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성장이 한 권의 책처럼 명쾌하고 직선적인 형태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자신을 창조하는 작업은 지극히 어려울 때가 많으며 복잡하고 순환적이다. 극복했다고 생각한 패턴으로 후퇴하기를 반복하고, 전에 깨달았던 것을 다시 깨닫고는 한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170
시간이 지나면 여러 기둥 사이에 거미줄처럼 아름답고 새로운 패턴이 형성된다. 분리, 경청, 구축, 이 세 가지 작업이 ‘통합’되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것이 나타난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170
통합의 경험은 놀랍고 실질적인 ‘성취’의 형태를 취할 수도 있다. 직업적 성공이라든지, 예술 작품을 완성한다든지, 전에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연애 관계를 맺게 되는 식이다. 많은 사람에게 통합의 경험은 마치 마법이 일어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크고 작은 순간이 쌓여 자신의 영혼과 자아가 공생하고 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170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수없이 많은 쿼터라이퍼의 여정이 지금보다 더 수월해질 수 있다. 더 많은 사랑과 공감, 안전, 실질적인 지원으로 채워질 수 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197
이 책을 통해 쿼터라이프라는 심오하고 심리적인 여정을 걷는 데 필요한 기반을 얻을 수 있기를, 그렇게 자기만의 고유한 삶과 자기만의 진실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체계와 목적의식이, 안정과 의미가 결합된 삶의 경험을 찾아낼 수 있기를, 나는 그저 바랄 뿐이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197
코너는 상처로 남은 찢어진 관계를 직면해야 했고, 과거로부터 배워야 했다. 친구이자 연인, 몹시 사랑하던 사람을 삶에서 잘라낸 후로 느꼈던 깊은 상실감과 외로움을 인정해야 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90
부모의 기대는 쿼터라이프 시기에 해결해야 할 문제 중 가장 어려운 축에 속하며, 이는 부모의 헌신에 직접적인 의문을 제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점차 알게 되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90
하지만 부모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삶에 익숙한 상태인 데다가 부모의 믿음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허용하는 사회적 기반이 거의 없다 보니, 부모의 관점이 나 자신의 본능보다 더 중요해진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90
"네, 완전히 들어맞네요. 실제로 연옥에 갇혀 있는 기분이에요. 지금껏 그 이유는 몰랐지만요. 내가 잘못을 저질러서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92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면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삶이 코너가 창조할 평생의 걸작이 될 것이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92
작가 오드리 로드는 부모의 입장에서 쿼터라이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방법에 관한 든든한 지침을 남겼다. 로드는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자기만의 삶을 살 수 있는자유와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92
쿼터라이프 시기의 분리 작업은 타인이 자신의 관점과 선택에 어떤 영향과 압력을 행사하는지 의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따라서 분리 작업은 심리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필요하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93
‘내가 믿는 것’과 타인이 믿는 것을 세심하게 분리해내면 선악을 판단하는 능력과 자기 인생을 향한 신뢰가 강화된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93
부모가 세상을 떠났거나 상호작용이 불가능한 상태에서는 분리 작업이 사뭇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 코너는 부모님과 의사소통하고 관계의 선을 긋는 법을 배워야 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108
몸으로서 살겠다는 결심, 실체가 있는 몸 안에서 살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면 의미형은 자신에게 부족했던 의지와 헌신을 발휘하고 진정한 삶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64
살겠다고 선택함으로써, 지금이라는 역사 속특정한 순간을, 자신이 부여받은특정한 몸과 가족 등 다양한 조건을 전부 받아들일 수가 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64
하지만 한 사람이 자기만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은 길고 순환적이다. 실제로는 전혀 ‘실용적’이지 않은 깊은 탐색의 과정이고, ‘다음 단계’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70
안정형은 의미형이 "유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내심 의미형의 풍부한 감정과 창의적인 표현력을 부러워하곤 한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80
내심 안정형의 일관성과 손쉽게 세상을 살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며 부러워한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80
네 사람은 분리, 경청, 구축, 통합으로 이루어진 ‘네 개의 성장 기둥’이라는 작업에 집중하게 된다. 나는 과거의 성별 고정관념이 녹아있는 조지프 캠벨의 ‘영웅의 여정’ 이론과 세계 곳곳의 성인식에서 나타나는 발달 단계를 수정하고 현대화해서 네 개의 성장 기둥을 고안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81
융 심리학에서 ‘개성화’라고 정의했던 의식 발달과 자기 탐색 작업, 역사적으로는 중년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던 작업을 이해하는 틀이기도 하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81
갈등이나 회의를 느끼고 있다면, 분명 그런 감정을 억압하는 데 능숙하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3
안정형은 종종 의미형보다 불안과 자기 보호가 심한 것처럼 보이고, 극단적인 경우 나르시시스트나 소시오패스가 되어 자신을 방어한다. 자신과 타인의 삶을 조종하면서 삶의 기능을 유지하기도 한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ㅐ - P43
안정형은 인생의 발전에 필요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지력이 높지만,살아 있다는 감각을 느끼지 못하거나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 앞에서 막막함을 느낄 수 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4
바로 이때부터 외부의 기대에 의문을 제기하고 삶의 더 큰 의미를 탐색하게 된다. 이것이 이른바 ‘중년의 위기’의 기원이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4
구체적인 은유와 개개인의 이야기를 넘어서면, 이 모든 것을 단순한 분류법에 따라 손쉽게 구분하기는 불가능하다. 쿼터라이퍼마다 자신을 세상에 내보이는 방식이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른 유형처럼 보일 수 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6
온전한 삶이라는 안정형과 의미형 공동의 목표는 서사의 결말에서 상반되던 것들이 결합하는 상징적인 방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8
상반되는 것이 만남으로써 태양과 달, 근대성과 신화성, 인간과 신, ‘이성’과 ‘비이성’, 직설과 상징, 안정과 의미가 결합한다. 이 핵심적인 개념이 재현되는 방식은 수없이 많지만,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둘 중 하나만 있는 삶은 기울어진 삶, 불완전한 삶이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8
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77799774푸코의 철학을 개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진태원 박사 등의 『푸코와 철학자들』을 읽던 중, 푸코와 과학 철학자들 사이의 연결고리에 흥미가 생겼다. 나의 주요 관심사인 존재론과 과학이 만나는 지점을 통해, 새로운 인식의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푸코를 통해 알게 된 조르주 캉길렘(Georges Canguilhem)은 특히 의학을 전공한 철학자로, 의철학을 공부할 때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