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의 환상 여행 뜨인돌 그림책 10
에릭 로만 글 그림, 허은실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보여주는 이유는 동화속 꿈과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죠.  저는 아이랑 함께 동화책 보는걸 좋아해요.  재미있는 스토리도 읽고, 예쁜 그림도 보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죠.  요즘은 유아용 그림책들이 참 예쁘게 잘 만들어져 나오더군요.  알록달록 색감도 좋고 스토리도 탄탄한 좋은 동화책을 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오늘은 <클라라의 환상여행> 책을 만났답니다. 예쁜 소녀 클라라는 밤에 잠이 잘 안와요. 그때  클라라의 친구가 찾아온답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커다란 물고기~ 아사~  물고기는 클라라와 함께 밤하늘을 여행하며  반짝반짝 별과 달을 보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 위를 날고, 숲을 가로질러 하늘 위로 위로 날아갑니다.  물고기가 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재미있는 동화책이에요.  어린 유아에게 적합하게 글밥은 많지 않고, 책장을 가득 채우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답니다.



이 그림은 정말 독특하고 기발해서 머리에 쏙 남았던 그림이에요. ^^

작가의 창의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물고기가 하늘을 나는 것도 신기한데,  물고기를 눈사람 처럼 굴리다니요~ㅎㅎ 하하~^^

너무나 예쁘고 독창적인 그림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는..... 정말 정말 멋진 그림이에요!!! ^^

 

요즘처럼 찬바람 부는 가을밤에.... 눈 내리는 겨울밤에.... 아이와 함께 침대에 누워 <클라라의 환상여행>을 보면 참 잘 어울리겠죠?   저는 벌써 밤마다 잠자기 전에  우리 꼬마랑 이 책을 본답니다~  하늘을 나는 클라라와 물고기의 여행을 함께하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 지방
안병수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오늘아침 우리 아이가 먹은 음식은.... 시레기 된장국, 쌀밥, 요쿠르트, 치즈, 보리차...  이제 겨우 16개월된 딸아이의 아침 식단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과자는 사 먹여본 적 없고, 흔한 소시지 같은 인스턴트도 먹여본 적 없지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과자를 잘 먹지 않습니다.  친척들이 놀러오면 딸아이와 비슷한 두살배기 아이들도 오고든요... 그 아이들은 과자도 잘 먹고 인스턴트 식품도 잘 받아먹더군요... 하지만 우리집 꼬맹이.... 과자 맛을 모릅니다.......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친척 아가들이 신경쓰이고 그러네요..  엄마가 조금만 신경쓰면 저런 과자를 안 먹여도 좋을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안병수씨를 잘 압니다.  예전에 과자의 유해성을 고발한 TV 프로그램을 주의깊게 봤었거든요.  그때까지만 해도  과자라는 식품이 그렇게 위험한 것인줄 몰랐습니다.  그저 밀가루에 맛을 첨가해 튀겨낸 식품, 먹으면 맛있는 식품,  먹어도 해가 되지 않는 식품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제가 알고 있던 과자에 대한 인식을 180도 돌려놓은 안병수님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그날이후 저는 과자를 멀리합니다.  거의 먹지 않지요...  물론 아이에게 주지도 않습니다.  과자 살 돈으로  고구마, 호박 같은 자연식품을 사 먹습니다.

'트랜스지방'...지방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제게 확실한 정보를 주었습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지방에 대한 소개와 함께 트랜스 지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면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엄마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콩기름, 옥수수기름, 올리브유, 포도씨유, 들기름 등... 주방에서 쉽게 사용하는 기름들의 차이점,  어떻게 사용하는게 안전한지에 대한 정보... 그야말로 지방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책이 지식을 전달하는 전문서적 같은 딱딱한 책은 아니더군요..   하나의 이야기처럼, 줄거리가 있는 소설처럼...  읽으면 다음 내용이 궁금하도록....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방에 대한 전문적인 화학용어들이 나와도 쉽게 읽어 넘길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삼겹살에도 트랜스지방이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트랜스지방은 식생활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모든 튀김류에 있으며, 섭취하면 독과 같다는 것도 압니다.  이제는 실천입니다.  집에서는 자연식 위주로 식사하고, 밖에서 식사를 하게 되어도 트랜스지방이 덜 들어간 음식으로 해야죠..... 전혀 안먹을 수는 없으니 어떻게 해서든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는 쪽으로 식생활 개선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운동... 매우 중요합니다.  체내에 쌓인 트랜스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해 내려면 운동이 중요하다는것 명심하겠습니다. 매일매일 가벼운 걷기운동.. 꼭 실천하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지개 가게
사회연대은행 무지개가게 사람들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3월이 며칠 남지 않은 오늘... 밤새 눈이 많이 내려 출근길이 어렵고 곳곳에 정체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뉴스에서 계속 보도하고 있더군요.  뉴스앵커의 말과 함께 화면에는 모자와 목도리로 꼭꼭 여민채 종종걸음으로 걷고 있는 출근길 시민들의 표정이 보입니다.  어떤이는 두툼한 모피코트를 입었고, 어떤이는 보기에도 얇아보이는 잠바만 걸치고 있고... 그 와중에 노점상에서 간단한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는 직장인의 모습도 보입니다...  삶의 현장은 치열합니다.  길 가는 사람 열을 붙잡고 물어보면 모두들 사는게 힘들다고 합니다.  사는게 쉽다고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지요.  부자라고 손꼽히는 S그룹 회장은 사는게 쉬울까요?  행복할까요?정말 인터뷰 한 번 해보고 싶네요... 돈이 많아서 부자라서 사는게 정말 쉽고 행복한지....

<무지개 가게>에는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막말로 똥꼬 찢어지게 가난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웃의 이야기,  죽을 만큼 힘든 생활이지만 자식들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어머니의 이야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냉대를 이겨내고 힘차게 살아가는 어느 젊은이의 이야기 등.....   텔레비젼에서 봤던 ’인간극장’의 사람들 보다 더 힘들게 더 치열하게 살고 있는 내 이웃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서점에 가보면 자기계발서가 왜 그렇게 많은지... 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나만의 멘토를 찾는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세계적인 갑부 빌게이츠부터 흑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이야기등 주로 외국인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 책들이 넘칩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굳이 외국인의 성공신화를 읽을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그동안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 봤지만 읽을때만 잠시 공감할 뿐 오랫동안 내 마음에 남는 멘토는 없었습니다. <무지개 가게> 사람들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웃집 아줌마, 젊은이의 이야기지만 가슴 저리게 깊이 파고드는 카타르시스가 있고, 내 인생의 훌륭한 멘토가 되어 주었습니다.

"돈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돈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은행들은 부자들에게는 돈을 쉽게 빌려주고, 정작 가난한 사람들은 외면할까요?"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설립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 도종환의 산에서 보내는 편지
도종환 지음 / 좋은생각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도 여여합니다. 이 말을 하기가 참 송구스럽기는 하지만,
     그렇습니다. 여여합니다. (중략)

 

       "심심하지 않으세요?"

       "심심하지요."

       "심심하면 어떻게 하세요?"

       "심심한대로 그냥 지내요."

 

     그러면 재미가 없어서인지, 실망스러워서인지, 기대한 말이 나오지

     않아서 그러는지 물음을 던진 사람도 피식 웃습니다.

 

       "외롭지 않으세요?"

       "외롭지요."

       "그럼 어떡해요?"

       "외로운 대로 지내지요. 살면서 외로운 시간도 필요해요.

        저는 이런 고적한 시간이 내게 온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렇게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도 복 받은 거지요."

 

     그러면 그 사람은 또 피식 웃습니다. 이 웃음은 아까 웃은 웃음과는

     다른 것도 같습니다. 조금은 수긍을 하는 듯한 웃음입니다.  

                                                                       (p.36~37)

 

 

오늘도 우리집 꼬맹이는 아침부터 엄마를 괴롭힌다. '엄마,엄마'를 연신 불러대며 내 뒤를 따라다니는 울 꼬맹이... 강아지가 주인을 쫓아다니듯 그렇게 엄마의 뒤를 따라다니며 논다.  그냥 조용히 놀면 좋으련만, 책장의 책은 모조리 끄집어 내고, 서랍이란 서랍은 모두 열어서 내용물을 쏟아 놓고, 휴지는 보이는 족족 뽑아버려서 온 집안을 쓰레기장인양 엉망으로 해 놓고는 세상에 나온 천사의 얼굴을 하고 낮잠을 잔다. 아, 엄마는 너무 바쁘다. 내 마음대로 쉴 수도 없고, 여유를 누릴 시간도 없다. 오전 내내 어질러 놓은 것들을 정리하고 나면, 낮잠을 깬 꼬맹이는 또 시작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  책장의 책을 꺼내고, 서랍을 열고.... 지치지도 않는 꼬맹이의 행각은 저녁에 깊은 꿈나라를 갈때까지 계속된다.  저녁이 되면 나를 괴롭히는 또다른 인물이 등장한다. 남편. 그는 집에 들어오면 소파에 앉아서 나의 시중을 기다린다. 저녁상을 차리고, 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집안을 정리정돈하고...그러면 시간은 어느덧 잠잘시간... 남편과 아이는 아주아주 편안한 표정으로 잠이 든다. 그러면 나는? 나는 이제부터가 자유로운 시간이건만 하루종일 분주했던 내 몸은 지칠대로 지쳐서 휴식을 원한다. 남편과 아이 옆에 지친 몸을 누이고 선잠을 잔다. 내일의 고단한 일상을 준비하며... 아, 난 언제쯤 조용한 나만의 고즈넉한 여유를 갖게 될까..

 

도종환님의 그 여여하고 심심한 일상에 초대되어 가고 싶다. 이 책의 제목 처럼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의 질문에 답하고 싶다. 그의 숲속 생활이 얼마나 고즈넉하고 조용한지.. 책을 읽다보면 나 또한 명상에 잠기듯 고요해진다.

 

사람들은 너무나 바쁘다. 몸과 마음이 온통 회사에 쏠려 있거나, 집안일과 아이들의 육아에 온몸을 내던진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많다. 스트레스..언제부터 생긴 말인가. 사회가 좀 더 복잡해지고, 사람들이 조금 더 바빠지면서 우리 곁에 다가온 말이 아니던가.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이 '공자왈''맹자왈'하던 시절에는 없던 말이다. 전기도 없고, 공장도 없던 그때는 사람들이 손수 땅을 파고, 씨를 심고, 천천히 때를 기다려 수확하였다. 땀을 닦으며 세월을 벗으로 삼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여여하였다. 심심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스트레스가 없었다.

 

 

오늘하루 너무나 바빠서 밥도 먹는둥 마는둥, 피곤에 지쳐서 집에 왔다면 휴일에는 내 몸을 쉬게 해주자. 내 정신을 맑고 깨끗한 숲으로 초대 해주자.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향기가 있고, 맑은 수채빛 그림이 있고, 작가의 숲속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일기가 담겨 있는 책,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일요일 오후.. 나른한 시간을 함께할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우일의 그림동화 1
이우일 지음 / 황금가지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난 만화를 좋아한다. 한컷의 만화가 내포하는 그 다양한 의미들을 혼자서 음미하며 즐기길 좋아한다. 칼라 만화라면 색깔에서 풍기는 시각적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그래서 난 만화가 좋다.

특히 신문등에서 연재하는 만화를 보면 시사적인 것들도 많고, 풍자적인 것들도 많아서 단순히 만화적 재미뿐만아니라 세상 돌아가는 일도 접할 수가 있어서 좋다.

 

요즘은 만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것 같다. 비단 어린아이들이 보는 명랑만화나 순정만화의 차원을 넘어서,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 놓은 책들도 많다. 만화 삼국지나 만화로된 그리스로마신화 같은 책들은 청소년시기에 꼭 읽고 넘어가는 스테디셀러가 되고있으니 이제는 만화를 터부시할 수가 없다.

 

어른이 된 지금도 난 만화를 사서 본다.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시리즈는 꾸준히 수집하고 소장하는 책들이고, 허영만의 '식객' 또한 책으로 출간될때마다 하나씩 사서 읽고 소장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먼나라이웃나라가 처음 나왔을때..세계사를 이처럼 재미있게 만화로 꾸밀 기발한 생각을 어찌하였을까 싶을정도로 읽는 재미, 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었다. 지금까지도 먼나라이웃나라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것도 이 책이 만화의 형식이기 때문일것이다.

 

만화는 뭐랄까... 장독대의 오래 묵힌 장 처럼, 처음 먹을때 맛이 있고 묵혀뒀다 나중에 먹는 맛이 있다. 처음에는 신선하고 알싸하게, 나중에는 깊이있고 은은하게...먹을때마다 맛이 다르다. 만화는 음식이다. 먹을수록 맛있는 음식.

 

'이우일의 그림동화'는 신선한 웃음을 주는 동화이다. 원작 동화 '재투성이'에서는 웃음 포인트를 찾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우일의 동화에서는 순간 순간 폭소를 자아낸다. 코믹한 만화에 한 번 웃고, 이우일의 말장난에 또 한 번 웃는다.. 툭 던지는 단어 하나가 사람을 한바탕 신나게 웃게 해 준다. 요즘처럼 세상 살기 힘들다고 우울해하는 현대인들에게 웃음이야말로 열 보약 보다 더 값진것 아니겠는가~ '재투성이','헨젤과 그레텔'과 같은 동화를 우스꽝스런 만화로 표현하고, 작가의 말이 덧붙여져서 동화와는 전혀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다. 이 책의 제목은 그림동화이지만, 어린아이가 볼수있는 그림동화는 아닌듯 싶다..^^ 다분히 어른적인 요소가 많다. 성적인 표현이나 잔혹한 묘사 같은게 있으니까... 분명 이 책은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촌철살인의 유머가 살아있는 유쾌한 책이다..

 

자~ 웃고 싶은 사람들이여~ '그림형제의 상상력에 유쾌발랄한 유머를 덧입힌 끔찍하게 웃기고, 야하고, 잔혹한 성인을 위한 동화'를 보며 키득키득 웃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