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초반 ...김해의 작은 마을에 살던 18살 버들이는 사진 한장만 보고 결혼하여 하와이로 떠난다. 고향을 떠나가는 길을 함께한 홍주와 송화. 사진만 보고 결혼해서 떠나는 세명의 소녀들.신분의 차이는 우리나라 땅에서만...낯선 곳에 도착한 3명의 새색시들...이민자의 삶은 차별이 시작이었다.#김영하 선생님의 #검은꽃 생각나는 소설.신분의 차이가 없어지고, 조국을 위해 싸우려했지만 갈라지는 이념. 식민지...전쟁의 피해는 군인만 있는게 아니었고, 독립투사들에게만 있는 아픔도 아니었다. 아직도 진행중인 아픔...잠깐 읽다자야겠다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날이 밝았다. 손에서 뗄 수 없었던 이야기.며칠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속상해서 눈물이 났고, 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준 날들에 가슴 아팠다.자식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던 삶. 서로에게 엄마가 되어 자식을 지켜주려했던 그녀들.여인이기에 겪어야했던 삶이었을까?힘 없는 나라의 국민이기에 더 힘든 삶을 살아야했던 걸까?조국에 충성하는 남편보다 더 의지하며 ...그녀들이 보여준 우정과 생명력. 함께 했기에 이겨나갈 수 있었으라...P324"저 아들이 꼭 우리 같다. 우리 인생도 파도타기 아이가."젊은이들 뒤로 파도가 밀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파도를 즐길 준비가 돼 있었다. 바다가 있는 한, 없어지지 않을 파도처럼 살아 있는 한 인생의 파도 역시 끊임없이 밀어닥칠 것이다. 파도가 일으키는 물보라마다 무지개가 섰다.우리의 삶에 고난은 끊임없이 밀어닥치고 있다. 생이 끝나는 날까지 찾아오는 아픔. 지금도 겪고 있는 이민 3.4세의 아픔. 그들의 조국은 어디인가?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지...현재를 돌아봐도 답이 안 나온다.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책을 무진장 사랑하시는 시골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저출산과 도시로 주민들이 떠나면서 학생수가 줄었어요. 교육청에서 인원이 미달되면 폐교한다는 연락을 받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도서관에 갔어요. 어질러진 책을 정리하며 걱정하는 선생님. 책 속 주인공들이 그 걱정을 듣고 나왔어요. 책 속의 주인공들과 함께 수업하고 점심을 먹는 학생들. 갑자기 많아진 학생들때문에 행복해진 교장선생님. 환상과 결합된 이야기는 즐거움을 주고낡은 책이라며 훔쳐가는 고물상 아저씨를 무찌르는 용감한 이야기.요즘은 책보다 화면을 더 많이 보는 시대.우리가 상상하는 그 모든 것이 책 속에 있는데,그걸 잘 모르는것 같아요.어린시절을 떠올리게하는 책 속의 주인공들.행복한 결말이라서 더 좋아요.
일상 생활속.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지내면서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다.그런 상처조차 긍정으로 볼 수 있게 따뜻한 위로를 주는 책이다.그 힘들었던 시간을 넘기고, 이젠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나는 성장한 것이었다. 조금 더 크고 넓은 마음을 갖은 사람으로...내가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고,보이지 않은 그 누군가는 나를 응원하고 있다.나의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그 속에서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며나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진솔한 이야기에 맘을 움직이게 한다.책을 통해 알게 되는 사람들.인스타를 통해 귀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공간과 시간을 뛰어넘는 SNS 덕분에...책을 읽는 행복을 느끼고 있다.같은 느낌을 갖고 있는 글을 읽으면 더 행복해진다.나와 같은 느낌으로 책을 읽는 #김성환작가님 ..P230~233책 읽기를 통해 얻는 불분명한 혜택들.1.책을 읽어 얻는 것 중에는 감동, 정보, 즐거움도 있지만 애매한 것이 주는 혼돈도 좋아한다.2.내가 좋아하는 책을 같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기쁨이다.3.심연으로부터 오는 감동이다.책이 많이 쌓여 있는 곳에 갈 때마다 오래전 어느 책에서 읽은 환상적인 이야기가 종종 떠오른다.우주의 비밀이 담긴 책들을 보관하는 우주 도서관 이야기이다. 수많은 미래 모습 중 어떤 것이 현실이 될지는 매순간 우리 인류의 선택에 달려 있다.신기하다.행복하다.매일 밤 나만의 시간으로나만의 세상으로 다양한 세계를 넘나들고 있었는데...같은 시간은 아닐지라도 나와 같은 책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그들과 나는 시간 여행자.시공간을 넘나드는 우리는 우주 여행자.참 좋다!
처음 사람을 만날때...친근하게 다가가기는 어렵다.또한 처음부터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기는 더 힘들다.왜 그런지...각자 자신의 생각으로 첫인상을 결론지어버리면 우린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다양한 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기에 더 공감할 수 있다.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목차를 보고 먼저 읽어도 좋다.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준 책.P9~10#말콤글레드웰 이 말하는 타인을 파악할때 필요한 자세.1.우리가 낯선 이에게 말을 거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해석하는 것에 지독하게 서툴다는 점을 인정하자.2.낯선 사람을 보고 곧바로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3.낯선 이와의 대화에서는 대화 내용보다 맥락을 고려해야한다.나를 감동 시킨 문장.P152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이 있습니다.다른 사람의 권력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 맞는 삶을 찾아 산다면 그게 행복인 것이다.지금의 교육은 법치국가가 관리하기 편하게 교육하고 있다. 국가의 관리 감독하에 생활하고 튀지 않는 행동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국민들. 자신의 의견이나 이념보다 국가에 맞춘 사회.우리가 아이들에게 교육해야한다는 명분으로 절대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건 아닌지...무조건 참게하고, 단체행동을 하게 하며, 시험으로 단순한 평가를 내리고 판단하여 그의 인생에 관여하고 있는게 맞는 것일까? 변해가는 사회에 우리는 옛 교육 방식을 아직도 답습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교육인지...자신이 편하기 위한 교육인지...국가가 다스리기 쉬운 교육인지...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하는 문장이다.P268범죄자들은 범죄를 저지른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며, 그들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블랙아웃...술에 취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모르는 상태.1960년대 조사를 토대로 술취한 정도를 법으로 정해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느슨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다. 그 때와 달라진 음주문화와 범죄의 크기.블랙아웃을 적용해서 술김에 그랬다며 가볍게 넘어가던 일들.알면서도 슬쩍슬쩍 다가오는 손길.어쩔 수 없었다???알코올이 남자를 괴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그런 상태를 이용하려고 한 것이다. 적당한 처벌이 아닌 범죄는 범죄로 받아들여 책임을 지게하는 심판.그 것이 블랙아웃을 없애는 길이다. 통쾌한 판결.P324우울한 사람이 극도로 취약한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특히 치명적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과 조합을 이뤄 실행하는 행동이다.아버지와 함께 읽은 책으로 감동 받아서 눈물이 나는 경우.더 이상 삶에 희망이 없다 느끼고 자살하려는 사람.상황과 감정. 소품 등 여러가지가 결합되어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그래서 내 잘못이라고 비관적인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내가 미쳐 몰랐던 것 뿐이다.약간의 거리를 두고 사람을 대한다면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다.내가 그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문제가 생긴다.서로를 알아가는 과정.배려가 필요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어렵게 느껴지는 사람과의 관계.타인의 해석.똑같은 사람이 없기에 더 힘든 것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