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장군 김돌쇠 청소년시대 6
하신하 지음, 장선환 그림, 김해규 감수 / 논장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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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속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데서 큰 행복과 반가움을 느낍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민중의 영웅이 되기까지, 어떤 삶을 살았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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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끝내는 독학 중국어 첫걸음 - 동영상 강의, 간체자 쓰기노트, 문형 익힘북, 포함 10가지 독학용 학습자료 무료 제공 나혼자 끝내는 독학 첫걸음 시리즈
넥서스 콘텐츠개발팀 지음, 김로운 동영상강의 / 넥서스차이니즈(화서당)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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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책만으로는 공부하기가 참 힘든데, 동영상 강의가 잘 되어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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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사회복지사 1급 실전 문제집 - 전2권 2019 사회복지사 1급 (나눔씨패스)
김형준 지음 / 나눔씨패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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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1급을 준비하며 분량도 많고 내용도 낯설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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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린이한 지음, 허유영 옮김 / 비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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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제목만 보면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수 없는, 이보다 더 긍정적인 단어의 조합일 수 없는, 마치 달달한 연애소설일 것만 같은 이 책은,, 이 책은 도대체 무엇이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인가,, 대만의 여성작가 린이한이 불과 스물 여섯의 나이에 발표했고,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그로부터 두 달 후 그 작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작가의 부모는 이 책이 린이한의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소설의 주인공 팡쓰치는 유복한 가정의 외동딸이고, 영혼의 쌍둥이와 같은 친구 류이팅이 있고, 자신의 멘토와도 같은 이원이 있다. 행복하게만 보이는 팡쓰치에게 문학 선생님인 리궈화가 접근하며, 그녀의 삶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변한다. 사랑이라는 거짓된 이름 하에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팡쓰치를 수도 없이 성폭행 한 리궈화. 그러한 관계가 잘못이지 않기 위해 자신 역시 리궈화를 사랑하려 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믿으며 긴긴 시간을 버텨온 팡쓰치. 5년이이라는 시간 동안 그녀의 가족도, 친구도, 멘토도 도움이 되지 못했고 결국은 팡쓰치의 삶은 비극으로 점철된다.


한 권의 책을 약 2주에 걸쳐서 읽었다. 이 책의 분량은 작가 후기 등을 더해도 350페이지 남짓으로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한 번에 많은 분량을 읽기 힘들어 꽤 오랜 시간을 들여야만 했다. 여성작가다운 섬세한 필체와 아름답고도 유려한 문체가 팡쓰치의 상처입으면서도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과 그에 반대되는 리궈화의 자기 방어적인 뱀같은 표현력을 동시에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보다 더 직접적일 수 없는 외설적인 표현과 이보다 더 은유적일 수 없는 섬세하게 숨기는 표현까지,, 왜 이런 폭력적인 행위를 이렇게 아름다운 문체로 그려내는가,,,라는 생각을 참 여러 번 했는데, 그로 인해 상황이 더 비극적으로 도드라지는 것 같았다.


팡쓰치의 고통스러운 5년의 시간과 그로 인해 달라진 그녀의 삶을 보며, 또 책 속 표현으로는 팡쓰치와 영혼의 쌍둥이라고 하는 류이팅보다 오히려 그녀와 너무도 닮은 삶을 좀 더 일찍 살았던, 그래서 더 그녀와 쌍둥이처럼 닮은 이원의 현재를 보며,, 딱 한 발자국만 다르게 디뎓었도 팡쓰치의 삶이 한 번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그녀의 여린 손을 잡아주기에는 가족도, 친구도, 멘토도, 사회의 시선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책을 읽으며 너무도 뻔뻔한 리궈화의 태도와 말에 정말 여러 차례 분노했다. 최근 사회적으로도 이슈였던 '미투'처럼 가해자들은 겉으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고, 너무도 평범하게 혹은 너무도 행복하게, 심지어는 굉장히 온화하고 가정적인 사람의 가면을 쓰고 있다. 한꺼풀만 벗겨내면 추악한 모습이 드러나지만 그들은 너무도 능숙하게 자신까지 포함한 모두를 속이고 있다. 특히 리궈화가 문학 선생님이라는 자신의 특성을 살려 문학작품들에 비유하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할 때, 또 소녀가 가진 죄책감과 피해자를 매도하는 사회적인 시선으로 견고한 방어막을 치고 끝까지 조금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며,, 팡쓰치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지가 다시 한 번 가슴아프게 느껴졌다. 처음에 책 소개글을 읽었을 때 왜 자신의 아픈 상처를 도려내며 글을 써야한 했는가,, 왜 자신과 같은 상처를 입은 주인공 팡쓰치를 그려내야 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난 후 내가 감히 그녀가 왜 책을 썼는지 이해한다거나 그녀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마음 깊은 곳에 어렴풋이 '그럴 수밖에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이 피어올랐다.


책장을 덮으며 책의 띠지에 있는 문구가 내 마음을 울린다. "죽음을 향하며, 그러나 살기 위해 써낸 걸작!" 작가 린이한이 주인공 팡쓰치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다면 린이한 역시 누구의 손도 잡지 못한 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만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안타깝고 슬프게만 느껴지는 작가 후기 속 그녀의 메시지가 상처입은 누군가에게는 조심스럽게 내민 여린 손길처럼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천사를 기다리고 있는 소녀'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상처받길 바라지 않는 사람이 바로 너야. 이 세상에 너보다 더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어. 너를 솜사탕 백 개만큼 포근하게 안아줄게."


"고마워. 비록 내가 이 모든 걸 영영 놓쳐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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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머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6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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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홀레 시리즈의 리뷰에는 어김없이 따라오는 참고: 해리 홀레 시리즈 순서

박쥐 - 바퀴벌레 - 레드브레스트 - 네메시스 - 데빌스스타 - 리디머 - 스노우맨 - 레오파드 - 팬텀 - 폴리스

 

 


 

긴긴 해리 홀레 시리즈 중 유일하게(!) 이 빠진 부분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리디머]가 드디어 국내에 출간되었다. 동시에 이제는 정말로 미루지 말로 다시 읽어야 한다는 압박이 오기도 한다. 압박은 잠시 접어두고, [레드브레스트]에서 [데빌스스타]로 이어지는 오슬로 3부작과 해리 홀레 시리즈 중 국내 첫 출간작인 [스노우맨]의 사이, 그 공백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드러나는 [리디머]를 손에 잡게 되었다.


*참고: 시리즈물을 굳이 중간부터 읽는 일은 많지 않고, 또 해리 홀레 시리즈의 국내 출간 순서가 좀 섞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리디머]만큼은 [데빌스스타]까지 읽은 후에 손에 잡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어린 구세주'라 불리는 해결사 혹은 살인청부업자에게 구세군의 사관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그 사관은 불행히도 그 날 하필 진짜 타겟의 대타로 근무하게 된 잘못된 표적. 자신의 임무를 달성하려는 '어린 구세주'와 진짜 타겟을 지키려는 경찰, 그 사이에서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사건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주시하는 여러 인물들 간의 관계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개인적으로 익숙한 일본 미스터리에 비해 영미권 미스터리의 경우 낯선 지명, 낯선 이름, 상당한 분량 등으로 쉽게 손에 잡지 못한다. 일본 미스터리가 사건의 중심을 두고 기-승-전-결 중 '전~결'로 이어지는 사건의 해결에 많은 힘을 쏟는다면 영미권 미스터리는 인물에 중심을 두고 '기'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느낌이다. 그렇다보니 초반 수많은 인물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아 중간에 덮기도 애매한데 보통 책 자체의 볼륨도 상당하다. 해리 홀레 시리즈의 경우, 이미 많은 책들을 읽어 이름과 지명에 익숙한데도 이번 [리디머]는 정말 역대급으로 다양한 고유명사가 등장해 읽는데 꽤나 애를 먹었다.


또한 [리디머]를 읽기 전 받은 느낌은 시리즈 속에서도 큰 흐름이 되는 오슬로 3부작과 스노우맨~폴리스로 이어지는 그 중간에 딱 한 권으로 쉬어가는 느낌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터라 가볍게 접근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것이 큰 오산이었다. [리디머]는 그 중간에서 꽤 여러 가지 전환점을 맞이한다. 해리 홀레의 주변 환경의 변화, 그 자신의 심경의 변화, 주변 인물들의 극적인 변화까지,, 더불어 그동안 내내 궁금했던 할보르센의 이야기도,, 늘 놀라운 것이 이 모든 것들을 하나의 사건 전개와 함께 끌고가는 점이다. 메인 사건과 그 흐름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변화하며 [스노우맨]에서의 각자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더불어 해리 홀레 시리즈에서는 보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러브 라인이 꽤나 돋보인 편이 아니었나 싶다. 해리 홀레와 더불어 여러 인물의 애정 관계 역시 이번 편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읽는 내내 '어,, 어,, 이래도 되나,, 으응??' 하는 느낌을 여러 차례 받았고, 이게 정말 자연스럽게 스노우맨의 그 흐름으로 갈 수 있는 건가!? 하는 불안감마저 받았다는 것을 밝혀두겠다.^^ 


해리 홀레 시리즈처럼 긴 호흡을 보여주면서도 각 권마다 이렇게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책은 흔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항상 기대하게 되고, 놀랍게도 늘 그 기대 이상의 책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그 어떤 책보다 해리 홀레 시리즈답지 않으면서도 역시 해리 홀레 시리즈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했던 [리디머]. 이번 [리디머] 역시 후회 없는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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