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가족
미셸 바렛.메리 맥킨토시 지음, 김혜경.배은경 옮김 / 나름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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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람들이 원하는 게 단지 장기적인 커플관계라면, 왜 그 관계가 교회나 국가, 사회적으로 가장 보수적인집단에게 허가를 받는 일이 되어야 하는지 질문해야 한다. 냉소적으로 답하자면, 결혼제도란 누군가를 당신에게 붙들어두는 (본의 아니게 ‘당신 자신도 누군가에게 묶일 확률이 높지만) 좋은 방법이다. 교회와 국가 간에 결혼 통제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투쟁의 역사가 의미하는 바는, 결혼은 당사자 간의 계약이아니라 국가에 의해 통제되는 계약이라는 사실이다.

(1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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