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사 - 동양철학자 15인과 함께하는 동양철학 안내서
신성권 지음 / 피플앤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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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양 철학자 15인과 함께 하는 동양철학 안내서

 

오늘 소개할 책은 피플앤북스에서 출판한 신성권 작가님의 <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사>이다.

 

저자인 신성권 작가님은 1989년생의 젊은 작가로 인간의 지능과 창조성, 무의식에 대한 각종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철학, 경영학, 인공 지능 분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심리학의 3대 거장인 프로이트, , 아들러는 물론,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철학에 큰 영향을 받았다.

[ 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사 책날개 중 ]

 

작가님은 IQ 156(PERCENTILE : 99%) 이상으로 INTERTELMENSA의 회원으로도 유명한데, <니체를 만나다 : 위대하지만 위험한 철학자>를 저술했다. 그는 교육의 목적이 인간을 권위에 순응하는 존재가 아닌 자립적, 독립적 존재로 만드는 데 있다고 믿는다. 존재에 관한 성찰을 통해 무의식 깊은 곳의 능력을 끄집어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사>에서는 동양철학의 원조와 한국의 철학자들을 소개한다.

 

동양철학의 원조에는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 한비자, 석가를 소개한다.

 

한국의 철학자들은 원효, 지눌, 이황, 조식, 이이, 정약용, 최한기, 최제우 선생을 소개한다.

 

 

한국인의 사고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철학은 무엇일까?

 

 

짐작하건데 지금은 서양철학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삼국시대 이전부터 유교, 불교, 도교가 전파되어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 삼국시대는 불교가 도입되었고, 고려 시대는 불교가 정치 이념이었던 시대를 지나, 조선 시대는 유교 사상이 지배한 사회였다. 지금은 유교적 가치관이 우리 의식 속 깊이 자리 잡은 상태에서 불교, 민간신앙, 그리스도교와 서양철학의 혼재하고 있는 듯하다.

한가지 생각할 점은 현대 서양철학을 집대성한 칸트의 철학이 동양철학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철학 전공자의 강의를 듣고 동양과 서양의 철학이 인간의 존재와 살아가는 원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동양의 철학자를 소개하며 비슷한 사상을 가진 서양 철학자를 연관 지어 소개하고 있다.

 

 

공자와 맹자의 유교적 가치관은 중국에서도 주희, 왕안석을 통해 변화를 통해 존속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주류 사상이 되어 이상적인 도덕이 지배하는 사회를 꿈꾸었다.

 

맹자와 플라톤은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했다. 플라톤의 이상 국가와 맹자의 왕도정치는 이상적인 이론이기는 하지만 현실과 다소 동떨어져 있어 실현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맹자는 인간의 천성이 선하다고 보았지만, 순자는 악하다고 보았다. 순자는 사람의 악한 본성을 억제하기 위해 외부에서 가해지는 후천적이고 인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순자는 인간사가 독립된 자연현상에 불과하므로 사람은 자연법칙을 알아내 삶에 유용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런 점은 서양 철학사에서 과학적 사고를 지닌 사상가였던 아리스토텔레스와 비유되기도 한다.

 

 

이번 책에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우리나라 철학자이다.

 

지금까지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 선생에 대해 철학을 실용적으로 해석에 백성의 삶을 편안하게 하려 노력했으며 목민심서를 통해 목민관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조심하게 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작가님은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과학 사상가인 최한기 선생을 소개한다.

최한기는 19세기를 대표하는 학자 중 한 명으로 동서양의 학문을 여러 방면에서 집대성하여 한국 근대사상의 성립에 이바지했다.

그가 편찬한 저서 중에는 온전하게 전해 내려오지 못한 것들이 많지만 족히 1,000여 편에 이른다고 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정약용이 남긴 500여 권의 방대한 저서를 편찬했다고 이름을 남겼는데, 최한기 선생은 더 방대한 저서를 남겼다고 전한다.

 

그는 특히 서양의 학문을 접하고 수많은 저서를 편찬했다고 한다.

 

 

이렇게 성리학 본류에서 벗어나면 학문에서 벗어났다고 비난했는데, 이를 대변하는 두 분은 이황 선생과 조식 선생이다.

 

두 분은 같은 시기에 활동했다. 이황(1501~1570)과 조식(1501~1572)은 동갑내기로 두 사람 간의 학문적 기질의 차이로 인해 서로 대립하기도 했다. 이황은 온화하고 이론 중심적인 학자라면 조식은 칼을 찬 선비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단호하고 호걸적인 느낌이었다.

 

이황은 성리학의 이론적 심화를 중시하고 독서를 할 때도, 제자를 가르칠 때도 경전의 구절 하나하나를 신경 써서 이해하는 편이었다.

 

조식은 경전의 큰 줄기만 파악하고 이론적 연구보다는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조식은 이황이 이론에 집착해 실천성과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가했고, 당시 논쟁이었던 ‘47도 고상한 이론이나 떠드는 것이라 비판했다. 이황은 조식에 대해 성리학의 순수성을 잃었다고 대응했다.

 

이황은 조선 성리학의 이론적 심화를 시작한 이언적의 학풍을 계승했고, 제자는 김성일, 유성룡, 정구 등이 있었다.

 

조식은 학문적 실천을 중시한 김종직, 정여창, 김굉필, 조광조의 학풍을 계승했고, 제자는 정구, 곽재우, 정인홍, 김우웅, 이제신, 김효원, 오건, 강익, 문익성, 박제인, 조종도 등이 있다.

조식의 학문이 실천적이고 대담해서 나라가 외세의 침입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의병으로 활동한 선비들이 많이 나왔다. 조식의 제자 중에 의병장으로 활약한 사람들이 50여 명이 나왔는데, 대표적 인물이 곽재우, 정인홍이다.

 

 

<청소년이 처음 만나는 동양 철학사>는 우리나라 불교의 대중화에 힘쓴 신라 고승 원효 대사, 고려 시대 불교의 교정과 선종을 통합해 조계종을 창시자인 지눌 대사, 어린 시절 신동으로 불리며 29세까지 9번의 과거시험에서 장원으로 급제해 구도장원공이라 불렸던 율곡 이이,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 선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청소년이처음만나는동양철학사 #신성권 #피플앤북스 #철학 #동양철학 #인문학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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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유쾌하고 쓸모있는 과학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1
빅토리아 윌리엄스 지음, 박지웅 옮김 / 하이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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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배웠는데 기억나지 않는 과학 지식을 되찾아드립니다.

 

하이픈에서 출판한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01권인 빅토리아 월리엄스의 <꽤 유쾌하고 쓸모 있는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과학 전반의 지식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에게 유명한 WHY 학습만화 시리즈를 마치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기에 적합한 책이다.

 

화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언제, 어떤 계기로 화학을 좋아하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초등학교 때 학원 과학 선생님이 보여준 주기율표를 보고 그게 무엇인지 궁금했고, 이후로 화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고등학교 융합 교육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선택하는 전공에 따라 집중해야 할 과학 과목의 비중이 차이가 난다. 공학 계열이라면 물리를 기본으로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선택해야 하고, 의료계열이면 생명과학이 중점과목이고 화학, 물리 과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꽤 유쾌하고 쓸모 있는 과학>은 물질과 재료, 파동, 우주, 지구과학, 힘과 운동, 에너지와 전기, 상태 변화, 생물과 생태계, 유전자와 진화, 인체 순으로 주제별 8강에서 9강의 세부 항목을 가지고 있다.

 

물질과 재료를 보면 만물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 입고 있는 옷, 피부를 둘러싼 공기, 머나먼 우주에서 불타는 별까지 모두 마찬가지다.

 

물질은 수천수만 가지 방식으로 정렬하며, 이에 따라 물체의 질감, , 냄새 등이 달라진다. 이번 물질과 재료 주제에서는 입자와 원자, 재료의 특성, 화학 원소, 화학 반응, 주기율표, 산과 염기, 분자와 화합물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기율표 중에는 원소가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예를 보여주는 브로마이드가 있다. 고등학교에서 어려워하는 과목으로 화학도 자주 손꼽히는 만큼 미리 화학에 대해 친근함을 가지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매 주제가 끝나갈 무렵에는 토막 상식으로 정리하고 중요 내용은 쪽지 시험으로 다시 확인하고, 주제별로 퀴즈와 간단 요약을 통해 복습 내용을 제공한다.

 

이 책은 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책의 기본서라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우리 생활에 과학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과학 상식은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과학 지식은 사물의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쉽게 정리하고 학습할 수 있다.

 

자녀의 진로를 이공계로 생각하시는 분은 <꽤 유쾌하고 쓸모 있는 과학>을 통해 과학의 흥미를 느끼도록 이끌어주면 좋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꽤유쾌하고쓸모있는과학 #빅토리아윌리엄스 #박지웅 #하이픈 #과학 #교양과학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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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틀면, 이곳은 - 도쿄의 감각을 만드는 공간과 음악 브랜딩
도쿄다반사 지음 / 컴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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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감각을 만드는 공간과 음악 브랜딩

 

컴인에서 출판한 도쿄다반사 지은이의 <음악을 틀면 이곳은>은 도쿄의 음악, 공간, 거리, 문화를 보여주는 에세이다.

 

저자인 도쿄다반사는 도쿄의 문화와 음악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전하는 기획팀이다. 도쿄다반사는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서울과 도쿄의 접점을 만드는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음악을 틀면, 이곳은 책날개 중 ]

 

이런 팀이 있는지 모르다 이번에 알게 되어 웹사이트에 접속해 활동 내역과 소개하는 음악을 듣는다. 다양한 낯선 장르의 음악 목록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나는 도쿄에 가면 주로 츠타야나 진보초 서점을 선호하지만, 여행 파트너는 도쿄 긴자나 신주쿠 거리와 백화점 구경을 좋아해 뒤 따라다닌다.

 

도쿄다반사가 추천하는 도쿄 골목 곳곳에 자리한 음악이 가미된 공간에 대해 알게 되어 다음 도쿄에 가면 책에서 소개하는 곳으로 가보고 싶다.

 

도쿄는 거리마다 느껴지는 매력이 다르다. 저자는 도쿄에서 생활하며 시부야, 아오야마, 오모테산도와 같은 곳들을 다니면서 관심이 가는 분야가 생긴다. 음악, 미술, 디자인, 영화, 문학 등 다양한 장르였다. 알고 보니 저자가 좋아하는 고시시 야스하루 씨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음악을 틀면, 이곳은>을 읽는 동안 음악이 가지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실감한다. 개인적으로 텍스트에 더 몰두하는 편이라 음악의 중요성에 둔감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재즈, 보사노바, 시티팝 등 다양한 음악이 주는 생경함이 좋다.

 

오모테산도와 미나미아오야마를 지나면 나오는 롯폰기 주변은 커피를 마시고 케이크를 즐기는 유럽의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했다. 1960~70년대의 아오야마와 롯폰기 주변의 거리에는 주일 미군과 외국 공관들을 위한 상점과 음식점이 주택가와 혼재했다. 이 지역은 미국 팝 음악의 영향을 받은 음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시티팝이다.

 

따라서 시티팝의 무대는 바로 도쿄라 할 수 있다.

 

도쿄는 매력적인 도시다. 치안이 안정되어 거리 곳곳을 둘러보며 돌아다닐 수 있고, 상점의 직원은 외국인이라 속일 염려 없이 오랜 세월 영업한 경험으로 친절하게 응대한다. 어느 지역을 가도 특색있는 가게가 있다.

 

도쿄다반사는 구글 지도를 펼치고 시부야를 꼭짓점으로 아오야마도리, 가이엔히가시도리, 롯폰기도리를 따라 선을 그은 삼각형 지역 안의 동네를 주목하라고 권한다.

 

그 지역에 위치하는 아오야마, 노기자카, 아자부, 롯폰기, 시부야가 도쿄다반사가 가장 좋아하는 도쿄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동네라고 한다.

 

도쿄의 거리를 거닐면서 청년들의 저항 정신과 어른들의 멋을 지닌 곳으로 재즈클럽인 블루노트 도쿄와 셀렉트숍 빔스를 추천한다. 특히 블루노트 도쿄는 일본을 대표하는 재즈클럽으로 사랑받아 왔다고 한다.

 

도쿄에 가면 스타벅스, 블루보틀, 도토루와 같은 커피숍에 들르게 되는데, 저자는 이 중 도토루를 추천한다. 도토루에 가면 수수하게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와 창밖으로 내다보는 도쿄 중심가의 풍경이 좋다고 한다. 물론 매장 안에 흐르는 음악도 자신의 생활 속에서 듣는 음악과 많이 닮았다고 한다.

 

우리는 주로 시각, 후각, 미각을 통해 장소와 공간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새긴다. 이번 기회에 청각을 활용해 도쿄 여행 시 참고해야겠다.

 

이번 책을 읽는 동안 도쿄다반사의 활동과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 언제 다시 편한 마음으로 도쿄 여행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음악과 도쿄를 좋아하는 분은 <음악을 틀면, 이곳은>으로 도쿄의 숨겨진 장소를 느껴보길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음악을틀면이곳은 #도쿄다반사 #컴인 #도쿄 #음악 #공간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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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국제 이슈 -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개정판 최소한의 지식 시리즈
이수민.양성모.연유진 지음 / 꿈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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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주는 최소한의 지식

 

이 정도만 알면 뉴스가 쏙쏙 이해된다! 는 부제를 가진 서울경제신문 이수민, 연유진 기자님과 KBS 양성모 기자님이 공저한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국제이슈>는 시사 교양서이다.

 

국제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지구촌이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교역이 이루어진다. 휴대폰의 사례를 봐도 우리는 전 세계 여러 나라의 공급망에서 제공한 부품을 조립한 제품을 쓰고 있다. 한 나라의 뉴스는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밀접한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의 강점을 살려 1부는 국제사회의 자본이 작동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금융위기라 불린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세계를 강타한 지 13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전 세계는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통화팽창정책을 앞다투어 시행했다.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나라를 보는 것이 이제는 이례적이지 않다. 한마디로 은행에 예금을 하면 예금 금리 대신 보관료를 지급해야 하는 시대다.

 

초저금리 정책은 시장을 회복하는데 주요하지만, 미국 경제에 두 가지 폭탄을 안겨주었다. 늘어난 빚과 치솟는 주택가격이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이용해 주택 구입이 가능해지고,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몰려 미국 주택가격은 2000년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유발한 실물경제가 위기에 빠지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금리정책을 유지한 지 10년이 넘어가 이제는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출구전략을 시행할 때이다.

 

미국은 가장 먼저 태이퍼링(출구전략)을 통한 금리 인상 정책을 펼쳐 한미 간 금리가 역전되었고,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자본이 작동하는 방식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행한 보호무역주의를 필두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하는 반 자유무역주의에 관해 소개하고, 무역을 시행하면 무역 대상국에서 피해를 보는 산업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21세기가 마주친 사회의 면목들을 보여준다.

 

새로운 변이를 통해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대선 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기본소득, ‘호모 헌드레드 시대에 맞는 고령화, 난민과 영토 분쟁을 이야기한다.

 

코로나 사태를 끝낼 수 있는 묘책이라 여기는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4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에서 유행한 델타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매일 확진자 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서둘러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기본소득은 국가가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조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매달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 아이디어는 토머스 모어의 소설 <유토피아>에서 처음 나타났다.

 

“(도둑들에게) 끔찍한 처벌을 가하는 대신에 모든 사람에게 약간의 생계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훨씬 더 적절합니다.”

 

이에 토머스 모어의 친구였던 후안 루이스 비베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생각을 했고, 계몽주의 사상가 몽테스키외, 토머스 페인은 기본소득에 대해 다양한 형태로 논의했다.

 

현대에는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자본주의와 자유>에서 음의 소득세를 소개했고, 북유럽 국가를 시작으로 기본소득을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현재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공약이 되었다.

 

혁신적인 기술발전은 인간의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미래 사회를 만들어가고 기본소득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미래 사회를 발 빠르게 나아가는 한국은 기본소득에 관한 내용이 어느 나라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질 전망이다.

 

 

3부 미래를 지켜라 편에서는 테러와 환경과 에너지, 원자력 발전을 소개한다.

오늘날 영토 분쟁의 출발은 17세기 중반 신교도와 구교도 사이의 종교적 마찰에서 불붙은 30년 전쟁과 전쟁의 마침표라 할 수 있는 베스트팔렌조약(1648년 체결)이다.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프라하성의 비투스 성당 옆 구왕궁은 과거 라트신 궁전이었다. 30년 전쟁은 1618년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신교 탄압 정책에 불만을 품은 보헤미아의 신교도들의 라트신 궁전에서 가톨릭 참사 위원들을 창밖으로 내던져 버린 사건에서 시작해 독일을 무대로 전개되었지만, 덴마크와 네덜란드, 스웨덴, 프랑스, 에스파냐 등 유럽의 여러 나라가 참여한 국제 전쟁이었다.

 

전쟁의 종식으로 체결한 베스트팔렌조약은 정신적으로는 교황이 주도하고 세속적으로는 황제가 주도하는 가톨릭 제국으로서의 신성로마제국이 실질적으로 붕괴한 것을 의미한다.

 

조약 직후 각 왕국은 산이나 하천 등을 기준으로 자연적인 국경을 정하고 영유권을 주장했다. 이때부터 시작한 유럽의 민족이 되는 국경의 개념이 추가되었고,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현대적 의미의 국경으로 굳어지게 된다.

 

현재 영토 분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일본(센카쿠열도)-중국(댜오위다오), 일본-러시아의 쿠릴열도, 지중해의 지브롤터, 남중국해의 남해 9단선을 소개한다.

 

이 한 권의 책으로 현재 국제뉴스와 시사 상식을 충분히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편적인 신문 뉴스보다 더 심층 보도를 알고자 하는 분에게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국제이슈>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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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양원근 지음 / 성안당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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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성안당에서 출판한 양원근 대표님의 <부의 품격>이다.

 

저자인 양원근 대표님은 출판기획 전문가로 살아온 지 20여 년이 되었다. 그의 손을 거친 베스트셀러를 카운트하기란 쉽지 않다. 기성작가에게는 인생작을 펼칠 기회를, 신인작가에게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입문할 기회를 주는 것이 자기 일의 철학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는 현재 엔터스코리아의 대표이며 일반인들에게 책쓰기 교과서로 주목을 받았던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의 저자이기도 하다.

[ 부의 품격 책날개 중 ]

 

그는 2006년부터 서평 카페 책과 콩나무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책과 콩나무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출판사가 이용하는 서평 카페이다. (...) 책콩처럼 기업이 전담 직원을 두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드물었던 것 같다. (...) 인기 있는 카페가 되자 광고를 하고 싶다며 문의가 많았으나, 나는 우리 카페가 상업적으로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에 거부했다.

[ 부의 품격 228쪽 중 ]

 

 

이름에서 미루어 짐작건대, 하나의 몸에 남성과 여성의 몸이 반반인 이 인물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걸로 생각했다. 집 앞의 가게 이름도 이 이름이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모든 궁금증이 한 번에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가 전하는 선의지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사람 중 한 명은 나였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애정하는 하루에 몇 번씩 찾아가는 카페의 주인장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동안 이렇게 충격적인 순간은 손꼽을 정도다. 내가 매일 방문하고 매일 누구인지 궁금하게 여기던 키다리 아저씨를 이렇게 책으로 마주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에 적신호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읽었는데, 건강 관리 잘하세요.

 

이 책은 저자가 출판업계에 몸담은 20여 년 동안 자신이 강조하는 선의지를 통해 잘 되는 사람의 모습과 저자 본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사람을 중요하게 여길 것’, ‘선함을 기본으로 삼을 것’, ‘책임지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부의 품격>을 원칙으로 저자는 선의지 5 법칙을 소개한다.

 

Chapter 1. 선의지 제1법칙_머릿속 계산기를 치워 버리다

Chapter 2. 선의지 제2법칙_상대가 원하는 것을 읽다

Chapter 3. 선의지 제3법칙_기어코 끝장을 보다

Chapter 4. 선의지 제4법칙_선의지를 가진 사람들과 연대하기

Chapter 5. 선의지 제5법칙_어떤 순간이 와도 긍정하다

 

우리는 흔히 착한 사람이 손해 보고, 요즘 세상에는 너무 착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기 쉽다며 자기주장을 더 강하게 해 손해 보면 안 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저자는 단언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착하게 사는 사람이 의외로 더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통해 행복을 느낀다. 선의지로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과 소통하면 내 곁에는 선의지를 가진 이들이 가득하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면 상대를 존중하고 진심으로 좋아하면 상대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먼저 채워 주는 만남이 반복되면 언젠가 나에게도 좋은 보답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선의지를 키우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독서를 추천한다. 저자는 철학 강의를 들으며 인생철학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이후 독서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회사의 직원에게 출근하면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높임말을 쓰기 시작했다. 자신이 바뀌면 주위가 달라진다.

 

임마누엘 칸트의 <윤리형이상학 정초>에 따르면, 선의지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가장 보석 같은 마음이다. 선의지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더 위대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선의지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이다.

[ 부의 품격 14]

 

책을 좋아하다 보니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작가와 작품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물론 몰랐던 책도 많이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하버드 새벽 4시 반’, ‘공중그네’, 나비로 유명한 강규형 대표 이야기와 서울에 올라와 고생한 이야기, 2000년대 초반 회사가 힘들 당시 스키장에 간 사연.

 

착하게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과 마케팅에 관심을 가진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KoZ2hfqHmxo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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