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 - 붉은 행성의 비밀을 찾아서 ㅣ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9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이동훈 옮김 / 한림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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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다 너머에 새로운 땅이 있다는 믿음, 대륙의 반대편에 금광이 있다는 믿음으로 인해 미지의 세계로 수많은 사람들이 떠났던 대항해시대와 서부개척시대가 있었던 것처럼 과학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되다보면 우주개척시대가 다가올 것이다. 우주개척의 첫번째 대상 행성이라하면 단연코 화성이 될 것이다. 이는 화성이 다른 어떤 행성보다도 지구와 가장 근접해 있기에 때문에 많은 소설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수많은 과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영화 "마션(Martian)"은 원작자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화성에서의 생존방법을 구현해내었으며, 최근 미국의 저명한 기업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회장은 화성정복프로그램의 하나로 내년에는 화성으로 가는 유인우주선을 시험비행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밝혀진 화성은 어떤 곳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화성탐사"는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1907년 발표된 로웰교수의 이론에서부터 2012년 큐리오시티 로버 착륙에 이르기까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저널에 실린 화성관측과 탐사 기사들을 묶은 연대기라고 한다.  과학전문기자들과 천문학자 등 화성에 관한 전문가들이 쓴 글들이기에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화성에 대해 어떤 인식들이 있었고 실제 밝혀진 화성의 특징들은 무엇인지에서부터 현재 진행중인 화성과 관련된 연구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논의 등을 통해 화성탐사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쉽게도 벌써 2018년이다보니 2013년 이후에는 화성에 대해 새롭게 밝혀진 내용이나 화성탐사와 관련한 연구들이 어떤 진척이 있었는지를 알 수 없지만, 7년 후에는 일론 머스크가 세운 계획처럼 2025년에는 인류가 화성에 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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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은 이렇게 말했다 - 인생을 바꾸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한마디!
함정임.원경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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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어려움이나 고민에 부딪히면 이를 이겨나가는데 도움을 문장들을 찾곤 한다. 혹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좋은 글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읽곤 한다. 언젠가 한번은 매일매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격언이 실린 달력을 놓고 하루에 읽어본 적도 있다. 지혜가 담긴 문장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기에 눈여겨 보게 되는 것 같다.

<예술가들은 이렇게 말했다>는 조언, 예술, 관객, 아름다움, 기회, 어린시절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화가, 조각가, 사진가 등 318명의 예술가들이 했던 말들을 모아놓은 책이기에 예술관련 학생들이나 종사자들에게 좋은 책이겠지만, 평범한 일상과 관련된 문장들도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이 읽어봐도 좋은 문장들이기에 책상위에 항상 꽂아두고 수시로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워낙 많은 예술가들의 문장들이 실려있다보니 대부분은 모르는 예술가들이만, 그 가운데 알고 있던 예술가들의 이름이 등장하면 반가웠고, 그들이 어떤 말들을 했는지 눈여겨 보게 되었다. 더군다나 다양한 서체로 문장들이 소개되어 있다보니,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서체로 쓰여진 문장을 읽어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첫번째 주제는 '조언'에 관한 것이었는데, 첫번째 문장이니만큼 인상적이었다.

"You are as good as you ever will be at the moment."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모습이 제일 좋다.

'잠자는 뮤즈'라는 조각으로 유명한 콘스탄틴 브랑쿠시가 한 말이라고 한다. 당연한 생각이지만, 브랑쿠시의 말처럼 생각대로 살기가 쉽지 않기에 종종 환기시기면 좋을 문장이었다.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예술가의 이름만 표기가 되어 있고 각 예술가에 대해서는 간단한 프로필도 소개되어 있지가 않아 별도로 검색해 봐야했다.  

'실패'에 관한 문장으로 중국 건축가이며 예술가 겸 독립 큐레이터인 아이 웨이웨이가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The only thing we cand do is honestily learn from our falls."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실패를 통해 솔직하게 배우는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듯이 무엇인가 했을 때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아이 웨이웨이의 이름을 보는 순간 친숙하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봤더니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했었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비엔날레 총감독을 하기도 했었던 예술가였다.

아무래도 <예술가들은 이렇게 말했다>는 짧은 문장들로 구성된 책이라는 특성상 쉽게 읽으려면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문장 하나하나를 되새기며 읽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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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 최신 개정증보판
김정희 지음 / 혜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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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어려운 과목 하면 단연코 '수학'이었던 이들이 많을 것이다. '수포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학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었다. 좀더 쉽게, 좀더 재미있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었다면 '수포자'까지는 되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는 수학에 대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물론 소설만큼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수학보다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수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전체적인 흐름은 수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숫자의 개념과 표기방식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여졌었는지에서부터 시작하여 역사적 흐름에 따라 주요 수학원리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주요 나라별로 숫자의 개념과 표기 방식이 어떠했으며, 오늘날의 숫자표기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소개한 부분이 재미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각 나라마다의 방식이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했다는 점이었다. 또하나는 교역을 통해 서로 다른 지방의 문화들이 교류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채택되었다는 점이었다. 무한에 대한 개념이 고대 이집트에도 있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탈레스의 정리에서부터 유클리드의 기하학, 카르다노의 삼차방정식, 케플러, 데크르트, 뉴턴 등과 관련된 수학이론 뿐 아니라 수학자들에 관련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는데, 수학적 원리들을 하나하나 이해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수학자들에 관한 일화 중에서 스위스의 베루누이 일가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수학에 특출난 사람들이 모인 일가가 있었다는 것도 흥미로웠는데, 돈의 유혹으로 인해 자신이 정립한 이론을 다른 이에게 빼앗겨버리는 어이없는 일을 당한 요한 베르누이의 일화는 안타까웠다.


책의 마지막 파트에서 아마추어 수학자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과 영화, 음악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수학자와 관련된 영화 중 '무한대를 본 남자'는 비교적 최근에 재미있게 관람했던 영화이다보니 반가웠다. 영화목록을 보다보니 '뷰티플마인드'나 '이미테이션 게임'과 같은 영화도 추가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풀이로 만끽하는 수학의 즐거움을 읽으며 수학문제집을 장만하여 풀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수학과 담쌓고 지낸지 오래되었고, 수학문제를 푼다고 해서 활용할 일은 없겠지만, 수학문제를 푸는 자체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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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사회적 초상 - 한 천재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 ㅣ 음악의 글 6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지음, 박미애 옮김 / 포노(PHONO)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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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하면 모차르트를 떠올릴 것이다. 그가 작곡한 명곡들이 광고,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어질 뿐 아니라, 모차르트가 작곡한 음악이 주는 긍정적 효과에 관한 주장이 널리 퍼지면서 대표적인 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더군다나 모차르트의 삶을 다루었던 영화 <아마데우스>는 천재음악가였던 모차르트의 삶과 그의 대표적인 음악에 대해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었다. 영화 속 모차르트의 경쟁상대로 등장했던 살리에르에 대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등의 비난을 받았던 영화였기에 모차르트의 실제 삶에 대해 조명한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 읽은 <모차르트, 사회적 초상>은 모차르트의 삶에 대해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기에  원래 읽으려고 했던 모차르트의 삶에 대한 책들과는 다소 달랐다. 책 제목이 주는 무게감처럼 책의 내용 역시 무게감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학적 관점에서 모차르트에 대해 조명한 책이라는 점에서 색다르고 흥미진진했다.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의 삶을 이해하려면 당시 사회상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함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고, 모차르트가 살았던 시대에 관한 역사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차르트가 살았던 시대는 막연히 왕이나 귀족이 보유하고 있는 악단에 속해 음악활동을 하는 궁정음악가가 왕이나 귀족을 위해 작곡하고 연주했다는 정도와 모차르트가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기위해 고군분투했었다는 것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모차르트, 사회적 초상>을 읽으며 당시 음악가의 삶에 비추어 모차르트가 추구했던 음악가의 삶은 당시 사회상에 비추어볼 때 파격적이었기에 한 개인의 힘으로는 그 클에서 벗어나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모차르트가 조금만 늦게 태어났더라면 그가 추구하는 음악가의 삶을 살 수 있었음과 동시에 부와 명예를 얻었을 텐데, 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천재음악가였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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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자의 식탁
장보현.김진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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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요리를 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한다. 요리에 자신이 없기도 하고, 요리를 할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게 낫다는 것이였다. 물론 일상이 바쁜 사람에게는 요리하는 시간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요리를 한다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툰 솜씨로 요리를 하든, 요리를 열심히 배워서 요리를 하든지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고 그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요리를 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기에 요리를 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자신을 위해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한끼 식사를 하는 것도 멋진 일이겠지만, 자신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멋진 일이라고 본다. 솔직히 자신을 위해 요리한다는 일은 쉽지 않다. 먹을 사람이 한 사람이다보니 요리를 하기 보다는 한끼를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간편한 먹거리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요리를 하지 않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면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스마트폰 덕분에 요리 레시피를 찾는 일은어렵지 않지만, 어떤 음식을 만들지 막연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괜찮은 요리앱 보다는 괜찮은 요리책을 장만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면서 소개된 레시피를 보다보면, 이런 요리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 요리와 저 요리를 곁들여서 식탁에 차리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도시생활자의 식탁>은 일상속 소소한 이야기들과 함께 바지락 칼국수와 같은 평범한 레시피에서부터 샥슈카 같은 멋진 레시피들을 소개한 책이어서 자주 펼쳐보게 되는 요리책이다. 저자가 '도시생활자의 식탁'이라는 주제로 소개한 샐러드와 샌드위치, 파스타 등 14가지의 레시피들은 주말 오전에 만들어보기 좋은 브런치 레시피라는 생각이 들었고, '보통의 식탁'에서 소개한 레시피들은 한끼 식사로 만들어 보기 좋은 한식 레시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 파트인 '일상의 작은 사치'에서 소개한 레시피들은 특별한 날에 요리하면 좋을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쨈과 같이 간단한 요리도 소개되어 있는데, 아직까지 쨈을 직접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책에서 소개한 레시피대로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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