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래전에 피해자가 흘린 피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잡히지 않고 있는살인범이 있었고 보슈가 돌아왔다. 이제 보슈는 돌아온 탕자 아들처럼자신이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하나의 진실한 교회의 강물 속에서 다시 한 번 세례를 받았다. 푸른 종교라는 교회. 그리고그는 이미 오래전에 잃어버린 사람들 속에서, 그리고 죽은 자들이 줄지어 서 있고 매 페이지마다 원혼들이 있는 이 퀴퀴한 냄새가 나는 성서속에서 구원을 찾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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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내가 바라던 대로 말했을 때, 거기에 왜 의심과 지레짐작이항상 따라붙는지 나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 P356

LA에서 사는 일이 악마와 함께 총알을 타고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 P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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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밀려나거나 나사가 빠진 것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또 자신이 영원한 아웃사이더인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렇지만 아이의 순진무구함은 우리를 제자리로 돌려주고 자신을보호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나는 늦게야 이걸 깨달았지만 너무늦진 않았다. 너무 늦는 법은 없으니까. 매디가 이 세상에서 배워야 할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곤 그 아이에게아무것도 가르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뿐이다. - P47

전화기를 내려놓으며 나는 건에 없었던 아픔을 마음속으로느겠다. 그건 외로움이나 허전함에서 온 고통이 아니었다. 그런 아픔을안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그 고통은 나에게 매우 소중한 사람, 그를 위해서는 내 목숨도 주기하지 않고 내던질수 있는 사람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온 것이었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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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도움이 될 유용한 기술을 단 한가지라도 발굴할 수 있다면 세상에 어떤 직업도 가치 없는 일은 없다. - P39

홀같이 나를 다그쳐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운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운이 아닌 우리 선에서 노력할 수있는 일이 있다. 바로 힘든 시련이 닥쳐도 도망치지 않고 어떻게든 참고 견디는 것이다. 나 또한 이런 경험이 많기 때문에 당장 다그만두고 떠나고 싶은 충동을 잘 알고 있다. - P29

분명한 교훈이었다. 거절당했다 해도 끈질기게 도전해야 한다는 것. - P39

물론 무척이나 운이 좋아 좋은 직장으로 이곳저곳 수월하게이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아니었다. 나는 우리 부모세대에서 이른바 대기만성형이라 부르는 쪽에 가까웠다. 하지만지금껏 꾸준히 지켜본 바, 정말 행복한 사람은 열심히 노력하고모험을 감행하는 이들이었다. - P39

이때의 경험으로 나는 진실에 대한 중요하고도 슬픈 교훈을 얻었다.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다를 수있지만, 가능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이다. - P31

학교든, 일터든, 어디에 속해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배워야만 한다. 사람마다 관점도 다르고 에디팅 스타일도 다르다. 무엇이든 나름의 배울 점이 있다. 당신 주변의 가장 똑똑하고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을 모방해야 한다. - P58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파악하고 그 능력을 개발하는 동시에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워나가야 한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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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을 절대 그냥 포기하지 말게." - P331

속에서 불길이 두 줄기로 뻗쳐올랐다. 하나는 빨간 불길, 다른 하나는 파란 불길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뻗쳤다. 하나는 분노의 감정, 다른하나는 따스한 감정이었다. 하나는 내가 컵을 깊숙이 담글 수 있는 비난과 복수로 가득한 데블즈 펀치볼, 마음속 캄캄한 심연으로 나를 인도했다. 다른 하나는 그런 모든 것으로부터 나를 끌어내어 천국의 길로안내했다. 환하고 축복받은 낮들과 어둡고 성스러운 밤들, 로스트 라이트가 돌아오는 곳으로 나를 이끌었다. 내가 잃어버렸던 빛. - P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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