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17473559마침 이번에 작가 한강이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5.18 광주의 아픔이 한강의 문학을 통해 노벨문학상이라는 결실로 승화된 것처럼 느껴졌다. 고통에 슬퍼하고 분노하고 억울해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고통을 ‘문학‘이라는 형태로 승화시킬 때, 노벨문학상과 같은 기쁨이 찾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나도 책을 쓰기 전에 내 자신의 아픔을 정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아픔을 정화하고, 이를 하나의 책으로 완성하는 과정. 그리고 그 책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책을 거듭 쓰는 과정이 바로 오늘 읽은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와 맞닿아 있을 것이다.
하이데거는 철학의 과제는 불명료한 것을 구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자명한 것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본다.따라서 존재를 가장 자명한 개념으로 보면서 존재물음을 불필요한 것으로 보는 것은 철학이 자신의 임무를 태만히 하는 것이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20
하이데거는 존재물음에서 ‘물음의 대상이 되는 것’(das Gefragte)은 존재이며 ‘궁극적으로 밝혀져야 할 것’(das Erfragte)은 존재의 의미이고,‘물음이 걸리는 것’(das Befragte)은 우리 인간인 현존재라고 말하고 있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22
현존재는 자신이 관계하는 눈앞의 존재자들에 입각해서, 즉 <세계>로부터 자기의 존재를 이해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40
하이데거는 일상성의 본질적인 구조에 대한 분석에 의해서 드러난 현존재의 존재는 마음씀(Sorge)이라고 밝히고 있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42
현존재 분석은 시간을 가장 근원적인 존재해석을 위한 지평으로서 드러낸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43
시간을 존재이해의 지평으로서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전에 시간이 현존재의 존재의미로서의 시간성에 입각해서 근원적으로 해석되어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현존재의 존재의미인 시간성은 통속적 시간 이해와 구별되어야 한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43
하이데거는 자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시간적’이라는 표현이 ‘시간 내적인’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존재와 그것의 성격들 및 양상들이 갖는 근원적인 시간규정성을 존재시간적(temporal)규정성이라고 부르고 있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44
현존재의 존재는 그 의미를 시간성 속에서 발견한다. 이러한 시간성은 현존재 자신의 시간적 존재양식인 역사성을 가능케 하는 조건이기도 하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45
현존재의 존재에는 근원적으로 그의 과거가 속한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45
존재물음은 과거와 대결하는 방식으로 수행되어야 한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46
현존재는 그가 몰입해 있는 <세계>에 퇴락해서 그 <세계>에 비추어 자신을 해석하는 경향이 있을 뿐 아니라 이와 함께 다소간 명시적으로 전승되어 온 전통으로도 퇴락해 있다. 이러한 전통은 현존재가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물음을 제기하는 것을 방해한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46
존재론의 역사에서 존재의 해석이 시간현상과 주제적으로 결부되었는가 결부되지 않았는가, 그리고 만약 결부되었다면 어느 정도까지 결부되었는가? 이를 위해 필요한 존재시간성의 문제는 원칙적으로 제시되었으며 제시될 수 있었는가?-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49
실존적 존재로서 현존재는 시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53
존재론은 철학의 대상을 가리키는 용어이며 현상학은 철학의 방법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철학은 현존재의 해석학에서 출발하는 보편적 현상학적 존재론이다. 현존재의 해석학은 실존의 분석으로서 실존을 모든 철학적 물음의 실마리로 삼는다. 왜냐하면 현존재의 존재인 실존이야말로 모든 물음의 출발점이자 귀착점이기 때문이다.-알라딘 eBook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지음) 중에서 - P67
‘하나의 유일한 총체적인 다양체’가 다름 아닌 앞서 살펴본 총체적인 키네스테제의 체계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300
어떤 한 주체의 실천적 능력의 총체인 총체적인 키네스테제의 체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여 주체의 총체적인 실천의 장인 세계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301
여기서 우리는 후설의 키네스테제의 총체적 체계와 메를로-퐁티의 신체도식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존재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앞서 메를로-퐁티의 신체도식을 살펴보면서 지적하였듯이, "신체는 우리가 세계를 가질 수 있는 일반적 방식이다".(PP,171-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302
세계가 신체활동의 산물임을 뜻하며, 따라서 세계가 단순한 표상의 세계가 아니라 실천적 활동의 세계임을 뜻한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382
키네스테제의 총체적인 체계에 대응하는 보편적인 지평으로서의 세계가 다름 아닌 모든 상황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상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303
5장의 목표는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의 전체적인 구도를 살펴보는 데 있다. 5장의 논의는 6장과 7장에서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과 후설의 발생적 현상학을 비교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다. 이 장에서 우리는 후설의 발생적 현상학에 대한 고려 없이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을 그 근본구도를 생각하면서 고찰할 것이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57
말과 사유가 분리될 수 없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메를로-퐁티는 "연설가는 말을 하기 전에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중에도 생각하지 않으며 그의 말은 바로 사유이다"(PP,209) 라고 기술하고 있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78
초월론적 주관은 체험류 속에서 끊임없이 흘러가는 무수히 많은 초월론적 의식들을 통해서 자신의 초월론적 구성작용을 수행하면서 세계를 구성하고 경험하는 것이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38
묵언의 자아의 가장 원초적인 차원은 말 그대로 말을 하지 않는 자아이며, 그 위에 말을 하는 묵언의 자아가 존재하고, 더 나아가 일상언어를 통해 표현된 묵언의 자아, 그 본질적인 구조가 드러난 묵언의 자아 등이 존재할 수 있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2
메를로-퐁티가 묵언의 자아를 "실존 그 자체"(PP,462) 라고 부르듯이 그것은 실존을 구성하는 핵이며, 따라서 그것은 다양한 유형의 초월적인 것과 관계를 맺고 있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2
시간성과 역사성은 자아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요소로서 시간과 역사를 벗어나 존재할 수 있는 자아는 없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3
"내가 나 자신을 인식하는 것은 내가 사물들과 맺고 있는 관계 안에서이다. 내적 지각은 추후에 오는 것이다. 내가 대상에 이르기까지 회의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나의 회의작용과 접촉하지 않는다면 내적 지각은 불가능할 것이다."(PP,439)-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4
주체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해명하고 "주체에 관한 우리의 이념을 녹여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기 위하여"(PP,470) 주체의 본질인 시간성을 해명해야 한다. 시간성은 공간성·성·언어 등과 마찬가지로 실존의 본질적인 구성요소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5
메를로-퐁티는 『지각의 현상학』 전체 기획이 그렇듯이 현상학적 입장에서 우리의 근원적인 경험에 토대를 두고 시간론을 전개하고자 한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5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메를로-퐁티는 "현존재의 의미가 시간성이다"(PP,468,SZ,331) 라는 하이데거의 명제를 연상시키듯이 "시간을 주체로서 이해해야 하고 주체를 시간으로서 이해해야 한다"(PP,483) 고 천명하고 있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18
메를로-퐁티가 이처럼 『지각의 현상학』을 전개해가면서 해석의 방법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지각의 현상학이 해명하고자 하는 사태 중 반성을 통해 직접적으로 파악되지 않는 사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248
4장의 목표는 후설의 정적 현상학에 대한 메를로-퐁티의 비판을 살펴보면서 메를로-퐁티가 지각의 현상학을 전개하게 되는 배경을 이해하는 데 있다. 이 경우 후설의 정적 현상학이라 함은 무엇보다도 1913년에 출간된 『이념들 I』에서 선보인 현상학을 뜻한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20
2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초월론적 주관의 정체를 드러내고 그 구성작용과 더불어 그를 통해 구성되는 대상 및 세계의 관계를 해명하기 위한 방법적 절차가 초월론적 현상학적 환원이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후설은 『이념들 I』에서 이처럼 다양한 초월론적 현상학적 환원의 길 중에서 데카르트적 길을 통한 초월론적 현상학적 환원의 길을 개척하였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34
후설에 따르면 데카르트의 보편적 회의의 시도를 잘 살펴보면 거기에 자연적 태도로부터 초월론적 태도로의 변경을 뜻하는 초월론적 현상학적 환원의 핵심적인 내용이 들어 있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36
후설이 『이념들 I』에서 데카르트에 의지해 설명하고 있는 현상학적 판단중지란 다름 아닌 자연적 태도의 일반정립에 대한 판단중지, 즉 초월론적 현상학적 판단중지를 뜻한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37
우리는 초월론적 현상학적 판단중지를 통해 무엇을 획득하는가?-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37
지금까지 수행된 초월론적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서 파악되는 초월론적 주관은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흘러가는 다양한 초월론적 의식들의 주관임이 드러난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38
"체험류는 하나의 무한한 통일체이고, 흐름의 형식은 하나의 순수자아의 모든 체험을 필연적으로 포괄하는 형식이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38
후설의 정적 현상학과 발생적 현상학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함을 살펴보았다. 당연히 이러한 두 가지 방식에 상응해 정적 현상학을 이해하는 방식도 두 가지가 있다.-알라딘 eBook <후설과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이남인 지음) 중에서 - P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