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평전 - 찬란한 고독, 한의 미학
최광진 지음 / 미술문화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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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에서도 썼지만 그녀는 개성이 뚜렷한 & 자기만의 색채가 있는 예술가였다. 형성된 팬덤이 있을정도에.. 그녀의 삶과 예술이 응축된 멋진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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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3종 세트 - 전3권 - 근현대 + 선사~고려 + 조선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박광일.최태성 지음 / 씨앤아이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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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교과서에서 만나던 역사지식 외에도 학교를 벗어나서도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역사들에 대해 잘 소개해주고 있어서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더 확장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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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육대기획 시험 - 최상위 1% 엘리트들의 충격적이고 생생한 민낯!
EBS <시험> 제작팀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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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을 의심하다, 이 말은 <EBS 교육대기획 시험>에 첫 머리에 나오는 말이다. 시험이 객관적 지표로써 수험생들의 능력과 노력을 제대로 반영해 평가하고 있는지를 회의적으로 본다는 말이다.



  파트1은 교육열이 높으면서 우리와는 비교되는 국가들의 시험(제도)를 보여준다. 인도, 중국, 프랑스, 독일의 시험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다수 나라의 '시험'이라는 것이 갖는 전반적 인식과 이들 국가 시험제도의 특징을 파헤친다.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를 제외하곤 인도, 중국의 가오카오, 독일의 아비투어는 다소 생소하긴 하다.



  파트2는 시험은 <EBS 교육대기획 시험>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좋은 성적은 유전적 인자가 작용하는 면이 있는 거라서 돈으로 살 수 없지 않나 싶으면서도 이외에도 일명 '패턴'이라는 시험이 갖는 하나의 일면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부는 끝이 없다고 하는데 일종의 패턴을 연구하면 그 근사치에 쉽게 도달할 수 있기는 하다. 이것은 시험의 특성상 그리고 우리나라의 특정한 시험의 성격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지만 본질적 공부에 있어서는, 그리고 근본적 실력 향상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게 사실이다.



  파트3은 많은 사람이 TV를 보며 충격을 받았던 '서울대 A+의 비밀'이다. 우리나라의 최상위 엘리트들이 다니는 최고의 대학이 방송에서 정면에서 다루어져서 특히 화제가 된 것 같다. 이에 대해 책을 보면 '아직은~'과 '그럼에도 ~'라는 우리교육을 되짚어보고 현주소를, 해결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파트4는 '공시생에게는 계절의 변화가 없다'는 말이 머릿 속에 남는다. 정말 그렇다. 단순하게 토익, 수능과 비교해도 그 다음으로 응시생이 치열하다. 공시생 45만(응시자20만명)의 문제는 언론에서 사회적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가란 물음과 극소수 합격자를 제외한 나머지 이들은 이후 인생에 있어서 진로를 바꾸는 등 해도 대다수가 후유증을 겪는다. 우리나라에서 이들의 고통은 정말 남일이 아니다.


  마지막 파트5는 <EBS 교육대기획 시험>을 정리하며 앞으로의 길을 모색하게 한다. 좀 더 생각해보면 '생각의 힘'을 키우는 것은 비단 후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다. 좀 격하게 얘기하면 우리 주위의 환경은 자타의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사회에 개인뿐 아니라 집단도 도태된다.


 
  <EBS 교육대기획 시험>은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시험'이라는 편협한 인식에서 벗어나 좀 더 큰 틀에서 '시험'을 인식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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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하는 부모, 상처받는 아이 - 부모의 좋은 습관이 아이의 인성을 채운다
김은미.서숙원 지음 / 별글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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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만 하는 부모, 상처받는 아이> 열심히 성심성의껏 노력하지만 결실을 되돌아보면 딱 이런 경우에 가깝다. 바로 오늘날의 자녀교육의 현주소이자 한계이다. 개인적으로 인성교육에 관심이 많아, 인성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교육할 것인가란 물음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요즘 어린이들에 대한 인성교육을 보면 훌륭한 교육도 많지만 형식적인 교육도 없진 않다. 2014년 인성교육진흥법 통과 이후 교육계에서는 이 법을 강조하고 실제의 교육과정에 반영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말만 하는 부모, 상처받는 아이>는 방송작가 경력과 여러 방면의 일을 하고 있는 멀티커리어우먼에 물론 현재 자녀도 키우는 입장인 어머니 두 분이 작업한 책이다.


  책은 실생활에서 겪는 사례, 가정교육, 교육의 현장에서의 사례를 통해 직접 겪는 진솔한 경험과 함께, 누구나 공감할만한 교육사례에서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책들과 비교할 때, 딱딱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끝까지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강조하는 대목을 들면 배려와 자신감, 인사습관화와 가정(식탁위)예절, 책임감, 정직, 부모역할의 중요성이다. 대목 하나하나가 다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들이다. 사소하고 약간 어긋나는 버릇도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이다.


  마지막 부모역할의 중요성은 크게 공감된다. 부모는 자녀의 롤모델이자 거울의 반영이다. 항상 이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자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필요를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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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순호선사 평전
방남수.임병화 지음 / 화남출판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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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현대 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청담순호선사(초대 총무원장, 제2대 종정)의 평전이다. 20세기 초 망국의 민족이었던 상황에서 일제의 사찰령 및 30본산제 등 외우와 승려의 관료화, 교단세속화 등 내환으로 한민족의 운명과 함께 조선불교계도 처참한 상황이었다. 이 시기를 올곧게, 필사적으로, 호국의 정신으로 불교계를 이끌어갔던 스님 중 한 분이 청담대종사였다.



  스님은 학창 시절부터 남다른 기상과 뜻을 품었다. 순호선사(俗名:이찬호)는 진주제일보통학교 시절 3.1운동을 맞았고 항일정신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25세에 출가하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는 와중에도 높은 뜻은 굽히지 않았다. 평전 초반부에 할애된 선사의 일대기와 대사회적활동 장章을 통해 당시 불교계의 문제와 함께 개혁되는 과정의 중심에 서있던  대선사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청담순호선사 평전>은 기존 청담스님 관련 책 중 분량이 가장 방대하다. 저자 두 분도 청담스님을 연구한 박사이다. 스님의 생애 뿐 아니라 그동안 조명되지 못했던 스님의 선사상까지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 언급하지만, 이 평전을 통해 스님의 삶, 활동과 함께 점철됐던 대한불교 조계종단이 걸어온 길(대사회적 활동, 불교 정화운동 章 등)을 역동적이고 치열한 과정이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불교에 관심이 많고(성철, 법정, 법륜스님 등), 호국불교의 역사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는데에 적극 동의하는 입장에서 <청담순호선사 평전>은 우리 현대불교의 지도자와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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