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 이펙트>의 요점 중 하나는 복잡한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데 사람, 상황(또는 행동의 배경) 그리고 그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시스템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어떤 기여를 하는지 밝혀내는 것이다. - P11
다시 말해서 어떤개인이 왜 악행을 저질렀는지 이해해야 하지만 그와 같은 행동이 벌어진 그 시간, 그 상황, 그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는 좀더 광범위한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 P10
즉 선에서 악을 창조해내는 더욱 커다란 힘, 상황을 창조해내는 강력한 요인들의 복합체인 시스템의 힘을 포착하지못했을 것이다.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얻어진 수많은 증거들은 주어진 맥락에서 상황의 힘이 개인의 힘을 압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P15
이 책의 구조는 조금 특이하다. 먼저 착한 사람들이 나쁘고 사악한 행동을하게 되는 인간의 성격 변환이라는 주제의 개요를 담은 장으로 시작한다. 이주제는 우리가 사실 우리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가 과거에 마주친 적이 없는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얼마나 자신할 수 있는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어쩌면 하느님이 가장 사랑했던 천사 루시퍼처럼 유혹에 빠져서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행동을 다른 사람들에게 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 P17
나는 평범한 사람들도 다른 이에게 잔인하고 비열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악의 평범함’과 대조를 이루는, 인도주의적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이 행동해야 할 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영웅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부각하는 영웅주의의 평범함‘을 주장하고자 한다.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릴 때 그들은 그것이 자신을 부르는 신호임을 알아차린다. 그 소리는 상황과 시스템의 강력한 압력을 뚫고 올라와 인간 본성의최상의 부분을 떠받치며 악에 대항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드높인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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