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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는 똥이 에너지가 된다고? - 쓰레기에서 찾은 에너지 이야기 ㅣ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19
우설리 지음, 문대웅 그림 / 썬더키즈 / 2023년 11월
평점 :
요즘 전세계적인 화두는 '환경', '에너지','식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인간은 지구라는 공간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하면서 지구를 괴롭혔다고 할까요.
땅을 파서 석유를 비롯한 자원을 채굴하고, 공장을 돌려서 유해 가스를 방출하고요.
환경은 오염되고 에너지는 고갈되고 식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사람들은 지구를 생각하게 되었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냄새나는 똥이 에너지가 된다고?> 이 책은 인간이 사용하고 남은 쓰레기(?)들을
에너지로 환원하는 여러가지 노력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화도 있고, 재미있는 삽화도 들어있어서 책이 재미있어요.
초등생 아이가 학교에서 아침 독서시간에 조금씩 읽었는데 재밌다고 친구도 빌려줬대요.
어린이 동화책 같으면서도 과학적 내용이 잘 담겨있어요.
책에서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에너지가 되는지 여러가지 예를 들어줍니다.
버려진 비닐, 냄새나는 똥, 기름, 버리는 물, 음식물 쓰레기 등......
우리가 쓰고 버려진 것들을 다시 에너지로 바꿀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신기했던건 버려진 폐비닐로 석유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약 6톤의 비닐로 석유 6000리터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까 비닐도 깨끗하게 버려야겠어요.
똥을 에너지로 쓰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공원에 개똥으로 전기를 만드는 장치를 설치해서 개똥을 넣으면 주변 가로등을 밝힐 수 있어요.
참 신박한 방법입니다. 쓸모없을 것 같은 개똥으로 매탄가스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다니요.
가축 배설물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요. 가축을 키우는 마을에서는 가축 배설물로 전기를
생산해서 마을 전체가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농가는 늘어나겠죠.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최우선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생겼다면
에너지로 다시 바꾸는 작업을 하는거죠. 앞으로는 이렇게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에너지로 바꾸는
산업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최대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하니까요.
어린이 책이었지만 어른인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