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는 계몽을, 매우 명료하고 명명백백한 방식으로 칸트의 "인식론적 비판"의 대척점에 놓는다. 그 후에 그렇게 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명명백백한 방식으로 말이다.-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22
계몽은 이처럼 주체와 권력 그리고 진리〔진실〕의 관계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것들의 관계를 해체하거나 전복하려고 시도하면서 저항하는 실천적 태도가 되는 것이다-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22
철학의 경계에서, 철학 바로 옆에서, 철학에 철저히 맞서서, 철학을 희생시키면서, 아마도 가능한 모든 철학을 대신해서, 미래의 철학을 지향하면서, 끊임없이 형성되고 연장되며 또 거듭나는 이 기획 주변에서 몇 마디라도 하려고 애써봐야 할 것입니다.-알라딘 eBook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중에서 - P39
https://m.blog.naver.com/syeong21/223997281804봄은 단순한 계절의 시작이 아니다. 겨울의 무게를 뚫고 돋아나는 작은 싹처럼, 봄은 존재가 스스로를 존재자로 드러내는 순간이다. 레비나스가 『존재에서 존재자로』에서 밝히려 했던 “자기 정립, 자리 잡기”는 곧 봄의 언어로 번역될 수 있다. 아직 허공 속에 흩어진 가능성일 뿐인 존재는, 봄을 만나며 하나의 구체적 자리로 뿌리를 내린다. 씨앗이 더 이상 추위 속의 무명(無名)이 아니라, 햇빛을 향해 나아가는 ‘이름 가진 생명’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내면성의 아주 작은 부름에도 그는 그의 꿈의 물질 속으로, 그의 환상들의 물질적 원소 속으로 관통해 들어간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79
쓴다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과도하게직접적으로 자신을 드러낸다.?앙리 미쇼, 『행위의 자유(Liberte d’Action)』, 41쪽-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82
상상력에 관계된 모든 심리학적 서술은, 이미지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각을 충실하게 재현한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82
상상력은 그러므로 물질적 특질들이라는 영역에서는 설명하는 데 국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82
우리가 한 질료를사랑하는 방식, 우리가 그의 특질을예찬하는 방식은 우리 전 존재의 반응을 드러낸다. 상상된 물질적 특질은 그 특질을 부여하는 주체로서의 우리 자신을 드러낸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83
자연스러운 몽상 속에서 찾아본 모든 대상물의 내밀성은행복의 배아(胚芽)다.그것은 대단히 큰 행복인데, 왜냐하면숨겨진 행복이기 때문이다. 모든 내면세계는 수줍음에 의해 보호받는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3
행복에 대한, 잘 간직된 내밀성에 대한 원초적 꿈들을 거기서 다시 찾을 수 있다면,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리라.-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3
자연스러운 몽상 속에서 찾아본 모든 대상물의 내밀성은행복의 배아(胚芽)다.그것은 대단히 큰 행복인데, 왜냐하면숨겨진 행복이기 때문이다. 모든 내면세계는 수줍음에 의해 보호받는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4
세심한 상상력은 어디로든지 스며들기를 원하는데, 그것은 단순히우리 자신의 껍질 안으로 다시 들어가라는 권유일 뿐만 아니라, 진정한 은둔의 삶, 몸과 마음을 모아들인 내성적인 삶, 휴식의 그 모든 가치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온 껍질 안으로 스며들라는 권유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5
상상력은 현실에서 동사세척하다의 진정한 능동적 주체를 찾지 않는다. 상상력은 제한되지 않는, 끝이 없는, 질료의 순수한 바닥에까지 내려가는 어떤 활동을 원한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55
그래서 몽상적 가치들은 점점 더 안정되고, 점점 더 규칙적이 된다. 그것들은 모두 밤의 세계가 지닌 힘과 지하 세계가 가진 힘8)의 어떤 절대성을 지향한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13
야스퍼스Jaspers가 말한 대로 "지하 세계의 힘은 상대적인 것으로 취급받기를 용납하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자신만을 자랑한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13
우리는 상상력의 한 원리로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꿈꾸어진 사물들은 절대로 본래의 크기를 고수하지 않으며, 그 어떤 크기로도 고정되지 않는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0
섬세한 내밀성들에 대한 이러한 몽상적 정신세계는 우리가 보기에 철학자들의 전통적 직관과는 아주 다르다. 그들은 그들이내부를 통해서 주시하는 존재를 산다고 늘 자부하는데,내부를 통한 삶에의 이러한 우직한 집착은 결과적으로 즉시 침입당한 존재와의 일체성을 향해 나간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2
그러자 햄릿은 대답하기를 "천만에! 호두껍질에 갇혀 있게 되어도 악몽만 꾸지 않는다면 나는 무한공간의 왕으로 생각할 수 있을 터요."-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3
이미지에 중요한 현실성을 부여하는 데 동의한다면, 이미지들을 단순한 표현들로 한정시키지 않는다면, 그 호두의 내면이 어떤 원초적 행복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문득 느끼게 된다.-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