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 이야기 - 엄마 소복이의 그림일기
소복이 지음 / 사계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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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그때는 너무 바빠서 흘려보냈던 말들이 시간이 지나 문득 떠오를 때가 있어요.
그 순간에는 웃고 지나갔던 말인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말들이 얼마나 반짝이는 순간이었는지 뒤늦게 알게 되더라고요.

<연이 이야기>는 그런 작은 순간들을 엄마의 그림일기로 차곡차곡 기록한 책입니다.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잘 키우는 육아’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아이의 한마디, 엄마의 웃음, 때로는 지치고 도망가고 싶었던 날까지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그래서 한 가족의 시간을 기록한 다정한 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꼭 우리집 이야기 같은 장면들도 많았고요^^

특히 이 책은 아이의 성장만이 아니라 엄마도 함께 자라는 이야기라 특히 더 와닿았던것 같아요. 어느날 아이로부터 떠나가고 싶다고 말하는 소복이 작가님에게 잘 키워줄테니 그러라고 하는 친정엄마의 대답에 눈물이 핑돌았어요 ㅠㅠ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문득 나를 이렇게 바라봐 주었을 부모님의 시간도 떠올랐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한때 아이였던 모든 어른들에게도 따뜻하게 닿을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인상깊었던 생각들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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