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 새로운 소비 권력을 찐팬으로 만드는 커뮤니티의 힘
이승윤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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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 권력을 찐팬으로 만드는 커뮤니티의 힘

 

인플루엔셜에서 출판한 이승윤 교수님의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는 커뮤니티를 통한 팬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승윤 교수님은 영국 웨일스대학교에서 소비자심리학 석사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현재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마케팅 분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비영리 연구?학술 단체인 디지털마케팅연구소(www.digitalmarketinglab.co.kr)의 디렉터로 있으면서 디지털 및 빅데이터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책날개 중 ]

 

                   Photo by wu yi on Unsplash

디지털 전환으로 마케팅 환경이 급변하는 요즘모든 비즈니스의 성패는 커뮤니티에 달렸다고 단언한다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소비하는 일은 기업이 브랜드를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에서는 최근 성공적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기업의 현황과 이들 플랫폼의 전략을 살펴보고 브랜드와 소비자가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파악한다.

 

일례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러닝을 마치고 삼삼오오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이들은 나이키 런 클럽이라는 챌린지에 참여한 이들로 함께 운동하는 나이키 러너들의 정보를 보드에 게시한다.

 

나이키 런 클럽과 함께라면 조깅도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하는 운동이 된다.

 

              Photo by Helena Lopes on Unsplash

홈트레이닝 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펠로폰도 스타강사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한 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에 주력했다.

 

최근 기업들은 커뮤니티의 가치를 중시하며 세부적인 목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배달의 민족은 배달의 민족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함께 놀고 즐기는 대상으로 보고 함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배짱이의 밤이라는 파티도 열고 봄이 되면 소풍도 간다.

 

소비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배달의민족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한다배달의 민족은 자연스럽게 팬슈머와 함께 성장하고 소비자는 소속감을 느낀다.

 

팬덤이 강하기로 유명한 아미를 보유한 BTS, 미국 기업 중에는 애플과 테슬라는 팬덤이 강하기로 유명하다애플테슬라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소비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여긴다때로 이들이 기업에 대해 가지는 마음은 조건 없는 사랑으로 비치기도 한다신제품이 출시되면 다른 나라에 가서 구매하고 테슬라는 구매자들의 커뮤니티 조직인 테슬라 오너스 클럽에 가입해 테슬라의 비전에 공감하고 테슬라를 사용하는 일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저자는 개인과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법칙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Photo by mauro mora on Unsplash

첫째브랜드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라.

둘째감정이입 가능한 타깃 페르소나를 설정하라.

셋째함께 만든다는 참여감을 제공하라.

넷째가치 있는 리워드를 설정하라.

다섯째덕후의 마음을 훔치는 굿즈로 승부하라.

여섯째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하라.

일곱째온오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전달하라.

 

<커뮤니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는 팬덤을 성공적으로 만든 이케아레고의 사례를 통해 커뮤니티 플랫폼의 미래 트렌드는 메타버스에 있음을 설명한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개인과 기업은 판매와 소비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서로 유대감을 느낀다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커뮤니티에 있을지 모른다커뮤니티를 통해 기업의 브랜드가 탄생하는 과정과 비밀이 궁금한 분에게 이 책의 일독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플루엔셜 , #이승윤, #커뮤니티는어떻게브랜드의무기가되는가, #경제경영, #마케팅, #브랜딩,#커뮤니티, #팬덤,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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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 - 개정판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신승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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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그래도 상관없다."

 

인플레엔셜에서 출판한 이민진 작가님의 <파친코>는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인 자이니치 가족의 일대기를 통해 역사를 돌아보는 소설이다지난 도쿄올림핑게서 유도 동메달 수상자인 안창림 선수와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 최윤 부단장(OK금융그룹회장)이 얼싸안고 있는 장면이 뉴스를 장식했다두 사람은 재일교포 3세로 경계인을 살아온 아픔과 설움을 녹여내는 포옹이었다.

 

20세기로 넘어갈 무렵늙은 어부와 아내는 가욋돈을 얻을 요량으로 하숙을 치기로 했다두 사람 모두 영도라는 어촌에서 나고 자랐다. (15)

 

               Photo by Emile Guillemot on Unsplash

영도의 늙은 어부와 아내는 세 명의 아들을 낳았지만 훈이만 살아남았다훈이는 언청이에 발이 뒤틀린 채로 태어났다가난한 집의 막내딸 양진은 훈이와 결혼해 하숙집을 운영하며 선자를 낳아 기른다.

 

선자는 생선 중매상 한수와 사랑을 나누지만그는 일본에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한수와 아이를 임신하게 된 선자는 목사 이삭에게 구원을 받아 함께 오사카로 건너간다오사카에 있는 요셉의 형 부부와 함께 생활하며 두 사람을 새로운 일본 사회에 빠르게 적응해간다.

 

선자는 한수와의 아들인 노아와 이삭과 아들인 모자수를 낳고 김치를 만드는 솜씨를 발휘해 억척스럽게 생존한다소설은 등장인물이 격변의 시절을 맞이해 운명을 어떻게 맞이하고 극복하는지 치밀하게 보여준다.

 

           Photo by Nomadic Julien on Unsplash

이삭은 결핵으로 몸이 좋지 않았고교회에서 참배 문제로 감옥에 갇힌다요셉과 경희는 아이를 원하지만 가질 수 없었고 가족을 건사해야 하는 요셉은 전당포에 돈을 빌려 곤경에 처한다전쟁이 막바지로 치달아 오사카 시장은 활기를 잃어버리고 선자의 일본 생활은 곤경에 처하는 가운데하루는 잊고 살아야 했던 한수가 나타나 오사카에서 피하라고 조언한다.

 

<파친코>는 어떻게 보면 경계인으로 살아야 했던 재일교포의 어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야기다일본 사회에서 천한 대접을 받으며 살아야만 했던 선자와 아이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의 울분을 풀어간다.

 

<파친코>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과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 동포는 1945년 최다였을 때 200만여 명에 근접했다현재에도 75만 명에 이르고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재일 한국-조선인(특별영주권을 가진 재일교포뿐 아니라 일본에 거주하는 일반 한국인도 포함)의 인구는 한국 426,908조선적 27,214명으로 총 454,122명이라 하며이중 일본에 거주하는 일반 한국인이 아닌 특별영주권을 가진 재일교포는 300,789명이라 한다.

 

이들이 일본에 건너가서 당한 수모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Photo by Romeo A. on Unsplash
 

일본에 돈을 벌기 위해 넘어가는 사람도 많았는데경상도 출신도 많았지만특히 제주도 출신이 일본에 많이 건너갔다한수가 제주도 출신인 점도 이러한 배경이 작용한 거로 보인다.

 

이민진 작가님은 1910~1933년 고향이야기로 1부로 1939~1962년 모국이야기를 2부로 나눠 아픈 역사를 복원한다.

 

작가님의 아버지도 흥남철수 때 버지니아호를 타고 한국으로 오셨고미국에서 가게를 운영하며 자녀에게 본보기를 보여 이민진 님은 예일대학교 졸업에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로펌에서 근무하다 과로로 인해 휴식이 필요해 작가의 길을 선택한다.

 

이 소설은 그녀가 30년 동안 구상한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냈다.

전미도서상의 최종경쟁작이었고미국과 유럽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소설은 <자이니치리더>중 한 명으로 유명한 한창우 마루한 그룹 회장을 모티브로 한 거로 보인다.

 

조선인은 오사카성 아래 쓰루하시역 인근 이쿠노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살아간다오사카에 자리를 잡은 한국인은 정식 직업을 가지기 곤란해 금세공업고깃집(야키니쿠), 파칭코연예인으로 주로 활동한다. 30여 년 전에는 홍백가합전에 재일교포 출신이 매우 많이 출연했다고 한다아마 오사카 출신이 연예계에 많이 진출했던 거로 짐작된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민호윤여정 배우의 드라마로도 성공리에 방영되었다고 하니 원작이 궁금한 분은 <파친코>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파친코, #이민진, #신승미, #인플루엔셜, #소설, #해외소설, #추천도서, #영미소설, #전미도서상후보, #베스트셀러,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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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의 꽃 2 - 위대한 고구려의 전쟁
윤선미 지음 / 목선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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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을지문덕 장군의 발자취를 찾아야 할 때다!

 

목선재에서 출판한 윤선미 작가의 <살수의 꽃>은 을지문덕 장군의 일생을 재구성한 소설이다삼국사기에 따르면 수나라와 전쟁에서 고구려를 구한 을지문덕 장군의 일신에 관한 기록은 알 수 없다고 나온다단재 신채호 선생은 을지문덕 장군이 우리 역사에 하나밖에 없는 위인이며 세계 각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인물이라고 평한다.

 

7세기 고구려를 구한 을지문덕 장군과 온달 장군은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는 과정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다온달 장군이 실존한 인물이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은 소그드인이라는 주장이 일었고을지문덕 장군도 선비족 출신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아무튼 을지문덕 장군에 관한 궁금증으로 저자가 재조명한 그의 일대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중국을 수 문제와 양제는 중원의 안정을 위해 고구려를 복속하고자 출병한다당시 100만 대군 이상을 소집해 출정을 떠난 수나라 군사를 고구려가 막아내는 과정은 놀라울 따름이었다.

 

            Photo by Jennifer Chen on Unsplash

광개토대왕장수왕의 전성기를 지나는 고구려에는 여전히 훌륭한 장군이 남아있었고을지문덕은 적장 우덕문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뛰어나 기상을 뽐낸다살수대첩을 승리로 이끈 을지문덕 장군의 전술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허를 찌르기 위해 적진에 들어갔다 나오는 과정은 그의 용기와 지략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저자는 을지문덕 장군의 출생은 평양에 태어나고 아버지는 고래기름인 신루지를 거래하는 상인으로어머니 우씨는 연나부 출신인 평민으로 설정했다중계를 위해 장사를 떠난 아버지가 주검으로 돌아왔고 아버지의 이른 죽음으로 어머니는 장안의 국밥집을 운영하게 되었다어머니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 손님 중 문덕의 스승을 만들어준다하루는 개마무사를 보고 문덕은 무사가 되기로 한다문덕은 장차 문무를 겸비한 장군으로 성장한다.

 

어머니가 아파서 인근 의원을 찾으러 가는 도중 문덕은 평생의 연인 가리를 만나고이들의 사랑과 운명은 순탄치 않고 평행선과 교차점을 지나며 나아간다.

 

              Photo by Ren Ran on Unsplash

고구려의 축성공사에서 가리의 아버지는 사망하고며칠이 지나 가리에게 온달 장군에 대해 소개받는다가난하고 미천한 출신인 온달 장군이 공주의 행차에 빠진 수레를 들어 올려 인연을 만들고 사냥대회에 참가해 산짐승을 포획해 왕의 부름을 받았고전투에서 위험에 처한 왕을 구해내 온달은 장군으로 승승장구했다는 이야기였다.

 

문덕은 제천행사에서 실력을 선보이고 상위층으로 진출해 평강 공주의 양아들이 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덕은 치명상을 입고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지만 실종된다.

 

소설은 문덕이 장군과 부마로 성장하는 과정과 살수대첩을 승리로 이끄는 과정그리고 문덕이 역사에서 사라지는 순간을 기록한다.

 

무엇보다 을지문덕의 개인사를 곁들이고 있고역사적으로 어느 정도 사실인지는 궁금증을 남겼다.

 

분명한 사실은 고구려 역사가 북한 지역에 있어 우리의 관심이 크지 않다 보니 중국이 주장하는 동북공정을 막기 위해서도 고구려 역사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삼국시대를 기록한 우리의 기록물이 많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다살수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을지문덕이 하루아침에 역사에서 사라지는 비밀을 저자는 탐방 결과를 빗대어 추측한다.

 

강한 적을 맞이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다양한 전술로 마침내 수나라 30만 대군을 무찌르는 을지문덕의 영웅담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살수의 꽃>으로 장군의 개인사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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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의 꽃 1 - 을지문덕의 약조
윤선미 지음 / 목선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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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을지문덕 장군의 발자취를 찾아야 할 때다!

 

목선재에서 출판한 윤선미 작가의 <살수의 꽃>은 을지문덕 장군의 일생을 재구성한 소설이다삼국사기에 따르면 수나라와 전쟁에서 고구려를 구한 을지문덕 장군의 일신에 관한 기록은 알 수 없다고 나온다단재 신채호 선생은 을지문덕 장군이 우리 역사에 하나밖에 없는 위인이며 세계 각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인물이라고 평한다.

 

7세기 고구려를 구한 을지문덕 장군과 온달 장군은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는 과정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다온달 장군이 실존한 인물이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은 소그드인이라는 주장이 일었고을지문덕 장군도 선비족 출신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아무튼 을지문덕 장군에 관한 궁금증으로 저자가 재조명한 그의 일대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중국을 수 문제와 양제는 중원의 안정을 위해 고구려를 복속하고자 출병한다당시 100만 대군 이상을 소집해 출정을 떠난 수나라 군사를 고구려가 막아내는 과정은 놀라울 따름이었다.

 

            Photo by Jennifer Chen on Unsplash

광개토대왕장수왕의 전성기를 지나는 고구려에는 여전히 훌륭한 장군이 남아있었고을지문덕은 적장 우덕문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뛰어나 기상을 뽐낸다살수대첩을 승리로 이끈 을지문덕 장군의 전술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허를 찌르기 위해 적진에 들어갔다 나오는 과정은 그의 용기와 지략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저자는 을지문덕 장군의 출생은 평양에 태어나고 아버지는 고래기름인 신루지를 거래하는 상인으로어머니 우씨는 연나부 출신인 평민으로 설정했다중계를 위해 장사를 떠난 아버지가 주검으로 돌아왔고 아버지의 이른 죽음으로 어머니는 장안의 국밥집을 운영하게 되었다어머니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 손님 중 문덕의 스승을 만들어준다하루는 개마무사를 보고 문덕은 무사가 되기로 한다문덕은 장차 문무를 겸비한 장군으로 성장한다.

 

어머니가 아파서 인근 의원을 찾으러 가는 도중 문덕은 평생의 연인 가리를 만나고이들의 사랑과 운명은 순탄치 않고 평행선과 교차점을 지나며 나아간다.

 

              Photo by Ren Ran on Unsplash

고구려의 축성공사에서 가리의 아버지는 사망하고며칠이 지나 가리에게 온달 장군에 대해 소개받는다가난하고 미천한 출신인 온달 장군이 공주의 행차에 빠진 수레를 들어 올려 인연을 만들고 사냥대회에 참가해 산짐승을 포획해 왕의 부름을 받았고전투에서 위험에 처한 왕을 구해내 온달은 장군으로 승승장구했다는 이야기였다.

 

문덕은 제천행사에서 실력을 선보이고 상위층으로 진출해 평강 공주의 양아들이 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덕은 치명상을 입고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지만 실종된다.

 

소설은 문덕이 장군과 부마로 성장하는 과정과 살수대첩을 승리로 이끄는 과정그리고 문덕이 역사에서 사라지는 순간을 기록한다.

 

무엇보다 을지문덕의 개인사를 곁들이고 있고역사적으로 어느 정도 사실인지는 궁금증을 남겼다.

 

분명한 사실은 고구려 역사가 북한 지역에 있어 우리의 관심이 크지 않다 보니 중국이 주장하는 동북공정을 막기 위해서도 고구려 역사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삼국시대를 기록한 우리의 기록물이 많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다살수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을지문덕이 하루아침에 역사에서 사라지는 비밀을 저자는 탐방 결과를 빗대어 추측한다.

 

강한 적을 맞이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다양한 전술로 마침내 수나라 30만 대군을 무찌르는 을지문덕의 영웅담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살수의 꽃>으로 장군의 개인사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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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의 자화상 -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력을 가진 과학자 60인
헤를린데 쾰블 지음, 이승희 옮김 / 북스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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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명 사진작가 헤를린데 쾰블과 위대한 과학자 60인의 만남

 

북스힐에서 출판한 헤를린데 쾰블의 <과학자들의 자화상>은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력을 가진 과학자 60인과의 대담집이다.

 

헤를린데 쾰블은 독일의 사진작가인터뷰어이자 다큐멘터리 작가이다우리나라와 애정이 깊어 <독일 베를린 파독 광부·간호사 50주년 사진전>(2013)을 열었고, <세계로의 여행독일 현대미술전>(2015)에도 참여하였다.

과학자들의 자화상 책날개 중 ]

 

현대를 주도하는 위대한 과학자 60인가의 대담집이라 속으로 20%이상은 아는 사람이 소개되지는 않을까 기대했는데웬걸 아는 분이 5명 정도에 이르다그만큼 과학을 등한시하고 기술의 변화에 둔감한건가 자책하며 과학자의 면면을 살펴본다.

 

               Photo by Anastacia Dvi on Unsplash

일단 노벨상 수상자를 필두로 필즈상천재상쾨르버상……등 해당 수학 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사람의 인터뷰가 눈에 들어온다작가의 집필 의도 역시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위기를 전 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경험하는 시대에 과학의 중요성은 강조하면 피곤할 정도다.

 

저자는 모든 과학자에게 공식이나 철학 같은 연구의 핵심을 직접 손에 그려달라고 요청했으며인터뷰의 표지는 그들의 생각을 담은 손 그림으로 시작한다손바닥 안에 내가 추구하는 글귀와 공식격언을 넣어야 하는지 생각한다면 그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표식이 손바닥에 담겨있다.

 

특징으로 보이는 것은 여성 과학자에 대한 배려와 성취를 이룬 동기과학계에 소수인 여성이 겪어야 했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가 두드러진다동시에 가사 및 육아와 연구를 병행했던 여성 과학자들이 성취를 이루어낸 비결을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다그들은 잘 조직된 시간 관리자였다제한된 시간에 여러 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가장 효율적인 동선과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 이를 연마한 이들이었다.

 

다른 눈에 띄는 점은 독일 작가지만미국의 강세와 유대인 출신이 많았다는 점이다아무래도 유대인의 토론을 통한 진리를 탐구하는 학습법이 과학에 잘 맞아 성취를 이루어내는 데 도움이 된 거로 보인다.

 

많은 과학자가 어려서부터 남다른 자질을 선보이고 이를 잘 육성한 결과오늘날의 성취를 이루었고 가장에서 부모와 형제의 동기부여와 가족이 어떤 가치를 추가하고 이를 내면화하는 과정이 자녀에게도 잘 전달되는 것처럼 보였다부모 중 한쪽인 교수이거나 공학 및 과학 종사자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어렵게 성장하고 거의 홀로 연구를 통해 성취를 이루어 낸 사람도 보였다.

 

이들은 경제적인 면을 추구하기보다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삶에 만족을 느끼는 성향이 강했고때로는 자신이 소속한 회사와 분쟁으로 소송을 진행한 사례도 있었지만대개는 연구소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에 몰두하는 것을 선호하는 거로 보였다.

 

아쉬운 점은 한국인한국계 과학자는 한 분도 소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이공계 노벨상 수상자가 아직 없고 필즈상 수상자 역시 올해 허준이 교수가 첫 수상이라 짐작은 했었지만막상 일본중국 과학자의 인터뷰를 보고 있으니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다음 기회에 이런 대담집에는 한국 과학자의 면면도 확인하기를 기원해 본다.

 

<과학자들의 자화상>은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이공계 연구자 혹인 진학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거로 보인다.

 

천체물리학의 연구 분야에서부터 유전자 연구와 미래를 선도할 양자컴퓨터공학 등 이공계 분야를 선도하는 과학자의 연구 분야와 성공담을 동기부여가 될 거로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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