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랑한 생존기
유은실 지음 / 비룡소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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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잃어버리게 되는 것들이 있고, 때로는 그 상실이 너무나 엄연해서 쉽게 위로가 되지도 않아요.

그럼에도 슬픔이란 부정적인 감정이라 극복하고 빠져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책 속의 은실이(유은실 작가님)는 슬픔을 곁에 둔 채 슬퍼하고 아파하면서도 또 명랑하게 살아내요.
동화같고 단편 소설 같은 에피소드들에 빠져들어 웃고 울면서 단숨에 읽었어요.

특히 인상깊었던 건 ‘예사로움’이라는 예사로운 단어.
몸 여기저기 칼자국 (수술자국)을 안고도 꽃무늬 모자를 쓰고 커피를 마시며 예사롭게 하루를 살아가는 사우나의 ‘형님’들을 보며,
운명에 맞서 매번 의연해지거나 씩씩해질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슬픔을 곁에 두고도 매일 마시는 커피를 마시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평범한 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도요.

슬픔이 찾아올땐 슬퍼해도 된다는 것.
그 슬픔속에서 명랑해도 괜찮다는 것.

반대되는 감정이 아니라 함께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오늘과 내일을 살아내게 하는 힘인지도 모르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인상깊었던 생각들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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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400만 명의 인생을 바꾼 기적의 청소력
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장은주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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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다 보면 집만 달라지는게 아니라 마음도 조금씩 달라지는걸 느껴요.

<청소력>의 저자 마스다 마츠히로의 신간
<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를 읽었어요.

전작 <청소력>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사소한 무질서가 더 큰 무질서로 이어진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정리와 자기계발에 접목한 부분이었는데요,
이번 책에서는 ‘역 깨진 유리창 이론’을 통해 그 반대 방향의 변화도 생각해보게 됐어요. 작은 곳 하나를 정리하는 일이 주변의 정리와 좋은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거창한 결심보다 지금 눈앞에 있는 작은 곳부터 바꾸는 일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내 마음을 비추는 숨은 공간들’이라는 챕터는 꼭 나누고 싶어요. 세면대나 배수구처럼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곳 부터, 관심과 시간이 쌓여있는 책장까지. 늘 익숙하게 머물러 있던 (때로는 흐린눈 했던🫣) 공간도 순환시켜야겠다는 결심이 섰어요.

정리는 단순히 집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보는 일이기도 한것 같아요.

집 전체를 한꺼번에 바꾸려고 애쓰기보다 오늘의 작은 공간 한군데부터 들여다보려고요. 그렇게 시작한 변화가 일상의 다른 부분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라면서요☺️

@sustain_books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인상깊었던 생각들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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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탐구하는 방법 - 호기심 많은 아이를 위한 100가지 탐구 기술
베키 베인스 지음, 로리 에이번 그림, 송근아 옮김, 이정모 감수 / 봄나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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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이 생기면 직접 경험하지 않더라도 손쉽게 검색해서 정보를 찾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오래 고민하지 않아도 AI를 통해 빠르게 답을 얻는 요즘.

정확한 답을 얻는 것만큼이나 무엇이 궁금한지 알아차리고, 실패하고 실수 하더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확인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 모듣 것을 탐구하는 방법>은 과학과 수학부터 자연과 기술, 요리와 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의 탐구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에요.

달을 관찰하고 암석의 특징을 비교하는 일부터
매듭을 묶고 수수께끼를 푸는 방법까지.
읽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고 알아갈 수 있도록
상세하고 흥미로운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었어요.

책을 읽다가 아이가 마술을 보여주기도 하고
수수께끼를 내며 저에게 답을 물어보기도 했는데요.
책 속의 지식이 이렇게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해보고 직접 해보는 시간으로 이어지는게 좋았어요☺️

아이에게 모든 답을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궁금해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을 길러주고 싶을때, 함께 펼쳐보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_bomnamu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인상깊었던 생각들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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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모든것을탐구하는방법 #어린이책 #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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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이야기 - 엄마 소복이의 그림일기
소복이 지음 / 사계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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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그때는 너무 바빠서 흘려보냈던 말들이 시간이 지나 문득 떠오를 때가 있어요.
그 순간에는 웃고 지나갔던 말인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말들이 얼마나 반짝이는 순간이었는지 뒤늦게 알게 되더라고요.

<연이 이야기>는 그런 작은 순간들을 엄마의 그림일기로 차곡차곡 기록한 책입니다.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잘 키우는 육아’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아이의 한마디, 엄마의 웃음, 때로는 지치고 도망가고 싶었던 날까지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그래서 한 가족의 시간을 기록한 다정한 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꼭 우리집 이야기 같은 장면들도 많았고요^^

특히 이 책은 아이의 성장만이 아니라 엄마도 함께 자라는 이야기라 특히 더 와닿았던것 같아요. 어느날 아이로부터 떠나가고 싶다고 말하는 소복이 작가님에게 잘 키워줄테니 그러라고 하는 친정엄마의 대답에 눈물이 핑돌았어요 ㅠㅠ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문득 나를 이렇게 바라봐 주었을 부모님의 시간도 떠올랐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한때 아이였던 모든 어른들에게도 따뜻하게 닿을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인상깊었던 생각들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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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가지 질문으로 끝내는 입시 전략 - 중학교 입학 전 필독서 대치동 30년 찐 고수가 알려주는
이미애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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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서를 읽다 보면 종종 아쉬울 때가 있다. 정보는 많은데 정작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는 남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어는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학원은 얼마나 보내야 하는지, 자기주도학습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부모의 고민은 끝이 없지만 답은 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 책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부모가 스스로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단순히 명문대 합격 사례를 나열하거나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 아니다.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부모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내용이었다. 많은 부모들이 자기주도학습을 목표로 삼지만, 저자는 그 이전에 안정적인 생활 루틴과 학습 습관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자란다는 점에 공감이 갔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독서와 예체능을 단순한 입시 스펙이 아니라 아이의 정서와 자산을 키우는 과정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성취보다 성장의 관점에서 교육을 바라보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 책은 부모의 불안을 자극하며 더 많은 사교육을 권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무엇을 더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덜어낼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학습 체력, 생활 습관, 부모와 아이 사이의 신뢰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이 결국 가장 중요한 토대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교육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여정이다. 그래서 더더욱 정보보다 기준이 필요하다. 초등 자녀를 둔 부모라면 물론이고, 앞으로 아이 교육을 고민하게 될 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인 교육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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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인상깊었던 생각들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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