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건축 - 권력이 만든 건축, 권력을 만든 건축 세계사 가로지르기 18
서윤영 지음 / 다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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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바꾼건축
ㅡ 서윤영 지음.

삶은 역사의 일부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역사가 된다.
세계사를 알고나면 다양한 관점의 역사가 보인다.

역사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
생활 속 모든 것이 역사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큰 사건으로 보는 역사는 인간의 전쟁으로 보여지고,
그림으로 보는 역사는 인간의 예술성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엔 건축으로 보는 역사 !
시대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걸 남기기 위해 애썼다.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은 그걸 표현 했고...
우린 남아있는 유물,유적을 보며 그 시대를 엿보고 있다.

고대 국가에서는 신권이 중요했기 때문에 신전 유적이 많았다.
왕이 신과 하나가 되었던 시대.
그래서 만들어진 이집트 피라미드. 메소포타미아 지구라트.
중국 진시황릉. 그리스 신전. 그리고 우리나라 종묘.

로마 제국. 수로를 정밀하게 만들어 풍요롭게 물을 사용했다.
토목 기술을 볼 수 있는 분수. 수도교. 대중목욕탕.
그리고 시민들의 유흥을 위한 콜로세움.

중세에 들어와 로마의 수로를 이어가지 못 했기에 전염병이 퍼졌는데... 조금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역사가 달라졌겠지...

서양의 중세는 기독교 중심. 성당과 교회가 많았다.

절대왕정 시대의 호화로운 궁전.
화려함의 극치인 베류사유 궁전은 유리 제조 기술의 발달로 거울의 방이 만들어졌고, 여러나라를 지배하며 가져온 약탈품은 동물원과 식물원. 박물관을 따로 만들어 전시하였다.

유럽의 박물관은 다른 나라의 기념품을 전시하는 용도로 시작 되었고,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는 자국의 유물을 전시하여 문화 우월성을 강조한다.

가슴 아픈 현실...

산업혁명이후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고층 건물이 생기면서 아파트가 등장. 철과 유리를 이용해 빠르게 건물을 완성하려하였다.
이 곳에서도 두 나라의 경쟁.
영국의 박람회장인 수정궁과 프랑스의 에펠탑.
그 시대는 두 건축물을 비판하며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지금은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안타깝게 영국의 수정궁은 1936년 화재로 남아 있지 않다.
둥근 원통형의 유리로 된 천장. 현대 건축물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제는 바벨탑처럼 높게 올라가는 건축물.
자연 친화적인면을 강조하며 미래로 가고 있다.

건축물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
술술 읽다보면 세계사를 한 바퀴 돌고 온다.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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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 공짜가 아니라고? 생활 속 사례로 생생하게 배우는 경제 1
이정주 지음, 강은옥 그림 / 개암나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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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러스원이공짜가아니라고
ㅡ 이정주 글. 강은옥 그림.

생활 속 경제.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소비의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는 책.

왜 할인매장에 가서 물건을 사는지...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 이유.
쿠폰을 모아서 얻어지는게 있는지...


쿠폰의 처음 시작은 1877년.
코카콜라가 처음 등장하면서 무료로 1잔 마시는 쿠폰이 발행되었다.
한 잔을 마시고 나면 코카콜라를 사먹게 되는 매력!
한 잔의 홍보가 매출로 이어진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상품이 나올때
맛보기 쿠폰.
다음 소비를 유발하는 마력의 쿠폰이다.


1+1 상품을 사면 하나는 공짜가 분명한데...
내가 필요한 상품은 하나이지만 더 준다는 이유로 구매를 했다.
결국, 과소비가 된 것이다.
꼭 필요한 양을 구매한 것이 아닌 불필요한 제품을 가져오면,
다음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냥 구석에 있거나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려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음식은 날짜가 임박할 수록 1+1 상품이 많다.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결국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버린 제품들.
나의 소비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값비싼 명품 브랜드.
제품의 질을 비교하기보다
브랜드에 더 예민하게 되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없다.

실생활에서 보여지는 소비.
책을 읽다보면 내 소비 패턴을 알게 되고...
문제점도 보인다.

올바른 소비를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
어린이 책을 통해 또 한번 느껴본다.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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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도 좋다 -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
고윤자 지음, 김천정 그림 / 아동문예사(세계문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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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도좋다
ㅡ 고윤자 동시. 김천정 그림.

어린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시.
초등 저학년이 읽어보면 동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아요.

사물을 관찰하고, 그 속에 동심을 담아 쓴 글을 읽다보면
힘들게만 생각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보여요.

가장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
동심.
그리고
그 마음을 알려주는 글.
동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계셨기에 아이들의 마음을 더 많이 알고 있는 걸까요?
오랜동안 지켜보셨기에 아이들의 세상을 이해해주시는 걸까요?

같은 사물을 보고 다르게 느끼는 마음.
어린이의 깨끗한 눈이 보여지는 동시.

P16
낮달

배짱도
좋다.

해는
밤에
한 번도
놀러 오지 않는데

달은
낮에도
가끔 가끔
놀러 나온다.

낮에 보이는 달.
무심코 지나갔는데...
이번 동시를 읽고 크게 웃었어요.
소심한 달로 보였는데...
배짱 좋은 달이었네요 ^^

우는 얼굴
웃는 얼굴.
ㅅ 의 위력 !
동시에 담긴 따뜻한 마음도 행복이 전해지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따라 써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공감할 동시가 많아서
더 즐겁게 읽을 것 같아요.

#고윤자 선생님의 동시를 읽고
다시 한 번 느껴보네요.
세상은 밝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아직도 따뜻한 관심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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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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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
하나씩 얽힌 사연을 읽다보면 공감도 되고,
가슴에 울림이 되기도 하는 이야기들.

아빠가 생각나는 그 시대의 모습에 한 없이 빠져본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
외롭게 느껴지는데...
나와 같은 맘으로 앞서 가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책으로 만나서 위로 받았다.
외롭워도 외롭지 않게 느껴지는 마음.
책을 통해 느껴진다.

P55
바닥에 대하여.

바닥의 바닥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도 말한다.
더 이상 바닥은 없다고.
바닥은 없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라고
그냥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힘들었던 그 시절 떠오르던 바닥
끝도 없이 생기는 일들.
다양한 사건 사고.
비참할대로 비참했는데...
더 이상 잃을게 없다 느꼈는데...
또 터지는 사건.
내가 아직도 바닥이 아닌걸 알고
한 없이 울었었다.
남편이랑
한 없이 울었었다.
시를 읽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날 보는 딸.
기가 막혔는지 책을 빼앗으려 했다.
아직도
그 시절이 생각나면 흘리는 눈물.
가슴에 남아있는 상처.
사라지지 않았나보다.
바닥의 바닥까지 갔는데...
정말 보이지 않았다.
그저
한 없이 빠져드는게 무서웠다.
내가 정신 차릴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때문.
내가 챙기고 책임져야 할 내 가족때문에
지금껏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한 편의 시를 읽고 하루종일 울었다.

P306
부족한 것은
소리를 내지만
그러나 가득 차게 되면 조용해진다
어리석은 자는 물이
반쯤 남은
물병과 같고
지혜로운 이는 눈물이
가득 담긴 연못과 같다
ㅡ 수타니파타

읽으면 읽을 수록 책을 더 찾게 되고
내 부족한 점만 보인다...
그래서 글을 쓸 수 없다.
아니 못 쓰겠다.
뭔가 나와야하는데...
자꾸 부족함만 보인다.

어설프게 시작한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아무것도 아닌데...
뭘 해보겠다고 글쩍거리고 있는지...
뭘 써보겠다고 노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지...
아직도 가슴 속에 사묻힌 사연.
밖으로 꺼내지도 못 하는 이야기.

P460
우리나라 산의 능선은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이다. 곡선의 산봉우리나 산기슭에 조그마한 정자가 숨은 듯 고즈넉이 놓여 있으면 그 부드러운 아름다움은 더해진다.
도시의 산이든 시골의 산이든 우리나라 산의 아름다움은 정자에 의해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이 어머니라면 정자는 언제나 어머니 품속에 안겨 쉬고 싶은 자식인지도 모른다.

자식을 품고 있는 산.
참, 마음에 드는 말이다.
우리나라 산의 포근하게 느껴지는 이유.
어느 산을 가던지 항상 있는 정자.
무심코 지나가고, 가끔은 편안히 쉬어 가던 곳인데...
이젠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하나의 의미가 더해서 특별해진 산과 정자.
쓸쓸히 걷던 산길이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다.
혼자라고 느끼며 살았는데...
표식을 가진 사람을 못 만났다 느꼈는데...
모르고 지나온 시간이
무심히 흐르고 있었나보다

외롭게 느껴졌던 내 마음.
이번엔
그냥 위로 받고 싶다.
혼자 버티는 시간이 아닌
함께 어울리며 안겨보고 싶다.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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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니콜라이 고골 지음, 이항재 옮김, 노에미 비야무사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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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ㅡ 니콜라이 고골 글. 노에미 비야무사 그림. 이항재 옮김.

러시아 소설.
약간 낯설게 느껴지는데...
읽다보니 사회 모습과 다양한 인간 유형이 닮았다는걸 알았다.

경제적 부유함.
외투로 판단하는 사람들.

아끼고 아껴서 새 외투를 샀는데...
도둑 맞았다.

낡은 외투를 입었을때 받았던 멸시.
겨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싶었는데...
외투를 잃고 고관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질책만 받았다.

화병으로 죽어 귀신이 되어 외투를 찾아다니는데...


명품으로 경제적 과시를 하는 사람.
그 걸 판단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
현 사회도 빈부격차가 여전하고,
사람들도 옷이나 차. 집의 크기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있다.

진정성보다
경제력을 먼저 본다.

가볍게 읽어가다보니...
답답하게 느껴졌다.

답이 없는 삶.
무시할 수 없는 경제력.

나도 속물이 되어가나 보다 ㅡㅡ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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