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엄 어택 1 ㅣ 이디엄 어택 1
피터 N. 립탁 지음 / EXILE Press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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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할 때 관용어구(Idiom)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개별 단어들을 알아도 관용어구를 구성하고 있을 때는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가 국어인 나라로 가서 살다오거나 공부하다 온 것이 아닌 이상에는 그 단어가 사용되는 상황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디엄 어택> 시리즈는 일상생활, 비즈니스 등 분야별로 북미 지역에서 자주 사용되는 약 300개의 관용어를 선별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된 영어회화 교재 시리즈이다. 기존의 영어회화 교재와 다른 점은 대화체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각 관용어구별로 예문과 뜻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예문을 번역해 놓은 우리말 문장 가운데에 관용어구를 그대로 표시해 두고 그 의미를 유추해보도록 하고 있어 문맥 속에서 관용어구의 의미를 유추하는 연습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각 장마다 학습한 관용어구들을 새로운 문장의 빈칸을 채우는 연습을 해볼 수 있으며, 북미인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짧은 글을 통해 학습한 관용어구들이 문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디엄 어택 1 일상생활>에서는 처음과 끝, 아침, 저녁, 순간, 날씨, 학교, 쇼핑, 교통, 식사, 집안일 등 다양한 일상생활의 상황 속에서 흔히 사용되는 관용어구들을 공부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5장마다 학습이 끝나면 낱말 맞추기 퍼즐을 통해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300여개에 불과한 관용어구이지만, 원어민들처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도록 반복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책에 실린 관용어구와 예문들이 녹음된 MP3 파일을 교재의 홈페이지(http://www.idiomattack.com)에서 다운 받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각 장별로 녹음된 25개의 MP3파일이 아니라 1시간 45분에 걸친 하나의 MP3 파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교재와 병행하면서 듣기가 쉽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공부할 때는 책으로 공부하고, 음악을 듣듯이 교재내용이 담긴 Mp3 파일을 수시로 들으며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는 방식으로 하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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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3D 프린터 창업을 하면 안 된다
오정철 지음 / 시대에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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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라는 것이 개발되었다는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만해도 실용화되기까지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3D 프린터가 아직은 고가이지만 누구나 구입할 수 있게되었으며 인터넷에 공개된 설계도를 가지고 누구나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술로 인해 누구나 무기류를 제작할 수 있음까지 확인이 되어 3D 프린터의 악용에 대한 우려까지 낳고 있다.

 

TED에 올라온 어느 3D CEO가 실연하면서 보여준 3D 프린팅 영상을 통해 기사로만 들었던 그 기술을 눈으로 실제로 목격을 해보니 마법같았다. 매우 느린 속도로 제작되는 줄 알았는데, 연사가 발표를 하는 도중에 완성된 제품을 보니 놀라웠다. 흡사 도트 프린터 시대에서 잉크젯 프린터를 거쳐 레이저 프린터 시대 그것도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대가 되어 선명한 화질의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누구나 쉽게 구입해서 인쇄할 수 있는 시대처럼 3D 프린터도 개인들에게 보급화될 시점이 몇 년 안에 도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은 3D 프린터 창업을 하면 안된다>는 3D 프린터란 무엇이며,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3D 프린터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 에서부터 창업을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두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무의 내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총 망라한 책이다. 3D 프린팅에 대해 지식이 전혀 없었거나 부족했던 사람들에게 3D 프린팅에 대한 좋은 교재이다. 또한 3D 프린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창업과 동업 등 여러 번의 3D 프린팅 업체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어서 3D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인 것 같다.

​

대학시절의 복사가게 이용 경험에서부터 전문 프린팅업체인 kinkos업체 이용 경험을 통해 3D 프린터가 보급되어도 3D 프린팅의 사업가능성을 내다보고 사업을 시작한 저자는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소개하고 있다. 단지 전도유망한 분야이기 때문에 손쉽게 뛰어들어서는 안되며, 3D 프린팅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장비, 재질에 따른 원료, 3D 모델링 데이터 등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필요할 뿐 아니라 마케팅과 홍보 방법에 대해서도 꼼꼼히 준비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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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요리였어 - 신의 직장을 벗어나 주방에서 찾은 진정한 꿈과 행복
안주원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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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신문에서 읽었던 글 중에 '업의 저주'에 대한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막상 직업으로서 가지게 되면 좋기만 하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비슷한 이야기를 누군가로부터 들었었는데, 요점은 잘하는 일은 직업으로 삼고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삼으라는 것이였다. 많은 직장인들이라면 한번쯤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사회에 나가 취직을 하고 일을 시작하게 되면 일을 배울 때도 재미있고 작은 업무일지라도 책임을 맡아 진행시킨 일에 대해 좋은 성과가 나게 되면 뿌듯하게 되고 일에 대한 의욕이 넘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한해 두해 지나감에 따라 일에서 성취감보다는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가게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취미생활로 머무르며 기존의 일로부터의 일탈은 생각을 못한다. <구글보다 요리였어>의 저자 안주원은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요리를 직업으로 삼기 위해 안정된 직장, 그것도 누구나 부러워하는 세계적인 IT 기업인 구글을 퇴사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요리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 소개하고 있다.


저자 안주원은 흔히 말하는 엄.친.딸이다. 중학교때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나 명문 사립고로 진학하여 명문대학인 코넬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였다. 그리고 구글에 입사하여 2년 6개월을 근무했다. 물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린 것은 아니였다. 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한국교육방식과 다른 미국교육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명문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당장 취직이 되는 것은 아니었기에 귀국해서 번역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마음 고생을 하던 시기도 있었다. 지원해 두었던 구글에서 연락을 받아 인터뷰를 거쳐 입사가 되었으며, 구글의 근무환경에 대해 만족하며 다니다가 어느 순간 한국문화와 미국본사 방침에 따라 수동적으로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모습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요리를 시작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요리학원을 다니고, 제빵, 양식, 한식요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이것으로 만족이 되지 않았기에 직장을 그만두고 요리학교로의 진학을 결정하고, 입학하기 전까지 경험을 쌓기 위해 카페와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도 한다. 그러나 대학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고 나서 뒤늦게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니 학력과 나이가 걸림돌이 되었다. 다행히 영어학원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몇 달간 일을 하게 되고, 친구의 추천으로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게 된다. 요리를 즐기고 잘 하는 것과 요리사가 되어 주문받은 여러 음식을 동시에 만드는 일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요리학교에서의 경험과 무급인턴으로 일했던 경험, 귀국해서 여러 한식당 면접을 봤던 경험 등을 통해 어떠한 일도 쉬운 일은 없었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 요리사가 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이야기는 부러웠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누구나 갖고 싶어하지만 이를 가진 사람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도 요리를 향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았지만 4년쯤 되어 한계에 부딪히고 구글에서의 경험과 비슷한 순간을 맞이한다. 저자는 이 위기를 다시 요리를 향한 열정에서 찾았다. 좋아하는 요리를 하는 동안 그 즐거움에 빠져버리고, 음식을 통한 교감의 소중함과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줌을 경험함을 깨달으며 저자는 다시 요리에 매진하고 있다. 그냥 맛있는 음식, 예쁜 음식이 아니라 자신의 음식을 통해 사람들과 교감하고 누군가의 마음 한구석을 충만하게 채워줌을 목표로 요리하겠다면서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저자의 요리를 향한 열정과 노력이 부러웠고, 저자처럼 평생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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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과학책 - 지구 생활자들의 엉뚱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변 ㅣ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지음, 이지연 옮김, 이명현 감수 / 시공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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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거나 관련 사이트에 질문을 올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답을 알게 될 때마다 아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참 많음을 실감하곤 하고, 기꺼이 인터넷을 통해 답을 알려주는 이들이 있음이 고맙곤 한다. 가끔 이런 것도 사람들이 궁금해할까 하는 질문에 대해 검색해보면 정말 누군가가 질문을 올려두었고 그것에 답변한 이들을 찾을 수 있을 때마다 감탄을 하곤 했는데, <위험한 과학책>은 생각지도 못했던 엉뚱한 과학적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모아놓은 책이다.


저자는 물리학을 전공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 공학과 관련된 일을 했었다고 하니 수재중의 수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데 이 일을 그만두고 웹툰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림 그리는 일을 하면서도 과학이나 수학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가지게 되고 누군가가 올린 이상하면서도 걱정스러운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질문과 답변을 모아놓은 책이 바로 <위험한 과학책>이다. 저자는 책 첫 장에서 책에 나오는 내용을 절대로 집에서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엉뚱하면서도 이상한 질문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조사해서 정리한 것이지만 안전성이 검증된 내용이라고 볼 수 없기에 저자가 경고문을 첫장에 배치하였으며 그렇기에 이 책은 과학책이지만 '위험한' 과학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 같다.


웹툰작가 답게 저자는 생각지도 못했던 엉뚱하고 이상한 질문들에 대해 자신의 코믹한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하고 있다. 솔직히 질문도 황당하지만 답변도 과학적이면서 과학적이지 않은 내용들이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예를 들면, 첫번째 질문인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에 대한 저자의 답변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죽는다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해 아주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시속 1600km의 강풍을 견딜 수 있는 벙커 속에 있다면 살아남을 수 있으며 남극 기지에 있다면 운좋게도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다보니 하나의 질문에 대해 저자 나름대로 다양한 각도에서 답변을 찾아낸 것에 대해 감탄하면서도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저자는 자신은 웹툰작가라며 부인할지 모르겠지만 답변이 나름의 근거와 추론을 가지고 전개되는 논리정연함으로 인해 역시 물리학을 전공한 과학도답다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례로 '세상에 소울메이트가 1명뿐이면'에 대해 저자는 정말 악몽같은 일이라고 말하며 팀 미틴의 노래 <이프 아이 디든트 해브 유(If I Didn't Have You)>의 가사를 소개하면서 소울메이트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거나 아직 살아 있다거나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거나 등등 다양한 가정을 통해 얻게 되는 결말을 소개하고 있다. 질문도 엉뚱했지만 저자는 질문자 보다 한수 위의 엉뚱함과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줌을 엿볼 수 있었다.


질문 하나하나가 엉뚱하면서도 재치있었지만 '언제쯤이면 페이스북에 살아 있는 사람보다 죽은 사람의 프로필이 더 많아질 것인가'라는 질문도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2060년대나 2130년대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현재 사용자의 연령대가 낮은 점을 고려하고, 살아있는 이용자와 죽은 이용자의 수치를 그래프를 이용해서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기술로 만든 것은 무엇이든지 급격하게 변화하기에 10년 전에 영원할 것 같았던 웹사이트나 기술들의 잔해가 거의 사라지고 굴러다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죽은 이들의 계정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고민해야 함을 언급하고 있다.


과학책이면서도 과학책이 아닌 <위험한 과학책>은 일상, 영화, 과학 등과 관련된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여러 질문들을 통해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이들에게 과학적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에 대한 생각지도 못한 답을 통해 다각도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흥미진진한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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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과 세바스찬
니콜라 바니에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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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래시>시리즈와 <에어 버디> 시리즈, <머나먼 여정> 등과 같이 소년과 개와의 우정을 다룬 또하나의 영화 <벨과 세바스찬>을 재미있게 봤었다. 2013년 영화 <벨과 세바스찬>은 소설이 원작인 줄 알았는데, 원래 1960년대 프랑스 국민드라마였다고 한다. 이 국민드라마를 리메이크해서 영화가 만들어졌고, 영화 대본을 가지고 다시 소설로 각색한 결과물이 이번에 출간된 니콜라 바니에의 <벨과 세바스찬>이라고 한다. 작가 니콜라 바니에는 영화 대본작업에서 참여했었고, 영화와 소설 속 배경이 되는 곳들을 직접 여행을 하였고 그 경험을 담아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산골마을의 풍경과 험난한 알프스 산맥을 넘는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영화 속 이야기의 전개와 동일한 전개를 보여주는 소설 <벨과 세바스찬>은 영화로 봤을 때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인지 각 장면이 짧게 지나갈 뿐 아니라 등장인물간의 대화 장면도 최소한으로만 보여졌던 것들이 문자화되어 세세한 장면 묘사와 인물들간의 대화 등을 읽을 수 있기에 이야기에 더 몰입하게 만들어주었다. 


영화와 동일한 줄거리를 가진 소설 <벨과 세바스찬>은 알프스 자락의 프랑스 산골마을까지 독일 나치가 점령했던 1943년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8살난 세바스찬이 주인에게 학대받아 주인을 물고 도망친 양치기 개에게 '벨'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서서히 친구가 되고, 독일군을 피해 마을에 숨어지내던 유대인 가족을 탈출시키는 일에 참여하는 경험을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과정을 통해 부모없이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 친구가 없었던 어린 소년이 숨어지내던 에스테르와 친구가 되고, 험난한 산길을 헤치고 국경에 도착하여 에스테르 가족과 헤어지면서 알프스 너머에 있는 나라는 엄마가 가있는 아메리카가 아니라 스위스임을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같이 갔었던 누나 앙젤리나가 전쟁에 참여하여 전쟁이 끝나면 돌아오겠다고 세자르 할아버지와 의사 기욤 형에게 전해달라고 부탁받는 세바스찬이 벨과 둘이서 험난한 산길을 돌아오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1944년이 되면서 마을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친구들이 생기고 할아버지와 벨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


<벨과 세바스찬>은 부모없이 자랐지만,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세바스찬은 벨이 착하고 순한 양치기 개임을 발견하고 사람에게 학대받아 상처받은 벨의 마음을 열어주기 위해 다가가는 과정은 사람을 물고 양을 물어 죽이는 괴물(베트)로 치부하며 총으로 사살하기 위해 산을 뒤지고 다니는 마을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어른들의 위선과 대조되는 어린 아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인해 상처받은 개의 마음도 치유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전쟁이라는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유대인 가족을 숨겨주고 피난시켜준 소수의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죄없는 사람들의 생명이 소중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대항해야 함을 일깨워주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다면 영화 <벨과 세바스찬>과 소설 <벨과 세바스찬>을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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