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 - 존엄에 대한 요구와 분노의 정치에 대하여
프랜시스 후쿠야마 지음, 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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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의 저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교수이며 철학자, 정치경제학자이다.

자유주의와 공산주의간의 이데올로기의 대결의 역사는 자유주의의 승리로 끝났다고 주장한 <역사의 종말>이라는 책의 저자로 유명하다.

그는 한 때는 네오콘의 지지자로 신보수주의의 관점을 가지고 있었고, 세계의 자유주의 승리로 인해 평화와 균형을 갖춘 민주주의 국가들의 등장할 것으로 예견한다.

민주주의는 1970년대 중반부터 세계적으로 크게 확산하기 시작했지만 이런 추세는 래리 다이아몬드의 표현대로 ‘글로벌 후퇴기’에 접어들었다.

1970년 지구상에 선거민주주의 국가는 35개에 불과했지만 이후 30년간 꾸준히 증가해 2000년대 초에는 약 120개국에 이르렀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추세가 역전되어 민주국가의 수가 줄어들었다.

한편 중국을 필두로 하는 권위주의 국가들은 국제 사회에서 존재감을 더 공고히 해왔다.

저자가 <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을 쓰게 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2016년 믿기 힘든 두 가지 선택 때문이다.

하나는 영국의 브렉시트 탈퇴 선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다.

그는 이 두 가지 사례를 두고 도저히 일어나기 힘든 이런 상황이 일어난 원인을 분석해 나간다.

가장 중요한 인간의 존엄에서부터 존엄성이 개인의 자아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그 후 존엄성의 개인주의와 민족주의 거쳐 개인정체성에서 국민정체성으로 마침내 국가정체성으로 이루어지는지 설명한다.

철학, 정치학을 전공하고 국제학 연구소에 근무한 교수님이라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혼란스러움을 대단히 통찰력 있게 분석한다.

존엄과 인정에 대한 요구, 포퓰리즘 정치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정체성의 확립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저자의 모든 말들을 새겨들을 가치가 충분하고, 책의 초반부 존엄에 관한 철학적 고찰 이후 그가 전하는 내용은 대단히 흥미롭다.

마치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저자와 함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변화를 예측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by marco-oriolesi on unsplash

[책 속으로]

인간 영혼을 구성하는 한 부분인 투모스는 존엄을 인정받으려는 열망이 비롯되는 곳이다. ‘대등 욕망(isothymia)’은 타인과 평등하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고, ‘우월 욕망(megalothymia)’은 우월함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다.

현대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는 최소한도의 평등한 존중을 지향한다고 표방하며 대체로 그 약속을 이행하는바, 이러한 평등 개념은 개인의 권리, 법치주의, 선거권 등으로 구현된다.

-12p 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 서문 중

소크라테스에 따르면 우리 영혼의 한 부분인 투모스는 정체성 정치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자신의 가치나 존엄의 평가는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인정된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자부심을 느끼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분노를 느낀다.

2010년 12월 17일 튀지니 거리에서 노점상을 하던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Mohamed Bouazizi)가 경찰에게 야채 수레를 압수당했다. 표면상으로는 무허가 노점이라는 게 이유였다. 부아지지 가족들의 말에 따르면 그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여성 경찰관 파이다 함디(Faida Hamdi)에게 구타를 당했고, 함디는 그의 전자저울을 압수하는 것은 물론 그의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 부아지지는 항의를 제기하고 저울이라도 돌려받기 위해 관공서를 찾아갔지만 담당자는 아예 만나주지도 않았다. 결국 그는 휘발유를 몸에 끼얹고 “대체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라고 절규하면서 분실자살을 시도했다.

-82p 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 존엄성 혁명 중

이 사건이 아랍 전 지역에 들불처럼 퍼져나갔고 결국 ‘아랍의 봄’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되었다. 남성 중심의 아랍 문화에서 부아지지가 여성 경찰관에게 구타를 당하고 침을 맞은 것은 그에게 엄청난 굴욕감을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은 ‘아랍의 봄’이라는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되어 튀니지, 이집트의 독재자를 물러나게 한다.

리비아, 예멘, 바레인, 시리아 등지에서도 민주화의 봉기가 일어난다.

아랍의 봄은 아랍세계에 민주화의 물결을 가져올 거라 기대되었지만, 시리아에서는 믿을 수 없는 비극이 일어난다.

시리아 대통령인 바샤를 알아사드(Bashar al-Assad)는 퇴진을 거부하고 오히려 국민들과 전쟁을 벌여 40만명 이상을 사망하게 하고, 480만 명이 시리아에서 탈출한다.

660만 명은 시리아내 피난민이 되어 끔찍한 생활을 하게 된다.

인구 1800만 명의 시리아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기 힘들다.

또한 시리아에서 탈출한 480만 명중 100만 명은 유럽으로 흘러들어가게 되어 유럽 내 기저에서 꿈틀거리고 있던 이슬람 난민 문제에 도화선이 된다.

일본과 한국, 중국은 근대화가 시작되기 훨씬 전에도 확고한 국민 정체성을 갖고 있었다. 이 나라들은 19세기에 서구 열강들이 몰려들기 전 과거부터 국민 정체성이 강했다. 이 세 나라가 20세기와 21세기 초에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의 일부는, 국제 교역과 투자에 문을 열어젖히는 동안 자신들의 정체성과 관련된 내적 질문을 해결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206p 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 국민 정체성 중

한국인으로서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에 대해 크게 고민을 한 적이 없었던 나에게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들의 자국 내 국민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이는 지리적, 종교적, 인종적으로 상이한 부분들이 만들어내는 모자이크와 같은 나라들에게 통합을 하게 되면 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다양성의 힘이 되지만, 극복하지 못할 경우 나라의 발전을 더디게 하는 분열로 이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존중받지못하는자들을위한정치학 #프랜시스후쿠야마 #역사의종말 #이수경 #한국경제신문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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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은 미래진행형 -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철학
김윤희 외 지음 / 다온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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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15일 오늘은 국회의원 총선거 일이다.

너무 당연한 일정한 나이가 된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지는 보통선거는 오랜 역사가 있지 않다.

 

민주주의를 채택한 나라에서 선거권을 행사하는 것은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권리의 행사이다.

 

가장 먼저 여성의 참정권을 허용한 뉴질랜드는 1893, 미국 1920, 영국 1928년 심지어 우리나라는 1958년이 되어야 여성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100여 년 전의 여성은 당시 사회에서 어떤 의미로 존재했을까?

 

좀 더 오랜 시간으로 돌아가서 고대 그리스에서 여성의 지위는 어땠을까?

 

그리스는 너무 오래되어 그리스 국민들 조차 과거지사로 잘 거론하지 않는데, 근대의 여성의 지위와 생활은 어땠을까?

 

이런 궁금증에 대한 의심에서 이 책 <평등은 미래진행형>의 저자들은 고대, 근대, 현대의 철학자들 저작을 통해 여성주의에 관한 내용을 고찰한다.

 

마침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부터 플라톤에 관심이 있어 탐독하고 있던 나에게는 너무 반가운 내용이었다.

 

고대를 대표하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근대 루소, 에밀, 칸트와 현대의 니체, 데리다, 아렌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그들의 철학 중 여성주의의 관점에서 해석한 부분은 신선했고, 그들과의 가상 인터뷰는 흥미로웠다.

 

 

플라톤의 <국가>에서 통치자는 금의 성분, 수호자는 은의 성분, 장인은 동의 성분을 타고난다. 만약 여성이 금의 성향이 있고 태어나면, 플라톤은 여성도 통치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성 철인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에서 여성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고, 처자식을 공유라는 표현은 남성 중심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남성과 여성을 구별했다. 바로 이 점에서 스승인 플라톤과의 차이를 보인다. 그는 당시 남성과 여성이 종적으로는 같지만 역할과 기능이 다르다고 보았다.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듯, 당시 여성들이 가정에서 가사를 책임지고 있었던 반면, 남성들을 정치에 관여하고 있었다.

 

 

Photo by Ryoji Iwata on Unsplash 

 

근대의 철학자인 루소와 밀의 여성주의에 관한 비교는 흥미롭다.

 

<에밀>은 인간의 본성과 교육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루소가 말하는 인간은 남성을 의미한다. , 당대 여성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는 여성이 태생적으로 열등하므로 교육을 통해 남성에게 의존하는 존재로 길러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홀아버지 손에 자라다가 기숙학교를 졸업한 후 외삼촌의 손에 자란 시기를 죄수 생활이라고 표현한 루소는 바랑 부인이라는 후원자 덕분에 죄수 생활에서 벗어난다.

 

어머니와 같았던 바랑 부인과의 관계는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그 후 루소는 여러 귀족 부인들과 연애하지만, 결혼은 귀족 부인이 아닌 세탁부 하녀와 했다.

 

아내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순진한 사람이었다.

루소는 아내를 집안일을 하는 사람, 성적 대상에 불과하다. 그는 아내가 낳은 아이 5명을 모두 보육원에 보내고 저술 활동을 이어간다.

지적 능력이 부족한 아내에게 양육을 전담시킬 수 없을뿐더러 자녀가 많으면 저술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논리이다.

 

 

 

철저한 자유주의자였던 존 스튜어트 밀은 인류의 반인 여성이 성별을 이유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에 침묵했던 당대의 다른 철학자들과 달랐다.

 

밀은 여성의 정치적 권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과 아울러 적극적으로 선거법 개정을 시도한다.

 

밀은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개인이 시민으로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정의로움이라고 생각했다. 밀은 <여성의 종속>에서 공화주의 원리를 제시하며, 투표란 권리이기에 앞서 정의라고 보았다.

 

밀은 훗날 자신의 배우자가 될 해리엇과 만남과 우정은 생애의 영광, 으뜸가는 축복으로 여긴다.

해리엇을 만났을 때 그녀는 이미 존 테일러의 아내였다. 밀과 해리엇은 20년 동안 우정을 나누고 존 테일러가 죽은 지 2년이 지나고 결혼한다.

 

밀과 해리엇은 지적 교류를 바탕으로 한 평생의 동반자였다.

1848<정치경제학 원리>와 그들의 사상적 교류와 토론이 집대성된 책이 바로 <자유론>이다.

 

밀은 해리엇과 함께 나눴던 여성과 시대, 역사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여성의 종속>을 발표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어느 저작물에도 해리엇의 이름을 남기진 않는다.

 

 

 

현대의 철학자 중에서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발표한 한나 아렌트에 관한 이야기는 주목할 만하다.

 

아렌트는 아이히만이 지적인 사람이었지만 심오한 의미가 있고 인종 학살을 자행한 것은 아니라며 악의 평범성을 설명한다.

 

아이히만에게는 악마성이 없으며 남들이 무슨 일을 겪는지 상상하길 꺼리는 단순한 심리가 있다고 한다.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공감 능력이 아렌트 사상의 핵심이다.

 

 

 

이 책 <평등은 미래진행형>은 여성주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철학자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성주의와 철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평등은미래진행형 #김윤희 #송샘 #양명운 #한만형 #페미니즘 #다온북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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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이 온다 - 100만 세대를 위한 인생 2모작 가이드
조창완 지음 / 창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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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세대를 위한 인생 2모작 가이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을 보고 100만 세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새로운 세대를 나타내는 말인지 생각하다 목차를 보고 2차 베이비부머 세대 즉, 한 해 동안 100만 명 이상 또는 근처로 태어난 세대를 지칭한다.

 

저자인 조창완 님은 1969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미디어오늘> 기자로 활동하다 중국에서 유학 중인 아내와 만나 결혼과 함께 중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은 그의 인생을 돌아보는 수기와 같으며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서 경험하는 기회가 된다.

 

서점을 하는 누나가 있어 책에 대한 소개도 인상적이고, 기자와 공직생활, 방송 및 강연과 공개 특강을 한 저자는 다양한 인맥을 알고 100만 세대 중 우리 사회를 선도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소개에 흥미롭다.

 

책 속에서 소개하는 책을 찾아 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저자가 소개하는 책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1968~1976년생을 제2차 베이비부머라 하고 조창완 작가는 이들 100만 세대의 과거인 그들의 10, 20, 30, 40대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작가 자신과 주변들의 경험을 통해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 후 저자는 100만 세대의 현재를 조명하면 그들의 정치, 문화, 소비, 건강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알려준다.

 

100만 세대의 인생을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놓을 수 있는 것은 오랜 시간 글쓰기로 단련된 저자의 경험 덕이다.

 

100만 세대는 이제 새로운 인생 2모작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그가 제안하는 방법은 전작인 <노마드 라이프>에서 진정한 노마드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몇 가지에서 잘 나타나 있다.

 

1. 독서 활동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만들라.

2. 글을 쓰고 SNS로 소통하라.

3. 기획력을 기르라.

4. 전문적인 능력 하나 정도는 갖추라.

5. 외국어도 한두 개쯤 하라.

6. 인맥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

7. 강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라.

8. 회복탄력성을 갖추라.

 

특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뚜렷한 목적의식과 방향성을 가지는 삶의 태도가 회복탄력성을 가져온다는 의견을 귀담을만하다.

 

베이비 부머세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시점에 밀레니얼 세대에 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는 요즘, 우리 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100만 세대에 관한 저자의 기록은 100만 세대 개개인들에 대한 기록일 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는 창이 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신중년이온다 #조창완 #100만세대 #창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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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SPA - 한 권으로 끝내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입사 승진 대비 말하기 시험
송지원.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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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SPASPA에서 현대그룹의 계열사에서 영어면접자이자 SPA 전문 강사인 송지원 원장이 SPA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SPA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아직 이 시험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알아두면 도움이 될 듯하다.

 

SPA는 현대, 기아 자동차 그룹의 입사 또는 승진 시 치르게 되는 영어시험이다.

 

SPA (Speaking Proficiency Assessment)는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용하는 영어 인터뷰 방식의 구술 능력 평가이다.

 

주어지는 시간은 준비시간 1분을 포함해서 11분 정도이고, 원어민 전문평가위원과 원어민 수준의 한국인이 평가관리위원이 된다.

 

 

 

 

시험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개인 질문과

 

1분 내외 길이의 지문을 두 번 듣고 요약하는 문제를 준다.

 

다음은 의견을 묻는 사회적 질문과

 

마지막으로 그래프 및 사진과 같은 그림 질문으로 이루어진다.

 

 

위의 평가는 일반적으로 출제되는 방식이고, 이외 다양한 주제를 가진 유형의 문제도 출제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평가방식은 1차로 대면 인터뷰와 2차인 녹화된 비디오 정밀판독을 거쳐 3차로 시니어 평가위원의 정밀평가로 이루어진다.

 

 

 

 

채점 기준을 살펴보면 청취력과 답변능력이 36, 문장구성능력 24, 그 외 발음, 어휘 구사 능력, 언어 구사 능력이 12점씩 배점된다.

 

승진 시 일반적으로 35점부터 50점까지의 레벨을 주로 요구하기에 준비하고 연습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 책은 SPA 문장으로 말해보기 연습을 위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문장을 먼저 제시하고 문장을 확장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주로 사용하는 개인 질문을 위해 빈출 주제별로 질문을 던지고 연습 답변도 알려준다.

 

 

말하기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시원스쿨의 프리미엄 랩에서 제공하는 말하기 요령은 모범답안을 기본으로 연습하고 추가로 고득점을 위한 답변을 제공하는 점이다.

 

추가로 송지원 원장이 알려주는 꿀팁들도 대단히 유용하다.

 

 

 

과거 <세이노의 칼럼> 중 비즈니스 영어를 잘하는 방법으로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상황을 100개 이상 가정해서 거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고 연습해서 영어를 익혔다고 글을 본 적이 있다.

 

그가 연습했다는 영어 노트가 궁금해서 나 역시 영어 노트를 만들어서 연습하려 했지만,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만들어내는 게 쉽지 않았다.

 

이 책 시원스쿨 SPA는 철저하게 비즈니스 상황에서 벌어지는 대화를 주제별로 묶어놓은 내가 만들고자 했던 바로 그 노트이다.

 

책에 등장하는 표현들로 마침 영어 인터뷰를 준비하는 아이와 함께 연습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아주 유용했다.

 

SPA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비즈니스 영어 말하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시원스쿨SPA #송지원 #SPA #시원스쿨LAB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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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에서 바다의 리더십을 배우다 - 사관학교와 장교생활 9년의 기록
전의진 지음 / 청년정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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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8개국의 국방력을 평가하는 GFP(Global Fire Power)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전차, 함정, 전투기, 인구, 경제력, 국방비 등 전쟁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이고, 우리나라는 올래 국방이 50조 원 클럽에도 가입했다.

 

우리는 세계 6위의 군사 강국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문제 우리 주변 4개국의 모두 우리보다 상위에 있다.

 

이는 우리나라 군인들이 맡은바 자리에서 꾸준히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미국 여행을 하다 보면 시민들이 군인들에게 보여주는 존중과 존경을 보면, 우리나라 군인들도 그들의 목숨을 담보로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아직은 현실이 모습이 안타깝다고 느낀다.

 

 

<해군사관학교에서 바다의 리더십을 배우다>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서 209년을 바다에서 보낸 전의진 장교의 경험담이다.

 

저자는 고교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해군사관학교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좀 더 빨리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사관학교행을 택한다.

 

사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성적과 체력을 일정수준 이상을 요구하기에 저자는 이런 과정을 거치고 합격하게 된다.

 

다음은 가입교 기간이다.

 

가입교 기간은 총 5주로 구성된다.

첫째 주는 복종 주, 둘째 주는 인내 주, 셋째 주는 극기 주, 넷째 주는 필승 주, 다섯째 주는 명예 주로 구성되는데, 주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저자가 새로운 생활방식과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메모를 열심히 해서인지 전의진 장교는 주마다 일어나는 일들을 차례로 빠짐없이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그 후 해군사관학교 입교를 하게 되면 4학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생도 1학년은 팔로워인데 그들의 모토는 복종, 대명사는 보텀이라 불린다.

 

복종과 모범 사이에 낀 2학년 시절과 사관생도의 꽃이라 불리는 3학년을 거치면 마침내 대통령이라 불리는 4학년이 된다.

 

그는 이 시절에 대한 기억도 꼼꼼히 전하는데 전투 수영을 익히는 도중 빨간 해파리를 만나서 바다에서 수영하는 도중 갈라져서 앞으로 유영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남을 속이지 않고 스스로의 양심과 도덕심에 비추어 올바른 행동을 한다는 '신독'이라는 개념과 명예를 소중히 하는 그들은 시험을 치기에 앞서 명예 선서를 하고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4학년이 되어 137일간 경험했던 전 세계를 항해하는 순항훈련도 그에게는 커다란 경험이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그는 해군 장교로서 구축함과 잠수함 장교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나중에 국군정보사령부를 파견을 나간다.

 

잠수함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대우조선소에서 조선소 근무도 하며 그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경험을 들으며 차츰 성장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또 다른 길을 사회에서 찾고자 전역을 하게 된다.

 

그의 전역은 우리 해군에서 앞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장교를 사회로 내보내게 되어 아쉽게 생각하는 상급자의 말이 떠오른다.

 

책을 읽는 동안 전의진 장교가 바다에서 생활하는 동안 익히게 된 리더십을 같이 공유하는 느낌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해군사관학교에서바다의리더십을배우다 #전의진 #해군사관학교 #청년정신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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