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하려면 사회의 영향, 또는 구 조의 모순을 인식하고 내 삶을 옥죄이는 운명론의 틀에서 벗어나야한다.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비판적 안목을 길러야 함을 프레이리는 역설했다. 즉 교육이란 단순히 표면적인 의미, 첫인상, 지배적 신화, 공식적 견해, 전통 가치 같은 것을 전달하는 데 목적이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쓰기, 읽기, 말하기, 생각하기를 통해 보다 심층적인 의미, 본질적인 원인, 사회적 맥락, 이데올로기 등을 제대로 깨닫고 이해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화에 의한 훈련 또는 의식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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