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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마음을 부탁해! ㅣ 말랑말랑 두뇌 탐험 2
산제이 마노하 지음, 게리 볼러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0월
평점 :
초등 6학년인 아들이 요즘 사춘기기가 온 것 같습니다.
목소리가 굵어지는 변성기는 벌써 왔고요, 말수가 조금 줄어들고,
매사에 좋다싫다 감정표현을 잘 안합니다. 그냥 뭐든 싫다고하죠.
주말에 놀러가자 마트가자 해도 싫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엄청
들뜨고 먼저 놀러가자고 떠들던 아이인데..... 이젠 변했어요. ㅎ
아이가 커가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변화를 맞는건 당연합니다.
그걸 알지만 우리 아이가 벌써 이렇게 컸다는걸 믿고 싶지 않은거죠.
신체적 변화는 눈으로 보이니까 거기에 맞추기가 좋은데,
감정적 변화는 보이지 않으니 알수가 없고, 어떻게 아이한테 맞춰줘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요즘 아들의 사춘기에 관한 책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뇌, 마음을 부탁해>는 사춘기를 직접 다룬 것은 아니고 "마음"을 다루고 있네요.
사춘기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감정을 겪는 시기잖아요. 어른이 되기위해서는
다양한 감정, 마음들을 스스로 느껴보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합니다.
감정을 느끼는 영역은 "뇌"가 담당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우리의 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줍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행동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이나 자신감 부족 같은 감정들은
뇌의 특정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즉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이 단순히 내 기분만이 아니라 뇌의 작용과 연관되어 있는거죠.
책에서는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기르는 방법이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 같은게 나옵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힐링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통해 뇌를 회복시키는 방법들이 유용하다고 합니다.
책 내용은 뇌를 다루고 있어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만화, 삽화가 많이 들어있어서
초등 전학년이 볼수 있는 책이네요. 글자 보다는 그림이 더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저학년은 그림 위주로 보고, 고학년을 글을 중심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뇌와 마음의 관계를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