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피해자 박준석.잘못 만든 가습기로 인해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병에 걸려 폐가 터졌다. 그래서 호흡하기 힘들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한다.6학년이 되어 친구들과 함께 지내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은 하지못하고 그냥 묵묵히 참고 있다.일기처럼 써온 글.어린 상처를 품고 따뜻하게 세상을 보는 준석이의 마음이 엿보인다.긍정적인 마인드.끝까지 살아갈 희망을 갖는 태도가 보기 좋다.어린 친구도 이렇게 긍정적인데...난 너무 우물 속에 살고 있나보다.아니다 생각하면서도 닫아놓은 문.준석이의 글을 보니 반성이 된다.조금씩 열어볼까?세상은 살만한 걸까? ...*준석이가 할 수 없는 여덟 가지 !1.숨이 딸려 운동을 대부분 잘 못한다.2.운동 능력이 떨어져 다른 친구에게 따돌림 받는다.3.풍선을 불어야하는 경우 도움을 받아야 한다.4.단소, 리코더 등 관악기는 불 수가 없다.5.병원에 자주 가서 학교를 빠져야 한다.6.자꾸만 재채기가 나오고 콧물이 나와서 항상 휴지를 휴대해야 한다.7.살이 없다. 주사 맞을때 아프다.8.다른 친구가 툭 치면 '발라당'하고 넘어진다. 몸으로 부딪치는 놀이를 할 수 없다.읽다보면 간절히 원하는게 보인다.비장애인은 다 할 수 있는 일을...그 누군가는 소원이 된다.다른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아니,본인이 살기 위해 애쓰는 마음으로 읽어졌다.이렇게 평범한 하루를 위해 노력하는 친구.나의 평범한 하루에 감사해야겠다.
산에서 곰이 가져온 버섯 3개.족제비가 요리를 해서 함께 먹으려고 해요.한개씩 먹고 남은 한개는 누가?덩치가 큰 곰이 먹어야할까요?키가 더 커야할 족제비가 먹어야 될까요?아웅다웅 싸우다 사라진 버섯.그리고 3개의 후식으로 나온 딸기.이번엔 어떤 선택을 할까요?저학년이 읽으면 좋은 그림동화.나무와 함께 있는 그림이 편안하게 다가온다.그리고 어떻게 나눠먹을지...고민하고 새로운 해결을 할 수 있는 창의력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열리는 책이다.형제가 있는 가정에서 직접 빵을 주며 나눠먹을 수 있게,외동인 가정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나눠먹을 수 있게...놀이처럼 나눠먹는 재미를 알려주면, 분수에 대한 개념도 알려줄 수 있다.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고 나오며 생긴 마음.싫어하는 사람이 생겼어.그것도 여러 명.친구들도, 선생님도... 싫은 마음때문에 자꾸 나쁜 생각만 들고,뭘 해도 신나지 않을 것 같은 기분. 집으로 바로 가지 못 하고 빙빙 돌아 골목을 돌아다니며 집까지 가는 길.싫어하는 마음을 어찌해야할지 고민하고지금의 마음때문에 아무것도 생각 안나는... 이런 자신을 보며 고민에 빠진다.귀여운 캐릭터에 이쁜 생각들.어린이가 읽기에 좋고싫어하는 마음을 어떻게 푸는게 좋은지 알려주는 책.마음이 이뻐질 수록 화면의 색상이 다양해진다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을 생각하며싫어하는 마음을 풀어주는 ~~~ 너무 이쁜 책이다.역시 #요시타케신스케 👍
제목을 보고 충격 받았다가 3년전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났다.아빠를 그리워하지만...문득 아빠의 물건을 내가 가진게 없나 싶어졌다.뭐라도 하나 내 옆에 두고 싶다는 생각에...조금은 제목과 공감하며 책을 펼쳤다.저자의 어머님은 암으로 치료를 받으시다가 죽음을 맞이했다.그 옆에서 바라보는 아들의 마음.그대로 만화로 그려진 책이다.엄마를 내 몸의 일부로 만들고 싶었던 마음.항상 옆에 있을거라 믿었기에 더 아팠으리라.나만을 생각하며 항상 내편이었던 엄마.엄마란 큰 의미를 갖고 있다.태초의 나를 품고 있었던 그 곳.그 품이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었을텐데...시간이 지나고...엄마의 빈 자리를 느꼈을때가슴이 텅비고 공허해진다.자꾸 아빠 생각이나서...읽다가 울다가책을 하루에 다 보지 못 했다.그리고 다 읽고나서도 감정 추스리는 시간이 필요했다.툭툭 던지듯 쓴 글인데...내 맘에 파장을 일으키는 문장.지금도 눈물이 난다.부모님을 먼저 보낸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강할 수 있다.읽으며 같이 울어도 속이 시원해진다.함께 하기 때문이다.P157바쁜 것은 행복한 일이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기를...지금 내가 바쁜게 행복한 것이다.최선을 다하는 삶.난 오늘도 바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