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혼자 공부하는 즐거움을 아느냐
이경자.류재형 지음 / 한언출판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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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해 만족해 하는 부모가 있을까?   해마다 학생들과 부모들은 올해는 교육정책이 어떻게 바뀔까 전전긍긍한다.  아이들은 학교 공부만으로는 대학에 갈 수 없다며 유명한 학원을 찾아 다니고, 유명 강사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다.  이러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의 교육을 시키겠다고 이제 갓 초등학생인 아이들을 조기 유학 시키는 부모들도 많다... 조기유학은 해마다 증가 추세라고 하니 그렇다면 우리의 교육 현실은 해마다 나빠지고 있다는 건가?

   중학교때 미국으로 유학가서 4년여만에 예일대에 입학한 류재형. 이 책은 그의 성공스토리(?)를 자랑스레 늘어놓는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타의 미국유학 성공기를 다룬 책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 성공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자세가 갖춰져 있다. 류재형군 또한 공부하는 기본 자세가 갖춰져 있었고, 그 자세를 잡아 준 사람이 그의 부모이다. 그래서 그의 엄마는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기본 소양부터 갖추라고 말한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공부비법을 암기할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자세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는 우리아이에게 세상이 넓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행을 많이 다녔다'  학교 수업도 모자라서 밤 12시까지 학원에 가서 또 공부하라고 내 모는 부모들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공부가 먼저가 아니다. 아이의 인성이 먼저인 것이다.

'성적표를 가지고 아이를 야단치는 부모는 삼류부모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그냥 책상에 오래 앉아 있기만을 바란다... 떨어진 성적을 두고 후회해봐야 때는 늦고, 결과를 가지고 나무라면 모자지간에 벽만 높아진다. 그러므로 결과에 너무 집착한 채 아이를 협박하지 말고 부모가 아이의 학습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기억하라.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의 자신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고 긍정적일 때 거기에 부응하는 사고와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학업이나 일상생활에서도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다.

  이제 나는 우리 아이를 위한 일류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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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8-28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아이의 인성이 먼저인것을..무조건 남이 보내니까 학원으로 내모는 부모가 아닌가 또...반성합니다..그러면서 내 주관을 갖고 아이를 키우리라 다짐하지만 와르르 무너지는 것은 의지 부족..
하지만 함께 할수 있는 것은 함께 하려 노력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일류모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