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시점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삶과 작업에서의 주된 관심은 애초에는 당신이 아니었던 다른 누군가가 되는 것입니다."(‘Truth, Power, Self’(「진실·권력·자기」), 9)3
-알라딘 eBook <푸코> (개리 거팅 지음, 전혜리 옮김) 중에서 - P19
계속해서 그는 "‘의사/환자 관계[le couple medicin-malade]’라는(…) 어렴풋이 에로틱해진 어휘"를 조롱한다. 그에 따르면 "이 어휘는, 너무 많은 생각 없는 사람들에게, 결혼의 환상이 갖는 무기력한 힘들을 전달하려 애쓰다 지쳐버리고 말았다".(BC, xiv)8 이러한 폭발은, 비록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푸코의 역사 연구가 갖는 특징이며,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그 연구가 갖는 궁극적으로는 정치적인 어젠다를 암시한다.
-알라딘 eBook <푸코> (개리 거팅 지음, 전혜리 옮김) 중에서 - P21
‘저자란 무엇인가?’ 저자다, 라는 것이 이를테면 영웅이다, 거짓말쟁이다, 애인이다, 라는 식으로 어떤 정체성, 특정한 본성, 성격, 인격을 갖는 문제일까? 글쓰기가 나를 특정 유형의 인간으로 만드는 걸까?
-알라딘 eBook <푸코> (개리 거팅 지음, 전혜리 옮김) 중에서 - P23
누구나 쓰는 그런 것들을 썼다고 해서 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푸코에 따르면, 니체 같은 위대한 저자의 ‘모든 것’을 수집하려고 할 때에도 이런 텍스트들은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직 특정한 종류의 텍스트들만이 저자의 ‘작품’으로 간주된다.
-알라딘 eBook <푸코> (개리 거팅 지음, 전혜리 옮김) 중에서 - P23
계속해야 한다, 말이 존재하는 한 말해야 한다, 말이 나를 찾아낼 때까지, 말이 내게 말할 때까지, 말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푸코> (개리 거팅 지음, 전혜리 옮김) 중에서 - P28
푸코는 블랑쇼를 ‘바깥의 사유’의 대가로 읽는다
-알라딘 eBook <푸코> (개리 거팅 지음, 전혜리 옮김) 중에서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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