 바렛.메리 맥킨토시 지음, 김혜경.배은경 옮김 / 나름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므로 자신의 모든 일과 감정적 만족의 중심을 집과 가족에 두도록 기대되는 여성들이야말로 가장 극심하게 유폐된 집단이다.

(121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사회적 가족
미셸 바렛.메리 맥킨토시 지음, 김혜경.배은경 옮김 / 나름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나 사람들이 원하는 게 단지 장기적인 커플관계라면, 왜 그 관계가 교회나 국가, 사회적으로 가장 보수적인집단에게 허가를 받는 일이 되어야 하는지 질문해야 한다. 냉소적으로 답하자면, 결혼제도란 누군가를 당신에게 붙들어두는 (본의 아니게 ‘당신 자신도 누군가에게 묶일 확률이 높지만) 좋은 방법이다. 교회와 국가 간에 결혼 통제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투쟁의 역사가 의미하는 바는, 결혼은 당사자 간의 계약이아니라 국가에 의해 통제되는 계약이라는 사실이다.

(115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사회적 가족
미셸 바렛.메리 맥킨토시 지음, 김혜경.배은경 옮김 / 나름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수주의 사고에서 나타나는 개인과 가족의 혼돈은 일상생활에서 그 둘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반영한다. 그 연결은 많은 유해한 결과를 낳는다. 가장 큰 문제는 자녀가 사적 소유물처럼 인식된다는 점이다. 자녀는 사회에 참여해 미래의 구성원이 될 존재지만, 그들은 부모에 의해, 부모를 위해 길러진다. 부모는 자식을 몇이나 둘지, 언제 낳을지 결정하고, 그들을 양육할 방식 또한 결정하려 한다. 자녀는 종종 부모 인성의 연장선이거나 부모가 이루지 못한 삶의 보상물이 된다.
그들은 자부심의 주된 원천이 될 수 있지만, 종종 실망을 주기도 한다.
(106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