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 29 : 1 하인리히 법칙 - 재앙을 예고하는 300번의 징후와 29번의 경고
김민주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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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역사학자 에릭 카는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었다.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 인간의 역사라는 것이 과거의 실패에서 배우기보다는 반복되는 판단과 실수로 인해 반복되고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 경험한 대형 사건들 역시 반복되는 사건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오늘도 충격적인 사고 속보가 있었다. 오전 10시 52분경 광주 도심에 헬기가 추락했다는 기사였다. 

 

"광주 도심에 헬기 추락, 조종사 2명 등 5명 사망…세월호 수색작업 지원 후 복귀 중 참변"

 

현재 추락한 헬기는 낮게 날고 있었고, 기상 악화로 추락한 것 같다는 정도만 파악되었다. 세월호 수색작업에 지원갔었던 강원소방소속 헬기였다고 하니 더욱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었다.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사고 소식은 올해 유난히 많은 것 같이 느껴진다. 지난 4월의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전국민이 가슴아팠고, 그 여파로 인해 어디선가 사고가 났다고 하면 "왜? 또?"라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를 놀라게 한 사건으로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제주 버스 화재,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붕괴사고, 제2롯데월드, 석촌호수 주변 싱크홀 현상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 소식들은 인재로 인한 대형 사고를 경험하고도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만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정석을 따르기보다는 '설마 사고가 일어나겠어?'라는 안일한 자세로, 늘 해오던 방식이라는 이유로 사고발생 가능성을 예고하는 사전 징후들이 무시되었기에 끊임없이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컨설팅회사 대표인 김민주의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재앙을 예고하는 300번의 징후와 29번의 경고가 나타난다고 하는 '1:29:300 법칙'과 함께 결함의 확산을 끊어야 한다는 '도미노 이론', '깨진 유리창 법칙', '아킬레스건과 최소율의 법칙' 등을 소개하며 세계적인 선박침몰사고였던 타이타닉과 엑손 발데즈의 사례와 함께 최근 발생한 세월호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위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며, 성공적인 위기 사례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그리고 실패를 자산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안전교육과 안전산업에 대한 전문가를 키울 것을 제안하고있다.

 

하인리히 법칙을 만든 허버트 하인리히는 1920년대 여행자보험회사를 다니면서 실제 발생한 7만 5천건의 사고를 정밀 분석하여 얻은 결과를 <산업재해 예방 : 과학적 접근>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펴냈고, 이 책은 후속 연구자들이 추가되어 5판까지 출간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핵심 내용이 바로 '1대 29대 300'법칙인 것이다. 큰 사고는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경미한 부상을 입지 않는 사고 300건과 가벼운 부상을 입은 사고 29건이 이루어지고 나서 심한 부상을 입는 대형 사고 1건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삼풍백화점 붕괴,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하인리히 법칙이 안전 예방측면에서 여전히 유효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하인리히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다음의 3가지 요인이 잠재되어 있으며 도미노 같은 연결고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1요인 : 인간의 유저적 내력이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

제2요인 : 제1요인에 의해 생기는 인간의 결함

제3요인 : 인간의 결함에 따른 불안전한 행위 및 기계적, 신체적 위험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이 중요함을 '1대 10대 100'법칙으로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물류기업 페덱스에서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 이 법칙은 '불량이 생길 경우 즉시 고치는 데는 1의 원가가 들지만, 책임소재를 규명하거나 문책당할 것이 두려워 불량 사실을 숨기고 그대로 기업 문을 나서면 10의 비용이 들며, 이것이 고객 손에 들어가 클레임 건이 되면 100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법칙인 '깨진 유리창의 법칙'도 소개하고 있는데, 한번 깨진 유리창을 방치한 건물은 얼마 지나지 않아 더 망가지게 된다는 법칙이다. 뉴욕 시장으로 취임한 줄리아니가 이 법칙을 기반으로 경범죄 단속을 엄격하게 했더니 중범죄도 줄어드는 성과를 얻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이 법칙을 소개한 책이 많은 경영자들에게 영감을 주어 사내 필독서로 유행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의 번역자가 <하인리히 법칙>의 저자였다는 사실은 이번에 알게 되었고,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법칙은 '아킬레스건과 최소율의 법칙'이었는데,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인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듯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라는 유명한 문장을 인용하면서,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에서도 이 법칙을 '선택된 가축화'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불행이나 선택되지 못한 가축들의 치명적인 요인을 발견해야 함을 소개하면서, 아무리 완벽해보여도 딱 하나가 부족해서 실패하게 만드는 원인인 '아킬레스건'과 아킬레스건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다면 최소화시켜야 함을 주장함을 의미하는 '최소율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2부와 3부에서 소개된 대표적인 기업들의 대형 사고와 위기관리의 실패 사례들은 사건 사고들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게 해주기에 위기관리의 성공사례 기업들을 통해 발생한 사고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배울 수 있었는데, 저자는 이를 마지막 4부 '실패 자산화'부분에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 소개된 '에필로그: 안전은 습관처럼, 위기는 기회처럼'은 얼마 전에 읽었던 국내 대표적인 페인트 회사 CEO 인터뷰 기사를 생각나게 했다. 세계 1위의 페인트회사 악조노벨은 페인트라는 화학제품을 다루는 회사이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한다. 그래서 모든 회의 시간에 안전관리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시작하며, 수시로 사고발생을 가정하고 대피 훈련을 할 뿐 아니라 출장가는 직원들이 지켜야할 지침으로 호텔의 비상대피로를 확인하라는 것이었다. 인터뷰한 CEO는 실제 출장 중에 작은 화재사고를 경험했고, 반복훈련의 성과로 인해 빨리 빠져나온 숙박객들 중에 2번째였다고 한다. 작년 아시나아 항공기의 샌프란시스 공항 충돌사건의 경우에도 스튜어디스들의 승객의 안전을 우선시한 활동이 세계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는데, 이 역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반복훈련의 덕분이었음을 인터뷰한 스튜어디스들의 인터뷰 기사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하인리히 법칙> 역시 많은 경영자들에게 기업 위기관리에 대한 영감을 주는 책이지만, 경영자 뿐 아니라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그리고 경영자나 정치인, 행정가가 아닐지라도 누구나 읽어두어야 할 전국민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가정집이든 대형빌딩에 있든지 혹은 자동차를 타고 이동중이든 지하철을 타고 이동중이든 우리 일상 생활속에서 사건 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의 징후들에 대해 간과하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무엇보다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든 생활습관이든지 세심하게 만들어두어야 함을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세계 1위 페인트회사 '악조노벨(Akzo Nobel)'의 안전관련 프리젠테이션과 반복 훈련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5/20/2014052004430.html

 

 

 

 

 

 

 

 

 

 

저자의 이력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고 읽었더 <50 북유럽 이야기>도 <하인리히 법칙> 법칙의 저자가 쓴 책이라고 해서 반가워서 다시 한번 꺼내 보았다~

 

몇 년전 사내 필독서였던 <깨딘 유리창 법칙>의 역자 역시 <하인리히 법칙>의 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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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배우는 영어 말하기
Nomura Mami 지음 / 토마토(TOMATO)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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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시작해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기초부터 다지기 좋은 책을 만나 시작하게 되었다. 노무라 나미의 <그림과 함께 배우는 영어말하기>는 영어 말하기의 기초를 다지기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도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상황을 64가지로 정리하여 각 상황에서 알아두어야 할 핵심 단어들을 그림으로 소개하고 그 상황에서 사용될만한 짧막한 영어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영어회화교재들이 많지만, 길고 빽빽하게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보니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질려버리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림과 함께 배우는 영어 말하기>는 정말 부담없이 공부하기 좋은 책이다. 각 장면을 2~3가지 상황으로 다시 나누고, 각 상황별로 사용될 만한 10개 내외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각 문장을 읽는데 부담이 없다.

 

  특히, 출판사 사이트에 가면 <그림과 함께 배우는 영어 말하기>에 소개된 문장들을 mp3로 제공하고 있어 이 파일을 다운받아 같이 공부하면 좋다. 한 장면에 대해 약 3분 남짓한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책 한권의 내용을 흝는데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매일 3시간씩 투자해서 한달 동안 공부한다면 빠른 시간안에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이 아닌 이상에는 바쁜 일상속에서 매일 3시간씩 공부를 한다는 게 쉽지 않으며, 3시간동안 집중해서 공부하기도 어려울 것이기에 이 방법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단기간에 완독하기보다는 매일 조금씩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책이다. 총 64 장면으로 되어 있으니까 매일 한 장면씩 10번 반복해서 공부하면 하루에 3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서 공부하는 부담도 적으며, 2달정도면 완독할 수 있다. 올해 안에 3번 반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차근차근 공부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한때 영어학원을 다녀봤는데, 생각만큼 늘지가 않아 답답했는데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대한 영어지식이 없어서였던 것 같다. <그림과 함께 배우는 영어 말하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고 사용될만한 단어들의 상당수를 모르고 있었음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 한권만 제대로 공부해두면 일상 생활 속에서 외국인을 만난다던가 혹은 외국여행을 가서 의사소통을 해야 할 때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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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스타트업 바이블 -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24단계 MIT 창업 프로그램
빌 올렛 지음, 백승빈 옮김, 방건동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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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직장인이라면 자기 사업에 대한 꿈이 있다. 45세 정년을 의미하는 '사오정'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정년보장이 아무리 길어도 현실적으로 차장, 부장으로 승진이 되지 않는다면, 임원급으로 승진이 되지 않는다면 퇴직을 할 수 밖에 없는 무언의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기 사업에 대한 꿈을 꾸는 사람도 있고, 20~30대 직장인들이라면 꽉 막힌 조직보다는 자기 열정을 받칠 수 있는 자기만의 사업에 대해 사회초년생부터 꿈을 꾸기 시작하기도 한다.

 
  한동안 창업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다. IMF로 인해 조기퇴직하거나 직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조그마한 자기 사업을 하겠다고 창업을 했었다. 대부분 자영업자의 길을 선택했었다. 그리고 그 즈음에 또하나의 창업열풍이 IT분야에서 있었다.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화와 PC 성능의 향상으로 인해 프로그래밍 기술이 있는 사람이라면 너도 나도 괜찮은 프로그램이나 게임 혹은 웹사이트를 만드는 회사를 설립해서 언젠가는 성공하겠다는 꿈이 있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했었다. 하지만 미국의 닷컴열풍이 꺼지자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받아 급속히 창업열풍이 가라앉았다.
 
  하지만 아이폰을 시작으로 해서 스마트폰의 보급이 단시간내에 이루어지자 다시 스마트폰 앱 개발 열풍으로 인해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가 이제는 다시 그 열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워낙 비슷한 무료앱들이 많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의 여파로 사업을 하기가 더 힘들어지다보니 사회적인 분위기가 창업보다는 취직을 선호하다보니 창업열풍이 더 가라앉은 것 같다. 
 
  이러한 경직된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창업에 있기에 정부에서도 청년들의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많은 정책들을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대학들도 창업관련 과목들을 개설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의 교육환경이 특목고등학교 입학, 서울 상위권 대학교 입학, 대기업 취직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보니 뒤늦게 자기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창업에 뛰어든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정부차원이든 대학차원이든 진행되고 있는 창업교육이 효과적이었느냐는 청년창업건수가 매년 증가했다는 기사가 나와야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아직까지 그런 기사를 접한 적이 없다. 창업 교육이라고 하는 것이 너무 피상적이고 교과서적으로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 읽게 된, 실제 창업수업을 진행했고, 창업을 했던 MIT 슬론경영대학원 빌 올렛이 쓴 <MIT 스타트업 바이블>은 이론과 실전이 겸비되어 있는 '최고의 창업교과서'이다. 저자 스스로도 기존에 출간되었던 많은 창업과 비즈니스모델 관련 서적들을 읽고 가르치면서 한계를 많이 느꼈기에 실제 창업에 꼭 필요한 내용과 도구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비하여 24단계로 정리하여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가에게 성공 확률을 높이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로드맵은 34쪽의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각 단계별로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표와 그림 등으로 이해를 도우며, 각 단계의 내용을 한 단락으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각 단계에 맞는 다양한 창업 사례 뿐 아니라 저자가 직접 참여했던 창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 각 단계의 내용을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는지 이해를 돕는다.
 
  솔직히 구체적인 창업 아이템이 없는 입장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막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 자기사업을 하겠다고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완독한 후에 각 단계별로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창업계획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책의 서문부터 'STEP1 시장을 세분화하라'까지 약 70여쪽을 반복적으로 읽고 숙지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꼭 필요한 내용이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기업가기질은 유전적으로 지니게 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 정신을 배움으로써 가능하다 것 그리고, 기업가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탁월하고 혁신적인 제품(유형상품과 서비스나 정보제공 등을 포함한 무형상품)이며 '탁월한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배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창업은 용감하게 혼자하거나 창업자가 카리스마에 넘친다고 성공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오히려 여러 연구결과에서 창업 멤버가 많을수록 성공확률이 높아지고, 창업가에게는 효과적인 희사소통, 훌륭한 인재선발, 탁월한 영업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의 목적은 '혁신기업을 창업'하는 것이고 '혁신'이란 '발명과 상업화의 곱'이라고 한다. 이 개념은 MIT의 에드 로버츠 교수가 정의한 것이라고 하는데, '상업화되지 않은 혁신'은 의미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상업화'는 돈을 지불하는 고객에서 나오기에 누가 내 사업의 '고객'인지를 분명하게 정의하는 일이 필요하며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가를 'Step1 시장 세분화'에서 소개하고 있다. 책 69쪽에 소개된 저자가 참여했던 센스에이블의 세분시장조사표는 막연한 시장세분화의 개념을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는지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실제 창업의 과정에서 정리된 내용이었고 이를 기초로 핵심고객과 시장을 선정했다는 점은 인상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사람들에게 이 책에 소개된 24단계는 책제목 그대로 스타트업 교과서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다. 아직 준비 전인 사람들에게는 막연히 관심과 흥미가 있는 아이템이기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지부터 소개하고 있어 차근차근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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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심리학 - 소비자의 코드를 읽는 15가지 키워드
로버트 B. 세틀. 파멜라 L. 알렉 지음, 대홍기획 마케팅컨설팅그룹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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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실무를 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누가 우리의 소비자이고 무엇을 필요로 하며 어떻게 구매하게 되는가, 어떻게 하면 구매하게 할 것인가로 대략 요약될 것이다. 이러한 마케터들의 고민에 대한 대답을 미국 마케팅 교수인 로버트 B 세틀과 패멀라 L.알렉은 그들의 저서 <소비의 심리학>에서 소비자를 이해하는 키워드를  다음과 같이 15가지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1.소비자가 원하는 진짜 니즈를 충족시켜라.
2.소비자 안에 잠자고 있는 동기를 깨워라
3. 소비자의 성격에 따라 마케팅 방법은 달라진다
4. 소비자의 지각 프로세스에 맞게 마케팅하라
5. 소비자는 학습에 따라 아군도, 적군도 될 수 있다.
6. 소비자의 태도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를 활용하라
7. 소비자는 사회적 영할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이다.
8. 소비자가 어떤 그룹의 소속인지 파악하라
9. 집합적 구매 단위인 가족을 주의 깊게 살펴라
10.소비자가 사회적 계층 사다리의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라
11.소비자가 속한 문화의 성격을 파악하라
12.생애 단계별로 마케팅 전략을 다르게 적용하라
13.심리통계학적 변수들을 살펴라
15.인구통계학적 변수들을 살펴라
16.실제 시장에서 통하는 소비자의 선택 법칙을 익혀라
 

  <소비의 심리학>의 목차이자 핵심 내용인 15가지 키워드는 대학교 교재에서 사용되는 소비자행동론에 소개된 많은 개념들 중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사례와 그림 그리고 표로 정리하여 마케팅 실무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다. 또한 각 키워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각 키워드에서 언급된 내용들 중 핵심적인 내용을 한 페이지로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어 소개된 키워드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대학교 교재와 같은 구성이 아니다 보니, 책에 소개된 15가지 키워드 중에서 좀더 관심 있는 주제를 먼저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

   내 경우에는 9번째 키워드인 '집합적 구매 단위인 가족을 주의 깊게 살펴라'라는 부분에 시선이 갔었다. 보통 개인단위의 소비자 중심으로 생각을 하고 수많은 개인 소비자들을 어떻게 나누고 나누어진 소비자들은 어떤 인구통계학적, 심리통계학적 특성을 가지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하는데, '가족' 단위를 고려해야 한다는 부분이 신선했다. 해당 부분을 읽어보니, 실생활에서 구매자와 의사결정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다를 수 있음을 간과하고 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구입하려는 제품의 가격이 상당히 고가이고, 한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는 집이나 자동차 같은 제품에서부터 2~3년 단위로 구입하는 핸드폰과 같은 제품에 이르기까지 누가 사용하는지, 누가 돈을 내는지에 따라 여러 가족 구성원이 얽혀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었다. 또한 저가의 소비재들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일상적으로 먹는 과자류의 경우에도 먹는 당사자가 어린 유아라면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과자는 무엇인지, 과자를 살 때 무엇을 가장 고민하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5번째 키워드인 '소비자는 학습에 따라 아군도, 적군도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다. 도입부분에서 소개한 특정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이 할머니, 어머니, 딸이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머니나 딸의 경우에는 원래 그렇게 사용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할머니의 경우에는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에 맞게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때문이었다는 사례는 인상적이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처음에 학습된 대로 습관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해야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엿볼 수 있었다. 자사의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많은 제품들이 심리학의 개념인 고전적 조건화, 연합학습 등과 같은 개념을 활용해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접근하였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저자들은 결론에서 '소비자를 알면 마케팅이 즐겁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올바른 질문을 던져야 소비자를 알 수 있고 그 핵심적인 질문이 바로 15가지 키워드임을 다시 한번 정리해 주고 있다.
 
  <소비의 심리학>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심리 혹은 변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마케터들이 잊지말아야 할 핵심질문들이 바로 15가지 키워드임을 알려주는 책이기에 마케터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책에 소개된 사례들이 미국에 국한된 사례이기에 갖는 제약이 있겠지만, 우리보다 마케팅의 역사가 길고,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있는 거대한 시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성공사례이기에 한국의 마케터들이 곱씹어보고 참고해 볼만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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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발레 클래스 (DVD 증정) - 아름다움과 건강을 만드는 시간
임혜경 지음 / 북스토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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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는 전문 무용수의 춤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15세기에 유럽에서 처음 탄생했을 때 남여 귀족들 모두 예절과 품격있는 자태를 위한 필수 교양이었으며, 중년아저씨나 할머니들도 배우고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일반인들이 발레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최근 10년 동안 발레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 취미로 배우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도 지인 중에 발레를 배우는 사람이 있었고, 발레 공연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발레에 대한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 올해 초에 영화관에서 발레 '지젤'을 상영하는 걸 보게 되었는데, 색다르게 다가 왔었다. 아름다고 유연할 뿐만 아니라 근력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발레라 하면 근력과는 무관하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발레를 보니 무용수들이 다양한 발레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근력도 상당히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 읽게 된 발레리나 임혜경의 <데일리 발레 클래스>는 일상적으로 그리고 집에서 언제든지 따라해 볼 수 있는 발레 동작을 통해서 건강과 체형을 바르게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각 동작들을 알기 쉽게 설명함과 동시에 그 과정을 DVD로 담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파트와 부록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Part1은 발레의 매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Part2는 발레 동작에 대한 기초를 설명하고 있다. Part 3은 기본적인 발레 스트레칭 동작 32가지를 워밍업 스트레칭, 누워서 하는 스트레칭, 앉아서 하는 스트레칭, 서서 하는 스트레칭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4는 바를 활용한 동작과, 센터에서 연습하는 동작을 소개하고 있으며 부록에서는 바쁜 일상 속 발레 동작 활용법과 식이조절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소개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한두번 하다가 포기하고 미루게 되는 이유는 운동을 하러 어디론가 가야 하고, 열심히 몸을 움직이고 힘을 들여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워낙 운동신경, 유연성, 근력 등이 없다보니 운동과 갈수록 거리가 멀어지고 있었는데,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발레 동작들을 배우면서 조금씩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솔직히 각 동작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지만, 전혀 발레를 해본 적도 없고 운동신경이나 유연성이 없는 사람에게는 각 동작을 따라하기란 쉽지 않다. 완벽하게 동작을 소화하기까지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Part 3과 Part4는 Part2의 다양한 발레 스트레칭 동작들을 열심히 연습한 후에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책을 펼쳐놓고, DVD 부록의 영상을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따라하는 즐거움이 있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음악에 맞추어 설명하는 동작을 따라하다보면 몸이 유연해지고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게 될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또한 이 책 덕분에 발레 동작들에 대한 용어들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발레 관련 기사를 통해 발레 공연을 접하게 되면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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