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세계 지리 - 왜 세상은 늘 싸우는가?
박동한 외 지음 / 봄나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리를 좋아하는 초등 6학년 아들과 읽은 책입니다.

역사와 지리를 좋아하는데 특히 전쟁사에 관심이 많고 세계지리도 밝은 편입니다.

남자 아이라 전쟁게임을 좋아하는데 게임을 통해서 세계 지리도 저절로 알게되더군요.

요즘 이스라엘 전쟁 때문에 중동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아이한테 중동의 여러나라 위치,

정치적 문제들을 물어보니 제법 대답을 잘합니다. 특히 여러나라의 위치는 엄마보다도

더 잘압니다. 나라별 국기를 맞추는 게임은 늘 이겨요. 어떤 나라의 국기가 언제 어떻게

바뀌었다도 알더라고요.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이 언제 일어났는지, 소련의

몰락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동유럽 국가들의 독립의 역사 등... 전쟁과 관련한

여러 나라들의 전쟁 역사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을때도 세계사,

세계지리, 전쟁사 이런 책들을 좋아하더라고요.


<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세계 지리>는 세계 여러나라의 지리적, 정치적 문제들을 다룬 책입니다.

요즘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리적 특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와 파키스탄 두나라의 문제는 지리적, 종교적, 문화적

원인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끼리는 역사적으로 늘 싸울수 밖에 없는거죠.

우리나라와 중국,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처럼 말이죠.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입니다.

이처럼 세계 여러나라들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늘 싸움을 합니다.

책을 살펴보면 초등생이 읽기 좋게 삽화가 많이 들어있고, 글이 짧고 명료합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듯 설명을 하고, 어려운 용어는 풀어서 설명해 줍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대륙별로 다양하고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어요.

'스위스는 왜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을까?','뉴멕시코는 왜 멕시코가 아닌 미국땅에 속할까?'

'남극은 왜 주인 없는 땅으로 남아 있을까?'

책을 읽다보면 사진 자료, 삽화들이 나오는데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최근들어 사람들이 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서점에 가보면 지리 관련 서적들이 많아졌어요.

초등학생이 읽을만한 이런 지리 책들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 과학의 눈으로 다시 시작하다
황동수.황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서점에 가면 환경과 관련한 책들이 많이 보입니다.

유아 도서에도 환경을 주제로 한 동화책이 보이고,

청소년 도서쪽에도 환경 관련한 책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만틈 사람들의 관심이 환경에 집중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를 위한 첫번째 환경수업> 책을 보면서 한가지 생각했던 지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친환경'이라는 말인데, 친환경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정말 친환경인가.

친환경이라는게 무엇인지 정확한 정의를 모르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친환경'이라는 말이 맴돌았습니다.

책 내용은 이산화탄소, 전기차, 플라스틱, 식품, 에너지 등이 산업적으로

어떻게 발달되었는지, 그것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건 "3장, 나는 합리적으로 옷을 사는 사람일까" 부분입니다.

요즘 옷을 사면 대부분 화학섬유로 만들어졌습니다. 화학섬유 옷들이 기능이 많고,

튼튼하고 편안하면서 저렴합니다. 그래서 자주 사입게 됩니다.

책을 읽어보니 이런 화학섬유 옷들을 입고 세탁하면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방출된다고 합니다.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화학섬유 옷을 입고 다니는데

모두가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하고 있는거죠. 지구인들 모두가 환경의 파괴자입니다.

그러면 천연섬유 옷들만 입으면 되나라고 생각하지만 여기도 문제가 있더군요.

면으로 된 옷을 만들기 위해 목화를 가공하는데 이때 물이 너무 많이 소비되고,

표백을 할때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다이옥신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천연섬유, 합성섬유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환경을 오염시킬 수 밖에 없다는거죠. 그래서 우리가 그나마 환경을 생각한다면

천연섬유 옷이든, 합성섬유 옷이든... 옷은 최소한으로 구입해 오래~ 입는겁니다.

책을 읽다보면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서 환경을 보게됩니다.

음식과 환경의 관계를 다룬 파트도 정말 재밌고, 탄소와 에너지를 다룬 부분도 좋고요.

전체적으로 대학에서 교양수업으로 들음직한 환경수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다소 학문적입니다. 화학용어, 전문용어 들이 많이 나와요.

초등생이 읽기엔 좀 어려운 단어들도 있는데 글의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문제없습니다.

초등 6학년인 우리 아들은 시사 상식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잘 봤습니다.

환경과 과학의 콜라보가 재미있으면서 경각심을 일으키더군요.

우리가 환경을 위해 할수 있는것은 소비를 줄이고, 미니멀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환경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생을 위한 지구 환경 지식 42
송소정 옮김, 아사오카 유키히코 감수 / 길벗스쿨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전세계적으로 환경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계 인구가 81억이 넘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지구의 자연환경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지구를 소비하고 괴롭히면 인간도 살기 힘든 환경이 되버리겠죠.

환경가들은 우리 문명이 종말할 시간이 2분이 채 안남았다고 합니다.

결국 이 문제를 풀수 있는건 인간밖에 없겠죠.


<초등생을 위한 지구 환경 지식 42>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지구의 다양한 환경 지식을 알려주는데, 초등생이 읽기 좋게 쉽고 재미있어요.

지구 온난화, 생태계 파괴, 해양 오염, 재활용 등 다양한 환경 문제들이 나와요.

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가득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복잡한 개념도 그림으로 보니 훨씬 이해가 잘 되고, 초등 6학년인 우리 아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들을 알려준다는 거예요.

물을 아끼는 방법, 쓰레기 줄이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 작지만 중요한 실천 방법들이 나옵니다.

우리집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늘 뽑아놓고, 샤워할때는 물을 계속 틀어놓지 않아요.

아이들에게 분리수거도 가르치고, 환경에 관해 자주 이야기도 합니다.

책에서 환경 지식을 42가지나 알려주기 때문에 하나씩 읽어나가면 환경전문가가 될거 같아요.

초등생인 아들의 책가방에 이 책을 넣어줬더니 학교에서 아침 독서시간에

책을 꺼내서 읽었나봐요. 옆자리 짝꿍이 책이 재밌어 보인다고 빌려갔대요.

초등 저학년은 그림 위주로 봐도 좋고, 고학년은 책 전체 내용을 깊이 이해할것 같아요.

아이랑 환경에 관해 토론하고 싶다면 이책이 딱입니다.

환경지식도 많이 배우고, 함께 토론도 하고, 지구를 지키기위한 실천도 해야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 마음을 부탁해! 말랑말랑 두뇌 탐험 2
산제이 마노하 지음, 게리 볼러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6학년인 아들이 요즘 사춘기기가 온 것 같습니다.

목소리가 굵어지는 변성기는 벌써 왔고요, 말수가 조금 줄어들고,

매사에 좋다싫다 감정표현을 잘 안합니다. 그냥 뭐든 싫다고하죠.

주말에 놀러가자 마트가자 해도 싫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엄청

들뜨고 먼저 놀러가자고 떠들던 아이인데..... 이젠 변했어요. ㅎ

아이가 커가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변화를 맞는건 당연합니다.

그걸 알지만 우리 아이가 벌써 이렇게 컸다는걸 믿고 싶지 않은거죠.

신체적 변화는 눈으로 보이니까 거기에 맞추기가 좋은데,

감정적 변화는 보이지 않으니 알수가 없고, 어떻게 아이한테 맞춰줘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요즘 아들의 사춘기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뇌, 마음을 부탁해>는 사춘기를 직접 다룬 것은 아니고 "마음"을 다루고 있네요.

사춘기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감정을 겪는 시기잖아요. 어른이 되기위해서는

다양한 감정, 마음들을 스스로 느껴보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합니다.

감정을 느끼는 영역은 "뇌"가 담당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우리의 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줍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행동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이나 자신감 부족 같은 감정들은

뇌의 특정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즉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이 단순히 내 기분만이 아니라 뇌의 작용과 연관되어 있는거죠.

책에서는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기르는 방법이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 같은게 나옵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힐링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통해 뇌를 회복시키는 방법들이 유용하다고 합니다.


책 내용은 뇌를 다루고 있어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만화, 삽화가 많이 들어있어서

초등 전학년이 볼수 있는 책이네요. 글자 보다는 그림이 더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저학년은 그림 위주로 보고, 고학년을 글을 중심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뇌와 마음의 관계를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노키오의 모험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5
카를로 콜로디 지음, 펩 몬세라트 그림, 이현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시절 명작동화 전집에 꼭 들어가는 '피노키오'.

어린이 명작동화는 표지가 딱딱하고 커다란 책이었고,

오리지널 내용 보다는 짧은 스토리였습니다.

원래 피노키오는 내용이 제법 긴 스토리거든요.

그래서 피노키오의 모험을 다룬 영화를 보면 스토리가

길고 다양한 모험이 들어 있습니다.

만화가 아닌 영화로 만들어진 피노키오가 참 재밌어요.


<피노키오의 모험> 이 책은 소설 같은 책입니다.

책 표지도 소설 같은 느낌이고요, 내용도 명작동화보다 많아요.

정말 소설 읽듯이 하면 됩니다.

6학년 우리 아들이 독서를 좀 긴호흡으로 하면 좋겠다 싶어서

이 책을 읽으라고 줬습니다. 피노키오 이야기를 유치원때 읽어주긴

했는데 기억을 못하네요.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라고 책가방에

넣어줬습니다. 학교에서 아침 독서시간에 읽어보라고 했죠.

260페이지가 넘는 두께인데 글씨가 큼직하고 대화체가 많아서

내용이 많지 않아요. 중간 중간 삽화가 많이 들어 있어서 재미있고요.

책 뒷편에 부록으로 담긴 작가 소개, 그 시대의 생활모습 등을 알려줘서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아기때 읽어줬던 명작동화는 아이들이 자세히 기억을 못합니다.

그리고 그림 위주로 단편적인 내용만 다룬거라서 책을 제대로

소화했다고 할수 없죠. 초등생을 위한 주니어용 명작동화를

다시 읽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노키오를 읽었으니 다음

이야기는 피터팬으로 해야 겠습니다. 우리집 아들녀석이 모험을

좋아해서요. 끝.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