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임홍택 지음 / 십일프로(11%)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니 근무 중에 이어폰을 착용하거나 맥주를 마시는 것은 그 자체로 태도의 문제나 도덕의 문제가 아니다. 상황에 맞게 이를 제한하거나 허용하는 규칙만 만들고 사전에 공지하면 된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64

제도의 변화가 실제 기업문화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65

것은 글로벌 IT기업의 제도들이 직원을 위한 복리후생의 개선 차원으로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그들은 제도를 노동자의 권리 향상이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수단이 아니라 일의 효율을 높이고 업무를 최적화하는 도구로 활용할 뿐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66

젊은 직원들은 이와 같이 겉과 속이 다른 제도에 더 크게 실망한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 더 좋은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기보다 "이미 정해 놓은 제도라도 제대로 실행해 주시죠"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68

하이라키는 흔히 ‘조직 내의 위계질서’ 정도로 이해되곤 하지만, 정확하게는 ‘조직이나 집단 내 계층적인 구조’를 의미한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69

그렇다면 새로운 규칙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 여기에 정답은 없다. 다만 자신이 속한 조직의 문화에 맞춰서 상호 합의를 이루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7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 에포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토벤은 신체가 손상되면 정신적 보상이 주어질 수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청력이 온전했다면 그가 후기 4중주곡을, 음악가들의 이해를 넘어서는 작품을, 지금 여기를 넘어서는 작품을 쓰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는 실현 가능한 것에 구애받지 않고 천상의 것을 건드렸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6

종교적 의미나 도덕적 의미에서 영적인 사람은 결코 아니었다. 그는 자연에서 신을 찾았다. 진보나 기술 따위는 믿지 않았다. 기차를 타거나 기계를 만져본 적도 없었다. 지적이지 않았고 대화에 서툴렀다. 그는 음악가였다. 음악을 만들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6

그는 음악이란 "영적인 삶과 감각적인 삶의 중재자"요, 천국과 지상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밝혔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임홍택 지음 / 십일프로(11%)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 행위가 본래 현명한 일이 아니고, 현시대의 저출산이 당연한 진화적 적응 현상이지만, 너무나도 합리적인 계산이 역설적으로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는 세대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는 설명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48

불필요한 세대 갈등의 싹을 자르고자 젊은 세대를 뽑지 않거나, 불편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소통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편한 상황을 만들 수는 있지만, 그건 미봉책에 불과하다.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전략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56

나는 이번 책에서 많은 분들의 마음속의 부담을 조금 덜어드리려 한다. 그것은 바로 "다른 세대를 이해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58

이해理解라는 말은 사전적으로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지만, 주로 남의 사정을 헤아려 너그럽게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영어 understand와 같은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나는 굳이 다른 세대의 누군가를 너그럽게 받아줄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58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젊은 세대나 기성세대에게 배려와 양보를 요구해서는 곤란하다. 억울한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규칙과 규율이면 충분하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62

그러니 근무 중에 이어폰을 착용하거나 맥주를 마시는 것은 그 자체로 태도의 문제나 도덕의 문제가 아니다. 상황에 맞게 이를 제한하거나 허용하는 규칙만 만들고 사전에 공지하면 된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6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 에포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지만 베토벤과 함께 2년을 보내고 나니 내게는 그가 거의 이상적인 인간으로 비친다. 그는 운명에 굴하지 않았고, 놀라우리만치 독립적이었으며, 교회나 국가에 고개 숙이지 않았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2

하나의 곡을 마치면 누가 값을 지불하게 될지 모르는 채로 다음 곡을 작업했다. 그는 매일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비평가와 팬을 똑같이 경멸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2

계층 서열이 강한 빈에서 그는 모차르트와 달리 권력자에게 무릎 꿇기를 거부했다. 그 대신에 마련한 것이 돈을 대는 후원자 이름을 곡에 붙이는 현대적인 예술 후원 방식이었다(소나타가 없었다면 과연 누가 발트슈타인의 이름을 들어보기나 했을까).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2

교향곡 9번은 권력자들이 시골에 내려가 있는 주말에 초연하여 진정한 음악 애호가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 베토벤의 세계관은 자기 한계가 뚜렷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3

대체 베토벤은 한낱 음악가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발상을 어디서 얻은 걸까?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임홍택 지음 / 십일프로(11%)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말은 나이나 직급이 자신보다 낮더라도 성인에게 반말을 하는 건 존중하는 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성인에게도 존대말을 해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예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원칙이 된 셈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32

개인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초개인 사회는 안타깝게도 개인의 권리만을 모든 것으로 생각하는 심성의 소유자들을 탄생시켰다. 이들은 극단적인 디지털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이보그형 인간에 해당한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32

이들은 정당한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로 오해하지 않는다. 반대로 이기적인 신념을 개인주의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여러 갈등 상황에서는 종합적으로 사고해야 하고, 전체 맥락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단 하나, ‘자기의 손해’만을 생각한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32

지금의 세대, 그리고 앞으로의 세대에서 아이가 태어나지 않을 이유는 수없이 많겠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한 문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아서’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47

출산과 육아란 본래부터 수지타산이 맞는 행위가 아니었다. 역사적으로도 글을 읽을 수 있고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아이들을 더 적게 낳아 소수의 인원을 더 건강하고 부유하게 키우는 경향이 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1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