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에서 멘토를 만나다 -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
최복현 지음 / 살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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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힘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컨데, 제게는 [제인에어]의 주인공이 방황하기 쉬운 학창시절에 힘이 되어 준 사람 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과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혼란스러러워 하던 저에게,  제인 에어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절망과 포기 대신에 희망과 용기를 가르쳐 준 나의 멘토가 제인 에어 입니다.

 

살면서 힘이 되어 준 글도 있지요. 성경 말씀에 주께서는 한 쪽 문을 닫으면, 다른 쪽 문을 반드시 여신다고 합니다.  오늘 삶이 고단하고 닫혀 있을지라도 내일은 좀 더 나아질 수 있고 활짝 열린 미래가 있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준 말씀 입니다.

 

[명작에서 멘토를 만나다]는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 입니다. 학창시절 즐겁게 읽었던 명작들도 만나 보고, 그때는 몰랐던 인생의 맛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최복현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명작이 다시 보이고,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학창시절 명작을 단순히 글자 그대로만 보았다면 이번에는 잘라보고, 파헤쳐보고, 뒤집어 봅니다. 명작을 쓴 작가도 살펴보고, 그 명작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들여다 봅니다. 그러면 명작이 새롭게 보이고, 그 곳에서 멘토를 만나게 됩니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에서 우리는 루게릭 병에 대해 알게 되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다 읽고 나면 내 삶에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 희망이 커지게 됩니다.

"어떻게 죽어야 좋을 지를 배우게.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배우게 되니까. 하지만 여기 비밀이 있네. 아이 때와 죽어갈 때 외에도, 즉 중간 시기에도 사실 우린 누군가가 필요하네."

 

'갈매기의 꿈'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조나단 리빙스턴이 되어서 하늘을 날게 됩니다. 더 높이 더 멀리 바라보며 꿈을 꾸게 되지요. 갈매기에게 난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이지만 조나단 리빙스턴에게는 난다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어느 순간 나도 조나단 리빙스턴 처럼 꿈을 꾸게 됩니다. 그 꿈이 이루어질거라는 확고한 신념도 가지게 되구요.

"대부분의 갈매기들은 난다는 행위를 지극히 간단하게 생각해 그 이상의 것을 굳이 배우려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 기슭에서 먹이가 있는 데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오는가만 알아도 충분하다. 모든 갈매기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나는 일이 아니라 먹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 별난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먹는 일보다도 나는 일 자체였다."

 

이밖에도 많은 멘토들이 인생에 힘이 되는 이야기들을 해 줍니다. '어린왕자','데미안','동물농장','레미제라블','오마과편견' 등등.. 우리가 학창시절 읽었던 수많은 명작들... 그들이 바로 멘토들입니다.

 

"꿈이 있는 세계는 바로 나의 천국이며, 그 꿈을 이룸으로써 우리는 천국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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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09-18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관심이 팍~갑니다. 찜하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