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의 과학 - 발사 원리와 총신의 진화로 본 총의 구조와 메커니즘 해설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가노 요시노리 지음, 신찬 옮김 / 보누스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발사 원리와 총신의 진화로 본 총의 구조와 메커니즘 해설

 

보누스에서 출판한 가노 요시노리의 <총의 과학>은 총에 담긴 과학 기술의 역사를 조망한다.

 

저자인 가노 요시노리는 군사 무기 전문가이다. 가스미가우라 항공학교를 졸업했고, 지금은 군사 도서를 집필하는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이다. 군 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대중도 이해하기 쉬운 군사 도서를 저술한다. 주요 저서로 <미사일의 과학> <저격의 과학> <권총의 과학> <스나이퍼 입문> 등 11종이 있다.

[ 총의 과학 책날개 중 ]

 

                   Photo by Thomas Def on Unsplash

 

과학 기술의 발전과 전쟁은 전차의 두 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발전했다. 특히 총과 포의 발전은 중요한 핵심 요소였다. 맨손으로 싸우던 고대 전쟁은 총의 발전으로 전쟁의 양상은 변했고 사회 구조를 흔들기도 했다.

 

특히, 일본의 오다 노부나가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총기의 대량생산으로 주도해 총병을 양성한 결과 일본 역사 최초로 전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제1차 세계대전도 사라예보에서 울린 총 한 자루에서 터져 나왔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미국 대통령도 총 한 자루에서 울린 총성으로 암살당한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우리 역사에서도 동학농민운동의 우금치 전투에서 사용된 개틀링 기관총은 수많은 동학군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처럼 무기 개발, 총의 발전은 과학 기술을 촉진하고 나아가 산업과 사회 구조를 바꾸는 시발점이 되었다.

 

<총의 과학>은 기본적으로 일본의 총기를 소개하고 있고, 총이란 무엇인지 정의에서 시작해 총의 역사와 탄약, 총기 종류, 즉 권총, 라이플, 기관총, 탄도, 산탄총, 그리고 총상 등 총의 전반을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쉬운 짧고 효과 있는 설명을 주를 이룬다. 설명도 두 페이지를 넘기지 않아 일반인에게 최대한 간결하고 쉽게 설명한다.

 

우리는 흔히 혼자서 손으로 운반하면 총, 트럭으로 끌어야 할 정도로 크면 포라고 인식하지만, 기준이 되는 것은 구경 20mm 이상은 포로 분류한다. 추가로 강선 유무, 직사 가능 여부 등이 부연 설명되지만, 기본적으로 구경이 결정한다.

 

병사가 소지하는 소총을 ‘라이플’이라 부르는데, 라이플은 원래 총의 종류가 아니라 총신 내부의 길이에 맞게 한 바퀴 정도 나선형으로 패인 홈인 강선을 의미한다. 라이플(강선)이 있으면 탄환은 진행 방향을 향해 날아간다. 라이플이 없는 탄환은 회전하지 않고 날아간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은 라이플이 없는 소총을 보유했고, 독립군은 라이플이 있는 소총을 보유해 영국군을 괴롭혔고 전적에 영향을 미쳤다.

 

저자는 기관총, 서브 머신 건, 산탄총, 공기총을 소개한다.

 

              Photo by STNGR Industries on Unsplash

 

총이 역사에서는 화약의 발명으로 시작한다. 화약을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의 제갈공명이나 유럽의 로저 베이컨, 베르톨트 슈바르츠는 화약 제조법을 연구했지만, 화약을 발명한 것은 아니다.

흑색화약을 언제 어디서 누가 발병했는지는 불명확하다.

 

최초의 화기라고 알려진 화룡창과 마드파에 이어 화승총이 등장했다. 화기의 발달 과정에서 뇌관의 사용은 방아쇠를 당기고 탄환이 발사될 때까지의 시간차를 없애버렸다. 갈수록 더 빨리 발사하는 총으로 진화했고, 기관총이 전면으로 등장했다. 서브 머신 건, 자동소총, 돌격소총은 전쟁의 양상에 따라 기능을 달리했다.

 

탄약과 탄도학, 격발 원리와 탄환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어려워 보일 수 있는 내용을 친절한 사진과 그림으로 총을 잘 모르는 사람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총의 존재를 모르고 살면 가장 좋지만, 총을 보유하지 못한 나라는 생존 경쟁에서 탈락했고 역사는 사라졌다. 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총체적으로 답변하는 <총의 과학>은 총기에 관해 궁금증을 가진 분에게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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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의 과학 - 발사 원리와 총신의 진화로 본 총의 구조와 메커니즘 해설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가노 요시노리 지음, 신찬 옮김 / 보누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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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에 담긴 역사와 총체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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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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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빈민가에서 잇따르는 아동 실종 사건, 어린이 탐정단이 수사에 나서다!

 

북로드에서 출판한 디파 아나파라의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은 인도의 아동 납치 사건을 조망한다. 나에게는 넬레 노이하우스와 데이비드 발다치 작품으로 뛰어난 해외문학을 소개하는 북로드에서 출판해 기대되었다.

 

저자인 디파 아나파라는 인도 남부 케랄라에서 태어나 11년 동안 뭄바이와 델리를 비롯한 인도의 여러 도시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가난과 종교적 폭력이 어린이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친 심층 보도로 아시아 개발도상국 저널리즘 상, ‘모든 인간의 권리’ 미디어 상, 산스크리트프라바두트 저널리즘 펠로십을 수상했다. 영국 이주 후 기자 시절의 경험과 인도에서 나고 자란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첫 소설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을 집필했다.

[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책날개 중 ]

 

           Photo by Vinay Darekar on Unsplash

 

2020년 최고의 책이라 꼽히고 화제작이고, 개인적으로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도의 다양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이라 재미있었다.

 

인도의 어두운 면 중 하나인 아동 납치와 실종자 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 해 납치되는 어린이가 8만 명에 이르고, 형편이 어려운 일부 가정에서는 부모가 고의로 아이를 판매한다는 점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를 키우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가정은 아이 한 명당 30만 원에서 40만 원 정도를 받고 브로커에게 넘긴다. 가난한 부모는 브로커가 자신의 가정보다는 더 나은 삶을 아이에게 제공해 줄 거로 믿고 싶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소설은 인도의 가난한 아이들 사회에서 시작한다. 기차역 인근에서 물건을 모으는 넝마의 아이들은 지도자인 멘탈이 죽자, 다른 지도자를 맞이한다.

멘탈의 아이들은 추위에 손과 발이 얼어붙고 아픔을 참다가 멘탈을 불렀다.

멘탈의 정령이 아이들에게 말했다. “내가 어떻게 좀 해볼게.”

 

주인공 자이는 아홉 살로 범죄 드라마 애청자로 탁월한 수사력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친구 바하두르가 사라졌고 선생님은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다. 자이와 친구들은 ‘보라선 정령 순찰대’를 조직해 리더로 나선다.

 

           Photo by Gayatri Malhotra on Unsplash

 

파리는 우수한 성적에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지적인 소녀다. 파리는 자이와 파이즈의 단점인 지식 부족을 메워주는 역할은 한다.

 

파이즈는 자이의 학교 친구로 무슬림이다. 인도에서 무슬림은 차별받는다. 파이즈는 힌두인들이 못마땅하고 정령에 대한 다양한 지식으로 탐정대 수사를 이상한 방향으로 빠지게 한다.

 

빈민가 아이들은 연달아 실종되고, 자이는 쓰레기장 너머 보라선 열차를 타고 부자들의 도시로 가기로 한다. 푯값을 모으기 위해 자이는 어머니가 모은 돈에 손을 대고 찻집에서 일하며 돈을 모은다.

 

소설은 뭄바이와 델리의 실상을 보여준다. 빈민가의 모습과 스모그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도시의 모습, 어린 소녀가 납치되어 성매매업소에서 일하거나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빈부격차와 힌두-무슬림 갈등은 생각보다 인도 사회 저변에 퍼져 있는 것 같다.

 

자칫 무거운 주제인 아동 납치를 어린이 탐정단이 단서를 찾아 탐문에 나서고 용의자를 수사하는 과정은 다양한 인도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행 유튜브를 통해 델리나 뭄바이의 슬럼가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환한 표정을 보고 그들의 삶을 응원했는데, <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을 읽어보니 아이들의 미래가 쉬운 길로 이루어져 있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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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 불가능한 꿈을 실현한 29명의 여성 수학자 이야기 ㅣ 내 멋대로 읽고 십대 6
전혜진 지음, 다드래기 그림, 이기정 감수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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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꿈을 실현한 29명의 여성 수학자 이야기

 

지상의책에서 출판한 전혜진 작가님의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는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차별과 편견에 맞서 수학의 역사에 자신만의 성취를 남긴 여성 수학자 29명의 이야기를 모았다.

 

수학에 관해서는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수학을 못한다’라는 오랜 편견이 있다. 수렵과 사냥에 익숙했던 과거 남성의 역할은 공간 지각 능력이 뛰어나게 발현되어 수학 능력으로 이어진다는 이론은 그럴싸했다. 한국에서 이런 편견을 서서히 깨어지고 있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동등한 교육을 받는 것이 자연스레 받아들여진 이후 남학생과 여학생의 수학 성적은 2005년에서 2010년 무렵에는 동등하게 나타났다.

 

이후에는 다른 여러 평가시험에서와 마찬가지로 수학 시험에서 여학생의 성취 결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동일 학년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이 이해되기도 한다.

 

이제는 남성과 여성의 지성이 차이가 난다는 말은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수학에서 우수한 성과를 드러낸 여성이 적었던 이유는 공부할 길이 막혀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인종, 종교, 사회적으로 혼란한 시대상을 겪으며 여성이 공부할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Photo by Dan-Cristian P?dure? on Unsplash

 

피타고라스의 아카데미는 입학 허가를 받지 못한 킬론의 복수에 불타고 그의 제자들은 폭도들의 칼에 찔려 서른여덟 명이 살해당했다. 피타고라스 역시 메타폰티온으로 도망치던 중 살해당하고 말았다.

 

 

피타고라스의 아내인 테아노와 딸 다모는 그의 연구 기록을 지켜내기로 다짐했다. 당시 그리스 여성은 제대로 교육을 받거나 시민으로서 권리를 누릴 수 없었다. 하지만 피타고라스는 여성 역시 동등한 지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그의 제자 235명 가운데 28명 이상의 여성 제자가 있었다고도 한다.

 

 

테아노의 업적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황금비와 황금 사각형이다.

 

 

고대 활동한 수학자 가운데 히파티아는 라파엘로의 그림 <아테네 학당>에 그려져 있다. 히파티아는 알렉산드로스 도서관장이자 수학자였던 테온의 딸이었고, 테온은 학술기관인 무세이온의 학장이었다. 그녀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의 주석을 추가했고, 뛰어난 수학 실력으로 교수가 되었다. 그 무렵 알렉산드로스는 기존의 신앙과 기독교 신앙이 갈등을 빚고 있었다. 알렉산드로스 주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조카이자 제자인 키릴로스는 정적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다. 그는 히파티아가 마법으로 사람을 속이고 천문학, 음악, 마법으로 사람을 현혹하는 이교도 철학자로 매도했다. 히파티아는 참혹하게 살해당했다.

 

 

히파티아의 죽음 이후, 서구의 역사에 다시 여성 수학자, 수학 교수가 등장하기까지는 1,500여 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마리 소피 제르맹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대한 자신의 연구를 가우스에게 편지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에게 간호사로 잘 알려진 나이팅게일은 뛰어난 통계학자였다. 그녀는 환자를 지키기 위해 밤새 촛불을 밝혔고, 환자가 발생한 날짜와 달을 장미 도표를 사용해 체계화했다.

 

 

             Photo by Radek Grzybowski on Unsplash

 

메리 서머빌은 수학과 천문학, 물리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옥스퍼드 대학교에는 서머빌 칼리지가 있고, 2017년 스코틀랜드 왕립 은행은 스코틀랜드 10파운드 지폐의 새로운 인물로 메리 서머빌을 선정했다.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천공카드를 사용해 찰스 배비지의 해석기관을 계산기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에이다는 컴퓨터의 형태를 상상했고, 마크 I의 프로그래머 그레이스 호퍼는 에이다의 업적을 분명히 했다.

 

 

컴퓨터는 오늘날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만능 기계지만 문자 그대로는 ‘계산하는 사람’을 뜻한다. 20세기 중반까지 계산을 수행하는 기계를 위해 일하는 여성 계산원들 역시 컴퓨터라고 불렸다. 여성 수학자 6명은 애니악의 계산을 위한 ‘컴퓨터’로 활약했다.

 

 

1962년 나사가 유인 우주선 ‘프렌드십 7호’의 발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한 것은 캐서린 존슨의 검산 결과였다. 캐서린 존슨은 컴퓨터에 프로그래밍한 궤도 방정식을 자신의 손과 탁상용 기계식 계산기로 다시 계산해 검산했다. 검산은 정확했고, 존 글렌이 탑승한 프렌드십 7호는 지구 궤도를 세 바퀴 돌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그녀와 나사의 여성 동료 수학자의 이야기는 영화 <히든 피겨스>로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었다.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업적이나 명성이 과소 평가되었던 여성 수학자를 만나볼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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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 불가능한 꿈을 실현한 29명의 여성 수학자 이야기 ㅣ 내 멋대로 읽고 십대 6
전혜진 지음, 다드래기 그림, 이기정 감수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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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는 이유로 업적이나 명성이 과소 평가되었던 여성 수학자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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