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미래 - 팬데믹 이후 10년, 금융세계를 뒤흔들 기술과 트렌트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팬데믹 이후 10, 금융세계를 뒤흔들 기술과 트렌드

 

리드리드출판의 세계 1위 미래학자로 알려진 제이슨 솅커의 <금융의 미래>는 그가 지금껏 출판한 도서에서 예견한 다가올 금융의 모습이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치고 있는 지금 예견했던 속도보다 더욱 가속하여 우리의 일상에 점유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영향은 세계 경제의 주축국조차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여러 나라는 국경 봉쇄, 이동 제한, 행사를 취소하여 소비 위축을 불려오고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경제 주체를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동계 시즌 동안 바이러스가 더욱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고 방역 단계의 격상으로 인해 방역 우수국으로 여겨지는 대한민국까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혼란한 정국에서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단연 금융 분야이다. 기존의 대면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던 업계는 발 빠르게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상황이다.

 

금융의 변화를 재촉하고 있는 상황에 맞서 저자인 제이슨은 이 책을 통해 4부에 걸쳐 금융의 미래를 조망한다.

 

시장의 동향

기술의 동향

장기적 위험

세계의 동향

 

먼저 시장의 동향에서 금융이 지금까지 준비하던 기술이 빠르게 확산할 거로 예측한다. 저자 역시 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어 핀테크를 기반으로 디지털 변환이 금융 전반에 퍼지는 현장을 소개한다.

 

디지털화하고 가상화된 미래의 금융 형태는 안전성을 바탕으로 신기술과 최첨단 기술의 출현과 확대를 경험할 거로 내다본다.

 

시장의 동향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과장성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켜 이윤을 취하는 집단 메뚜기 떼이다. 이들은 어떤 기술이 개발되면 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는 기대로 아무 생각 없이 몰려다닌다. 기술 관련 토픽이 대중매체, SNS, 언론에 떠오르면 그 신기술이 사회 문제의 만병통치약이라 생각한다. 이들의 떼를 지어 몰려다니면 금융 시장과 민간 기업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비트코인 현상이다.

 

다음 우리가 주목할 집단 메뚜기 떼의 압력에 노출된 분야는 양자 컴퓨팅이다. 과거 테크 산업이 주목받을 때 테크라는 이름을 가진 기업이 증시에서 주목을 받았던 기억처럼, 앞으로 양자라는 이름의 기업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흐름은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기술의 동향에서는 잘 알려진 빅 데이터, 블록체인, 양자 컴퓨팅, 사이버 보안, 로보어드바이저를 소개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첫 번째 공식적인 비트코인 거래는 20091월에 시행되었다. 불과 10년에 불과한 이 기술의 핵심인 테이터베이스와 기록 보존 개념은 수천 년 동안 존재해왔던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거래에 관한 기록을 보존하는 기술과 의미, 방법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금융의 미래에서 암호화폐가 디지털로 지불하는 목적을 가진다는 점에서 블록체인의 구축 기술은 10년 이내에 점진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이진법인 10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것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양자 컴퓨팅은 단순히 10의 개념이 아니다. 10 사이에 상태가 다른 비트가 있는데, 그 비트를 큐비트라 한다.

이를 통해 켜짐, 꺼짐 혹은 동시에 둘 다 켜짐, 꺼짐이 가능하다.

 

컴퓨팅 프로세스가 하나 추가되어 비즈니스, 과학, 통신, 국가 보안기술에 변화를 줄 것이고, 앞으로 양자 컴퓨팅 성능과 힘의 영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나갈 것이다. 물론 금융의 미래에도 양자 컴퓨팅은 중요할 것이다.

 

 

핀테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은행을 이용하던 사람을 줄이고 특정 지역과 특정 집단의 사람을 넘어서 신흥 시장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금융서비스에 접근하게 할 것이다.

 

미래 금융의 트렌드는 ESG, 즉 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이다. 기업의 재무와 더불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기준으로 기업의 가치는 평가받게 된다. ESG가 추구하는 것은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이라고 볼 수 있다. 투자자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 구조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성취 목표를 확인할 것이다.

 

제이슨 솅커는 미래의 금융이 코로나19로 얼마나 빠르게 다가올지 예견한다. 이 책은 금융의 미래가 펼쳐질 모습 속에 우리가 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주목할 가치가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금융의미래 #제이슨솅커 #최진선 #리드리드출판 #경영 #미래학자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라와 모라
김선재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 둘 곳 없는 일상에 온기를 불어넣는 소설

 

다산책방에서 출판하고 김선재 작가님의 <노라와 모라>는 섬세한 감성을 느끼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할 소설이다. 사람의 감정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온도가 다르듯 개인이 부지불식간에 가지는 상대에 관한 편견은 인간관계의 거리를 좌우한다.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재혼 가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특정하게 설정한 두 자매의 기억을 바탕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특히, 두 주인공의 교차하는 관점에서 소설이 1, 2부로 자신에 관한 이야기와 상대에 관한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로 발전하는 모습은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많은 공감을 가지게 되었다.

 

코로나 정국으로 사회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여러 관혼상제의 의식이 변하고 있는 시기에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장례식을 생략하고 바로 화장장으로 망자를 보내는 상주의 이야기가 낯설지 않아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었다. 특히 화장장 장면은 현장에서 펼쳐지듯 한순간 단계를 거칠 때마다 인간이 자연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단축하는 화장이라는 풍경이 언젠가는 우리 모두 당면할 사실이라 자각하게 한다.

 

작가는 인간 사이에서 서로가 느끼는 온도가 교감할 때 그 감정은 오래도록 지속함을 강조하고, 우리 옆의 소중한 사람이 있으면 감정의 온도를 공유할 것을 제안한다.

 

 

지금부터는 소설의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두 주인공 노라와 모라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la.

거기라는 뜻이다. 동시에 여기라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와 거기를 표현하는 하나의 단어. 그런 게 있다. - 9

 

곤륜산에서만 자란다는 돌배나무의 라. 그게 내 이름이다. 가 성을 쓰는 덕분에 나는 그냥 노라, 띄어 써도 노 라, . - 11

초반 부에 등장하는 노라를 설명하는 곤륜산의 돌배나무 라. 곤륜산은 포항, 중국에서 신선이 살고 곤륜파가 활동한 곤륜산맥에도 곤륜산이 존재한다. 노라의 아버지 성이 가 성을 쓰고, 중국집 주방장으로 7년을 근무하며 열심히 모은 돈으로 새로운 가게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택리지를 탐독했다는 사실은 포항의 곤륜산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다.

 

이런 혼란스러움은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함께 노라 어머니가 재혼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어머니의 구박 속에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고 바로 입사한 회사가 종묘회사다.

 

종묘라고 하면 조선 왕조의 사당과 나무의 씨앗을 종묘라 부른다.

죽음과 삶의 경계는 모호하게 우리의 일상에서 혼재한다.

 

종묘사 사장은 대장암 말기로 죽음을 임박하게 되고, 조카가 새롭게 회사를 맡게 되자 직원들은 새로운 사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래방에서 춤을 추고 탬버린을 흔들어야 한다.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영향 원에 있는 구성원의 죽음은 언제나 우리 일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노라는 이제는 회사에 다닐 수 없다고 생각할 무렵 모라의 전화를 받게 된다.

 

아버지가 사망한 소식을 접하게 된 모라는 어느덧 20년 전 자신이 기대었던 노라에게 연락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연락하기 쉽지 않을 일인데, 노라는 기꺼이 의붓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한다.

 

아버지의 죽음은 잊고 있던 노라에게 연락할 수 있는 용기를 준 것이다.

 

어린 시절 7년간 함께 성장한 그들은 서로에 대한 편견으로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엄마가 노라에게 용돈을 주는 것을 알게 된 모라는 어느 순간 학교에서 노라와 함께 하교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모라가 학교에서 나올 때까지 매번 기다리기만 한 노라는 서로에게 서서히 거리가 생기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날 비좁은 한 반을 반으로 나눠 서로의 영역을 만들어 생활한다.

모라가 누운 채 자신에서 기대에 숨결을 전할 때 둘의 경계를 나누던 거리는 사라진다.

 

 

 

이 소설은 이혼, 죽음, 편견이라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슬픈 소재를 바탕으로 서늘한 목소리의 소설이지만, 그 사이 두 주인공이 느끼는 섬세함 감정을 공감하게 만드는 따뜻한 소설이다.

 

한 번쯤 인간관계에서 두꺼웠던 끈이 가늘어지고 있는 사람이 떠오른다면 이 소설을 그에게 한번 연락할 힘을 주는 소설이 될 것이다.

 

굳이 연락하지 않아도 그에 관한 나의 기억이 왜곡되어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노라와모라 #김선재 #다산책방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 성경 - 명화 감상과 성경 묵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의 비결! 한눈에 명화로 보는 성경
이선종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눈에 명화로 보는 신약성경>은 아이템하우스에서 출판하고 이선종 님이 편저자이다. 이 책은 신약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 읽어보고자 하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사람에게 성경의 입문서로 훌륭한 가치를 가진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출판된 책이자, 구텐베르크가 가장 먼저 인쇄한 것도 성경이란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성경의 가치가 전하듯 성경은 신앙인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말씀이다. 이렇듯 많은 사람이 성경 읽기에 도전하지만 방대한 분량과 심오한 내용에 읽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런 사람에게 한 가지 주제에 관한 여러 명화를 제시함으로써, 신약성경의 전반적인 내용을 효과적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특히 신약성경에 관한 내용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부활과 승천, 열두 사도의 복음 전파와 관련한 모습을 명화와 함께 읽을 수 있다.

 

성경은 총 66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구약 성경 39, 신약 성경 27권이다.

신약 성경은 다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의 복음서 4권과 사도행전의 역사서 1, 바울서신 13, 일반서신 8권과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경은 1600년에 걸쳐 40명의 저자에 의해 완성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이 쓰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인간에게 제시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둘째, 기독교인의 신앙과 생활의 규범으로, 새 생명과 구원의 길을 제시한다.

 

성경의 구절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은 2,000년 동안 인간이 이룩한 업적을 돌아보는 여정이다. 현재 우리가 읽는 성경15세기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에 의해 출판한 것이고, 라틴어 역으로 ‘36행 성경‘42행 성경이 있다. 1760년 마지랭 추기경의 문고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마지행 성경>이라고도 부른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 마태복음 11

 

신약 성경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소개하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이 계보는 이스라엘의 왕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인 다윗에서 아브라함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 마태복음 118

 

 

북쪽 갈릴리 지방의 작은 마을 나사렛에 살고 있는 마리아의 다윗의 혈통인 유다 지파의 요셉과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 처녀였다. 결혼을 준비하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보낸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와 말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나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마리아는 깜짝 놀라고, 의로운 사람인 요셉은 마리아와 조용히 파혼하려고 하지만 천사가 요셉에게 찾아와 마리아의 임신은 하나님의 성령이 잉태하게 한 사실을 알린다. 이를 수태고지라 한다.

 

당시 예루살렘은 사악한 헤롯왕이 통치하고 있었지만, 로마제국의 속국이었다. 로마에서는 정권을 장악한 아우구스투스가 공화국을 제국으로 바꾸던 변혁의 시기였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장차 왕이 될 아기가 태어났으며, 멀리 동쪽의 페르시아 땅에서 박사들이 찾아왔다는 보고를 받은 헤롯 왕은 반역을 일으켜 왕이 될 위험한 인물이 태어났다고 생각에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를 죽이려 한다.

 

베들레헴에서 아기들이 죽어 가고 있는 동안 아기 예수는 이집트에서 지내고 있었다. 헤롯 왕이 목숨을 다해 죽었을 때,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 이전에 살았던 갈릴리의 나사렛으로 가라고 한다.

목수인 아버지 요셉을 도와 소년 예수는 쑥쑥 자랐다.

 

요단강에서 예수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광야로 나아가 40일을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사탄의 유혹을 이긴 예수는 본격적으로 메시아로서의 공생애(公生涯)를 시작한다.

 

예수의 공생애 사역들의 기본 요소들은 크게 복음의 선포’, ‘제자 양육’, ‘돌봄과 치유이다.

 

이 시기 안드레, 베드로, 야고보와 요한이 제자가 된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물을 포도주로 만든다.

나병 환자와 온갖 병자들을 치유하니 많은 무리가 뒤따랐다.

예수는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주고 싶었다. 그러나 워낙 사람들이 많고 계속 늘어나 산으로 올라가 여덟 가지 참된 행복에 대해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후 수많은 기적을 행하고 예루살렘에 입성한다.

그는 마침내 십자가형을 받아 죽음을 맞이하고, 다시 부활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후 제자들을 복음을 전파하고 기독교는 오늘날까지 전 세계인의 주요한 신앙으로 거듭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신약 성경의 전체적인 흐름과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루벤스 등 수많은 미술의 거장들이 성경을 주제로 작품을 남긴 것을 알게 되었다. 가독성이 뛰어나고 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이야기를 따라 읽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전반과 그의 제자들에 의해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알 수 있다.

 

신앙을 가진 분과 일반인 모두에게 이 책은 신약 성경의 개요를 쉽게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용하다. 이 책을 바탕으로 언젠가 복음서부터 성경 읽기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한눈에명화로알아보는신약성경 #성경 #이선종 #아이템하우스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려움에서 성장한다 - 오늘의 화웨이를 일군 청춘의 도전과 열정
톈타오.인즈펑 엮음, 권용중 옮김, 현문학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오늘의 화웨이를 일군 청춘의 도전과 열정

 

승리는 강인한 신념에서 신념은 한 가지에 올인하는 데서 비롯된다!

 

2020년을 전세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업체는 화웨이이다. 화웨이는 회사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 회사 이름에 담긴 뜻을 우리식 한자로 적어 보면 중화민족을 위하여 분투한다는 의미이다. 이름만 들어도 중국인이라면 절로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사명이다.

 

화웨이의 회장인 런정페이는 14년이나 중국인민해방군에서 잔뼈가 굵은 군 출신이다. 전역 후 근무한 회사에서 본인의 실수로 거액의 손실을 입히고 퇴사한 후 직원 5명과 함께 화웨이를 설립했다.

 

오늘날 서방 세계에서 화웨이를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화웨이의 성장 배경에 런정페이 회장의 예전 장인의 도움이 컸다는 점이다. 런정페이 회장의 첫 번째 부인의 아버지는 명동보라는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이고, 쓰촨성 부성장을 지낸 중국 내 막강한 실력자이다.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의 계약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는데 장인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서방 세계는 주목하고, 화웨이의 상장 계획이 없고 주주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점도 화웨이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에서 성장한다>에서 드러나는 화웨이 직원들이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모습은 마치 우리가 70년대 파독 광부나 간호사로 파견되고, 80년대 중동 건설 시장을 진출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며 놀라운 실적을 올리고 아프리카 대규모 토목 공사를 진행했던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

 

런정페이 회장은 야전 침대를 선물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말그대로 현장을 나가 목표로 하는 바를 이룰 때까지 현장을 중요시하라는 뜻이다.

 

화웨이는 직원들의 노력은 오늘날 2020년 글로벌 통신 장비브랜드 1, 직원 수 20만여 명, 브랜드 가치만 80조 원에 달하는 무선통신 분야의 절대 강자로 도약했다.

 

아프리카 케냐, 부룬디, 르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등 처음 아프리카 통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인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고국의 가족을 등 뒤에 두고 한 나라씩 시장을 개척하는 모습은 화웨이가 걸어온 길을 잘 보여준다.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사무실에 총탄이 날아오기도 하고, 파티 장소에서 강도를 만나는 때도 있지만, 그들은 지치고 포기하지 않고 현지 시장에서 생존한다.

 

화웨이 임직원 응원의 소리를 들어보자.

 

화웨이가 이렇게 급속도로 발전한 데는 든든한 이 있거나 누군가의 엄청난 지원을 받기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말하지. 하지만 나는 우리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노력 덕분이었다고 생각해. 낯선 이국땅에서 질병, 내전, 소요사태, 물질적 빈곤 등을 꿋꿋이 버텨냈기 때문이야. 모든 것이 낯선 이국땅에서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면서 조금씩 고객의 신뢰와 존경을 얻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며 실패를 믿지 않는 강인한 마인드를 보여주었잖아. 이런 것들이 누군가 도와준다고 해서 저절로 생길 수 있을까? 정책적인 지원은 기껏해야 온실 속의 화초만을 키워낼 뿐, 강인한 의지력과 필승의 신념은 결코 만들어낼 수 없어. 투지와 패기를 갖고 노력하는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표하며, 그들이 더 다양한 역사를 만들어내기를 기원해.” - 90

 

나에게 이 책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화웨이가 유럽시장을 개척하는 순간이다. 화웨이는 영국의 BT(브리티시텔레콤)가 재정 사정이 악화하는 과정에서 통신망 사업자를 새로 선정할 당시, 처음에는 BT의 담당자가 사업자를 선정하는 곁가지로 한번 둘러본 회사가 화웨이였다.

 

화웨이 현장을 방문한 BT의 담당자는 꼼꼼하게 공장을 둘러보고 화웨이 특유의 열정을 느낀다. 영국과 중국의 시차가 다른 점을 이용해 BT가 내세운 사업자 조건을 맞추기 위해 화웨이 직원은 영국에서 일하고 퇴근시간이 되면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중국 본사로 넘겨 온종일 쉬지 않고 일하는 방식으로 BT의 사업자로 선정된다.

 

당시 기술력이 뛰어난 BT로부터 기술력과 운영에 관한 정보를 스펀지처럼 받아들인 화웨이는 해가 갈수록 중요한 사업자로 거듭난다.

 

거래하는 품목도 늘어나고 BT의 사업자라는 사실은 다른 유럽 국가의 시장을 차지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이렇게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던 BT와 화웨이의 관계가 최근 화웨이 제품을 조달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30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중국의 한 통신 사업자가 세계 각지의 불모지를 어떻게 개척했는지 알려주고, 화웨이 정신으로 무장한 직원의 활약으로 글로벌 이동통신 업계의 세계 일인자로 우뚝 서는 기적을 보여준 화웨이의 도전 정신을 잘 보여준다.

 

세계는 화웨이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직원의 도전과 열정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어려움에서성장한다 #화웨이 #톈타오 #인즈펑 #매일경제신문사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로나 대전환
노무라종합연구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예측한 미래 시나리오

 

우리나라에 삼성경제연구소가 있다면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연구소는 노무라종합연구소이다. <코로나 대전환>은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예측한 미래 시나리오를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한 책이다.

 

<코로나 대전환>이라는 말이 들어맞게 전 세계는 유례없는 코로나 정국으로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 시나리오를 펴내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일본 최초의 민간 싱크탱크로 설립되었고,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예측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노무라종합연구소를 벤치마킹해서 삼성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 한국 법인은 1995년 설립된 이래, 한국 정부의 경제 산업 정책 조언,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역시 노무라종합연구소의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야별 예측이라는 점이다.

 

무역에서 소비에 관한 내용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도표를 제시하며 설득력 있는 주장을 전개한다. 세계 경제에 가장 주목할 부분은 재정의 확장 정책이다.

 

전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극단적인 금융완화와 재정 투입은 팬데믹 종식 수 세계 경제에 큰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신종 바이러스 감염이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인류가 우선은 그 상황에서 긴급히 피난할 수밖에 없었다는 조건을 고려한다면 재정 확장 정책들은 모두 일단이기는 하지만 필수불가결한 정책 대응이라 진단한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미·중 무역 전쟁은 불가역할 대세로 진단하고,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예측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해도 중국에 대한 정책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게다가 민주당 정권은 홍콩 보안법과 신장 위구르 등에서 일어나는 인권 문제를 지렛대로 삼아 중국과 대립하는 태도를 확대할 것으로 예측한다.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예측하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버블 리스크는 역시 부동산 시장이다. 조만간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택 수요는 감소할 것이다. 게다가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인 제조업 분야의 가동이 둔화되고 있으며, 빈부 격차에 대한 사람들의 문제의식도 높아지고 있는 특징을 보인다.

 

한국 경제에서 주목할 점은 하반기 수출 회복세이다. 코로나 19의 감염 위기가 장기화하여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디게 되면, 수출 부진으로 인한 한국 경제의 만성적인 수요 부족, 공급 과잉 상태가 필요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다. 2020년 하반기의 세계 경제가 팬데믹의 영향으로 원격근무로 전환되면 한국의 주력 수출 분야인 반도체 수출 회복이 빠를 수도 있다.

 

이 책은 코로나 19로 일상의 모든 것이 달라지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도 조망한다. 우리는 온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셀프케어와 홈트레이닝 등 기존에 해왔던 활동을 집 안에서 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선택이 아닌 사회적 의무가 되고, 외출이 제한 되는 시간이 지속함에 따라 개개인은 집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즐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백화점에 가는 대신 온라인을 통한 럭셔리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재택근무와 언택트 소비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진다.

 

재택근무가 길어지게 되면, 기업은 생산성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자결제,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시스템 등 인프라를 적용할 것이고, 보안 부분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개인의 역할 중심에서 개인화된 직무 중심으로의 변화를 의미하고, 근로자 측면에서 화이트칼라의 몰락과 골드칼라의 부상, 업무 공간의 변화 측면에서 네트워크형 직주 근접의 시대로 전환할 것이다.

 

우리는 처음으로 맞이하는 코로나19 사태로 행동과 사고방식 등 대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고, 많은 개인이 체감하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코로나 대전환>은 바뀌고 있는, 아니 바뀌게 될 미래를 바라보는 도서로 가치가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코로나대전환 #노무라종합연구소 #미래예측 #알에이치코리아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