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
마연희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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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이 먹구름처럼 잔뜩이지만, 여행이라 행복하다.

아직 망하지 않은 여행사 대표의 좌충우돌 이야기

 

처음북스에서 출판한 마연희 대표님의 <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은 여행사를 운영하는 동안 겪었던 경험담을 엮은 에세이다.

 

마연희 대표님은 국내 최초 여행 컨설팅 회사 ‘휴트래블 앤 컨설팅’ 대표이자 여행 칼럼니스트이다. 진짜 여행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여행 컨설팅 회사가 벌써 12년째다.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여행을 만들었고, 매일 새로운 여행을 기대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여행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여행에 미쳐 매일 여행을 떠나고 있다.

[ 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 책날개 중 ]

 

         Photo by Alejandro Cartagena ????????? on Unsplash

 

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을 받은 업종을 꼽으라면 여행업이 상위에 오른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여행 상대국도 그렇고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 여행 일정은 취소될 수밖에 없다. 갑자기 예정된 여행 일정이 취소되기도 하고 비행편도 갑자기 취소되는 상황도 벌어진다.

 

여행 가는 사람도 불편하지만, 여정을 준비하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는 점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

마연희 대표는 기존의 패키지여행의 불편한 점을 보완해 자유여행 같은 단체 여행을 목표로 휴트래블 여행사를 창업해 12년째 운영 중이다.

 

            Photo by Sumit Chinchane on Unsplash

 

여행업을 하면서 지금같이 힘든 시절이 있었을까? 생각하면서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다음 여행의 기회가 닿는다면 휴트래블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 주로 태국, 발리, 베트남, 하노이, 괌, 사이판, 싱가폴, 마카오… 말만 들어도 가고 싶은 곳들이고,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추운 겨울 패딩을 벗고 반소매만 입고 따뜻한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좋을 거라는 기대가 든다.

 

저자가 담당하는 지역은 신혼여행지도 많아 결혼을 마치고 여행을 떠난 커플이 사이가 틀어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 등 많은 일이 벌어진다. 여행사 손님이 비행기의 비상탈출구 문을 열어 곤란한 상황에도 처하고….

 

아기를 동행한 손님은 잃어버린 유모차를 찾아달라고 불평을 전하기도 한다.

 

예정에 없던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발리에 등장해 예약한 손님의 숙소를 옮겨야 하고 발리 곳곳이 교통통제로 체증을 겪어야 하는 일도 벌어진다.

하와이에 차를 렌트한 손님의 차가 견인되어 이를 해결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Photo by Sara Dubler on Unsplash

 

여행 일정이 빨리 시작해 조식을 먹지 못한 손님의 불평에 조식 시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점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여행사 사장임에도 비행 공포증이 있다는 게 창피하고 부끄러웠다고 한다. 왠지 여행사 사장은 비행기도 잘 타고, 모든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고 잘 다녀야 손님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포증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가장 공감하게 되는 것은 아이를 두고 일하러 떠날 때의 감정이다. 아이는 엄마가 일하러 떠날 때마다 가지 말라고 하고, 이를 지켜보는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아이도 자라서 원하는 장난감을 사다 달라는 말에 시간이 해결해 주는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 에세이를 좋아해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에 많이 공감했다. 여행을 조율하는 여행사 입장에서 적은 에세이를 읽다 보니 단체 여행을 떠나는 처지가 훨씬 마음이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에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남 일 같지 않다. 여행이란 예정되지 않은 일이 생겨야 더 기억에 남고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된다. 여기 등장하는 손님 이야기도 그들에게도 다 오래 되새길 추억이 될 거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안정되어 여행을 마음 놓고 떠나 여행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도 다시 웃음을 찾았으면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여행은맑음때때로흐림 #마연희 #처음북스 #휴트래블 #여행 #여행에세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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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꿈 - 제왕학의 진수, 맹자가 전하는 리더의 품격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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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를 멈추고 세상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줄 맹자 77수의 힘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신정근 교수님의 <맹자의 꿈>은 ‘맹자’의 해설서이다.

 

신정근 교수님은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교수이자 유학대학장·유학대학 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양고전을 누구나 쉽게 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힘써온 저자는 2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으로 대한민국에 동양고전 강독 열풍을 일으켰다.

[ 맹자의 꿈 책날개 중 ]

 

 

그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으로 고전에 목마른 20만 독자가 논어를 가까이 접하게 했다. 10년 동안 ‘내 인생의 사서’ 시리즈를 소개했는데, ‘논어’를 시작으로 ‘중용’, ‘대학’에 이어 이번에 ‘맹자’로 완성했다. 그의 해설서가 가지는 특징은 친절함이다.

 

원문을 해설하면서 입문入門(문에 들어섬), 승당升堂(당에 오름), 입실入室(방에 들어섬), 여언與言(함께 말하기)의 단계를 설정해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면서도 정확하게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게 했다.

 

이전에 읽었던 ‘논어’도 이렇게 구성되어 읽고 이해하기가 수월했는데, <맹자의 꿈>도 같은 방식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맹자’는 7편 상하 모두 14편으로 되어있다. 저자는 각 편마다 11개, 모두 77개의 표제어를 뽑았다. <맹자>는 77조목 이외에도 훨씬 더 많은 내용이 있으나, 지면 관계상 저자는 주요한 77개를 선정해 이를 해설로 풀었다.

 

맹자는 전국시대, 즉 싸우는 나라들의 시대에 살았다. 나라끼리 싸우면 사람이 싸우게 된다. 맹자는 세상을 향해 “도대체 왜들 싸우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사람들이 ‘이利’라는 한 글자 때문에 싸우는 걸 알아냈다. 맹자는 전쟁으로 전쟁을 끝내겠다는 이전식전以戰息戰과 이기기 위해 경제력과 군사력을 집중시키고 싶어 하는 부국강병富國强兵이 만악萬惡의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맹자는 대안으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양보하고 시비를 분간할 수 있는 사람다운 특성을 찾아냈다.

 

맹자는 양혜왕 편에는 양나라 혜왕을 만나 연목구어緣木求魚를 말한다. 그는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찾는 이야기를 했다. 죽은 아들을 위해 제나라에 설욕을 벌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한 것이다.

 

‘맹자’ 공손추 편에는 철학사에서 맹자를 ‘성선性善’을 주장한 인물로 알려진 측은지심惻隱之心에 관한 조목이 나온다. 측은지심惻隱之心은 놀라고 함께 아파하는 공감의 마음을 뜻한다.

 

신정근 교수는 ‘맹자’에 조목을 현대의 사례와 비교해 설명하므로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맹자는 고전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는 교재라고 한다. 이야기 전달이 뛰어나고 순서대로 한문을 익혀 공부하기 적합한 고전이 맹자다.

 

‘맹자’는 제왕학의 교과서로 잘 알려져 있다. 현대는 소외된 인간성을 회복할 시기다. 인간과 도덕의 관계에 대한 고민과 인간 경영을 바탕으로 품격있는 리더의 모습을 ‘맹자’를 통해 익힐 수 있다.

 

‘맹자’ 등문공 편에는 대장부大丈夫라는 초인을 소환한다.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단순히 유능한 일꾼이 아니라 시대의 문제를 풀어가는 지도자와 영도자를 찾는다. 이는 대선이 다른 선거와 다른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맹자는 사람이 얄팍함보다는 두터움, 거품보다는 내실을 살리는 사람을 대장부라 했다.

 

우리에게 당면한 질문은 “빼어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현명한 지도자를 뽑을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두 가지 질문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맹자’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에 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저자의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의 ‘중용’, ‘대학’도 같이 읽어보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맹자의꿈 #신정근 #21세기북스 #맹자 #철학 #리더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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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 - 세계질서의 위기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
G. 존 아이켄베리 지음, 홍지수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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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질서의 위기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나온 G. 존 아이켄베리 교수의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커다란 변곡점에 이르렀음을 경고한다.

 

G. 존 아이켄베리 교수님은 1954년 출생해 맨체스터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무성정책기획국, 브루킹스 연구소 주임연구원,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 펠로우, 조지타운대학교 교수로 일했다. 현재는 프린스턴대학교 정치학과 국제관계론 석좌교수이다. 프린스턴 국제안보연구센터의 공동 소장이며, 경희대학교 석학교수이기도 하다.

[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 책날개 중 ]

 

                Photo by Dyana Wing So on Unsplash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자유민주주의의 역사는 생각만큼 오래되지 않았다.

 

자유민주주의는 일종의 혼합된 개념인데, 이를 구성하는 두 부분인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반드시 병행되지는 않는다. 사실 이 두 개념은 종종 상충한다.

 

자유주의는 개인의 권리와 국가권력의 법적 제약의 원칙을 일컫지만, 민주주의는 평민 주권과 다수의 통치 원칙에 따른다. 국가 지도자가 국민투표를 통해 공직을 확보하면 민주주의이지만, 법치와 정부의 권력에 대한 입헌적인 견제가 부재한 예도 있다. 이를 “비자유적 민주주의 (illiberal democracy)”라고 일컫는다.

 

그리고 오늘날 이러한 형태의 정권은 러시아, 이집트, 터키 같은 나라들에서 발견된다. 역으로 국가가 자유주의적 특성인 법치와 입헌주의를 지녔지만, 후보자들이 선거를 통해 서로 경쟁하는 민주주의가 부재한 예도 있다. 싱가포르가 바로 이러한 유형으로 기울어 있다.

 

그러나 근대시대에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는 적어도 최근까지는 병행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공화정”이라는 명칭이 붙든 아니면 “자유민주주의"라는 명칭이 붙든 상관없이 이러한 정치체들은 대의민주주의와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국가의 힘을 제한하는 제도 간의 균형을 모색한다.

전 세계 GDP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신봉하는 질서는 위기를 맞이했다.

 

중국과 러시아 같은 강대국들은 서구의 자유주의 질서에 대해 강력한 비자유주의적 도전을 하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난관인 반동적인 민족주의, 포퓰리스트 독재, 개방성과 법치에 대한 위협은 자유민주 진영 자체 내에서도 비롯되고 있다.

 

중국을 필두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서방 자유주의 진영이 손을 쓸 수 없다면 자유민주 진영의 사람은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의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고 안전할지, 심지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저자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개념을 알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1648년의 베스트팔렌 시대를 기준점으로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의 시기와 영국이 주도한 19세기의 국제주의, 1차 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한 국제주의, 루스벨트의 국제주의를 지나, 탈냉전시대의 자유주의적 질서의 위기를 지나 근대성을 조망한다.

 

                Photo by Rianne Gerrits on Unsplash

 

영국이 패권을 주도하게 되는 과정과 제1차 세계대전은 영국의 패권을 잃어버리는 과정은 강대국의 패권이 전환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우드로 윌슨이 주도한 제1차 세계대전의 최대 수혜국인 미국은 하나의 세계대전을 끝내면서 그다음 세계대전의 씨앗을 심었다는 역사의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네 개의 제국이 붕괴되었고, 유럽의 강대국 질서가 함몰되었으며, 영국에서 미국으로 힘이 이양되었고,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났고, 자결주의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확산했다.

 

승전국이 독일을 대우한 방식은 참혹할 정도로 멍청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독일에 대한 막대한 전쟁배상금 청구는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르사유조약의 실패에도 1920년대 서구 진영 국가들은 정치 불안을 관리하고 전후 질서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 그 결과 1920년 42개 창설회원국을 거느리고 국제연맹이 창설되었다.

1920년대 말 발생한 대공황으로 세계 경제는 붕괴했고 파시즘과 전체주의가 부상하면서 자유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극심한 회의가 일었다.

 

오스트리아의 경제학자로서 미국으로 이주한 하이에크는 자유시장을 옹호하면서 경제공황은 저투자와 신용의 과잉팽창 결과라고 주장했다. 케임브리지 경제학자인 케인스는 수요부족으로 위기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 정책을 주도했고, 자유주의 질서의 논리와 기능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구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이 진행된 수십 년 동안 세계질서를 조직화한 정치체제는 자유주의적 패권 질서였다. 미국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협력 상대로 중국을 선택했다.

 

중국이 자유주의나 민주주의를 도입하지 않고 자본주의만 구축하는 ‘근대화 과제’를 달성에 성공해 서구 경쟁자들을 능가한다면, 자유주의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된다.

 

 

자유민주주의의 선두 주자인 영국과 미국이 변화와 추락은 세계를 하나로 묶어 지구촌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이념을 퇴색하게 했다. 반대급부로 경제적 불평등, 중산층 몰락, 포률리즘, 배타적 민족주의, 인종주의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모양새다.

 

자유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있던 헝가리, 폴란드, 터키 등 많은 국가에서 민주주의가 역진하고, 권위주의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오늘날 자유민주주의는 영국과 미국이 2세기 동안 구축한 인위적 체제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를 기점으로 미국 패권이 흔들리는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질서가 더는 유효하지 않고 새로이 부상하는 국가와 권력을 재분배해야 함을 의미한다.

 

세계는 강대국 간의 지정학 갈등으로 인한 투쟁에 나설 여력이 없다. 코로나바이러스, 기후변화, 빈부 갈등 등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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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 - 세계질서의 위기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
G. 존 아이켄베리 지음, 홍지수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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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질서의 위기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변곡점에 이르렀을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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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새로운 소비권력 5070의 취향과 욕망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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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권력 5070의 취향과 욕망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비즈니스북스에서 출판한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에서 저술한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는 5070의 트렌드를 분석한다.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KU AgeLab)은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산하 기관으로, 고령국가에 진입한 영국과 미국, 프랑스 등의 선진 사례와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트렌드 조사 연구를 통해 고령사회를 마주한 한국의 기업, 정부, 개인에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책날개 중 ]

 

이븐 할둔은 인간의 역사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분석했다. 혁명가 세대, 질서 세대, 실용 세대, 냉소 세대가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냉소 세대 다음 다시 혁명가 세대가 시작한다고 봤다.

 

우리는 지금 5개 세대가 공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M세대(밀레니얼 세대), Z세대, 그 뒤를 잇는 알파 세대다. 언론에서는 새로운 사회 중추로 떠오르는 MZ세대에 관한 관심과 기사가 쏟아진다.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MZ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23억 명에 해당하고 이들의 구매력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실재 소비력을 갖추고 가장 많은 인구수를 가지고 있는 세대는 오팔 세대이다.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어로 2002년 일본의 경제전문지에서 처음 언급된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에서 언급되어 주목했던 개념이다.

 

이들은 과거의 노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는 완전히 다르다. 풍부한 사회 경력, 경제력과 소비력을 갖춘 세대라 일컬어지며 액티브 시니어라고 불린다.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에서는 9가지 테마를 가지고 ‘에이지 프렌들리’시대를 주도할 시니어 트렌드를 간추렸다.

 

시니어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담은 결과, 우리가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 새로운 금융시스템이 필요하다, 걷기와 운동을 비롯한 취미 시장이 커진다. 이젠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 나도 영원한 팬으로 살고 싶다. 시설이 아닌 집에서 늙고 싶다, 더 젊고 더 오래 산다, 남들처럼 죽고 싶지 않다, 에이지 프렌들리 시대…로 정리할 수 있다.

 

노인을 바라보는 기존의 관점을 변화할 것이다. 수동적이고 신체 능력이 떨어져 능률적이지 못한 계층이라는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난 노인의 가지고 있는 욕망이 다양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 세대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그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 것을 필연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대응이 눈길을 끈다. 중국 정부는 “1년 이내에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바꿔라!”라고 명령했다. 1년 이내에 시니어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글꼴을 키우고, 아이콘 크기를 키우고 선명한 서체를 사용하며, 불필요한 광고를 줄여 로딩 시간을 단축할 것을 주문했다.

 

 

중장년층 이상 시니어 세대는 재테크보다 자산관리에 관심이 더 크다. 재테크가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한다면 자산관리는 보유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여 미래를 위한 안정성과 지속성을 추구한다.

 

시니어들은 건물주가 되면 노후 걱정이 없다고 생각했던 시절은 지나갔다. 자산 비중의 80%가 부동산에 해당하여 현금 창출 능력이 떨어진다. 대안으로는 퇴직연금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식 등 투자 상품에 운용할 필요성이 나타난다.

 

시니어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걷기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둘레길을 걷는 것에서 시작해 걷기를 권장하며 돈을 버는 상품들이 나타난다.

 

한·중·일의 시니어가 즐기는 취미에서 차이가 있다. 광장에 모여 광장 댄스를 즐기는 중국과 원예, 정원 가꾸기 등 섬세한 취미에 빠져드는 일본과 달리, 한국의 고령자는 하고 싶은 취미가 다양한 편이다.

 

한국의 시니어들은 악기 배우기, 요가, 명상, 글쓰기, 여행 등 사람마다 다양한 취미와 여가를 즐기고자 한다.

 

혼자서 지내면 식사하는 것이 기쁘지 않다. 시니어들을 위한 셰어하우스는 유럽에서 먼저 발달해 동아시아에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인간의 기대수명은 80세 남짓으로 설정했다. 요즘은 100세 시대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들린다.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유전자 기술의 발달로 수명과 관련한 첨단기술이 등장하면 자칫 120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한다.

 

장수와 관련한 개인의 노력과 장수 유전자 연구의 진작, 의학 분야의 연구로 백신 접종으로 노화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면 120세 시대도 실현 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전환하는 속도는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가장 빠르다. 이런 사정을 생각할 때, <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에서 강조하는 시니어 트렌드는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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