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충격 받았다가 3년전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났다.아빠를 그리워하지만...문득 아빠의 물건을 내가 가진게 없나 싶어졌다.뭐라도 하나 내 옆에 두고 싶다는 생각에...조금은 제목과 공감하며 책을 펼쳤다.저자의 어머님은 암으로 치료를 받으시다가 죽음을 맞이했다.그 옆에서 바라보는 아들의 마음.그대로 만화로 그려진 책이다.엄마를 내 몸의 일부로 만들고 싶었던 마음.항상 옆에 있을거라 믿었기에 더 아팠으리라.나만을 생각하며 항상 내편이었던 엄마.엄마란 큰 의미를 갖고 있다.태초의 나를 품고 있었던 그 곳.그 품이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었을텐데...시간이 지나고...엄마의 빈 자리를 느꼈을때가슴이 텅비고 공허해진다.자꾸 아빠 생각이나서...읽다가 울다가책을 하루에 다 보지 못 했다.그리고 다 읽고나서도 감정 추스리는 시간이 필요했다.툭툭 던지듯 쓴 글인데...내 맘에 파장을 일으키는 문장.지금도 눈물이 난다.부모님을 먼저 보낸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강할 수 있다.읽으며 같이 울어도 속이 시원해진다.함께 하기 때문이다.P157바쁜 것은 행복한 일이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기를...지금 내가 바쁜게 행복한 것이다.최선을 다하는 삶.난 오늘도 바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