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꿈 - 제왕학의 진수, 맹자가 전하는 리더의 품격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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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를 멈추고 세상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줄 맹자 77수의 힘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신정근 교수님의 <맹자의 꿈>은 맹자의 해설서이다.

 

신정근 교수님은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교수이자 유학대학장·유학대학 원장을 맡고 있다서울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동양고전을 누구나 쉽게 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힘써온 저자는 2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흔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으로 대한민국에 동양고전 강독 열풍을 일으켰다.

맹자의 꿈 책날개 중 ]

 

 

그는 <마흔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으로 고전에 목마른 20만 독자가 논어를 가까이 접하게 했다. 10년 동안 내 인생의 사서’ 시리즈를 소개했는데, ‘논어를 시작으로 중용’, ‘대학에 이어 이번에 맹자로 완성했다그의 해설서가 가지는 특징은 친절함이다.

 

원문을 해설하면서 입문入門(문에 들어섬), 승당升堂(당에 오름), 입실入室(방에 들어섬), 여언與言(함께 말하기)의 단계를 설정해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면서도 정확하게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게 했다.

 

이전에 읽었던 논어도 이렇게 구성되어 읽고 이해하기가 수월했는데, <맹자의 꿈>도 같은 방식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맹자는 7편 상하 모두 14편으로 되어있다저자는 각 편마다 11모두 77개의 표제어를 뽑았다. <맹자>는 77조목 이외에도 훨씬 더 많은 내용이 있으나지면 관계상 저자는 주요한 77개를 선정해 이를 해설로 풀었다.

 

맹자는 전국시대즉 싸우는 나라들의 시대에 살았다나라끼리 싸우면 사람이 싸우게 된다맹자는 세상을 향해 도대체 왜들 싸우는가?”라고 물었다그는 사람들이 라는 한 글자 때문에 싸우는 걸 알아냈다맹자는 전쟁으로 전쟁을 끝내겠다는 이전식전以戰息戰과 이기기 위해 경제력과 군사력을 집중시키고 싶어 하는 부국강병富國强兵이 만악萬惡의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맹자는 대안으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양보하고 시비를 분간할 수 있는 사람다운 특성을 찾아냈다.

 

맹자는 양혜왕 편에는 양나라 혜왕을 만나 연목구어緣木求魚를 말한다그는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찾는 이야기를 했다죽은 아들을 위해 제나라에 설욕을 벌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한 것이다.

 

맹자’ 공손추 편에는 철학사에서 맹자를 성선性善을 주장한 인물로 알려진 측은지심惻隱之心에 관한 조목이 나온다측은지심惻隱之心은 놀라고 함께 아파하는 공감의 마음을 뜻한다.

 

신정근 교수는 맹자에 조목을 현대의 사례와 비교해 설명하므로 이해하기가 수월하다맹자는 고전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는 교재라고 한다이야기 전달이 뛰어나고 순서대로 한문을 익혀 공부하기 적합한 고전이 맹자다.

 

맹자는 제왕학의 교과서로 잘 알려져 있다현대는 소외된 인간성을 회복할 시기다인간과 도덕의 관계에 대한 고민과 인간 경영을 바탕으로 품격있는 리더의 모습을 맹자를 통해 익힐 수 있다.

 

맹자’ 등문공 편에는 대장부大丈夫라는 초인을 소환한다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단순히 유능한 일꾼이 아니라 시대의 문제를 풀어가는 지도자와 영도자를 찾는다이는 대선이 다른 선거와 다른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맹자는 사람이 얄팍함보다는 두터움거품보다는 내실을 살리는 사람을 대장부라 했다.

 

우리에게 당면한 질문은 빼어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현명한 지도자를 뽑을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두 가지 질문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맹자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에 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저자의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시리즈의 중용’, ‘대학도 같이 읽어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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