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50만부 돌파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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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 관계.
생활 속 이야기와 함께 얘기해주니 읽기가 편했다.
내가 지키고 있는 것도 있었고,
모르고 지나쳤던 것도 있었던 관계.
우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졌다

살면서 좋은 점을 보려하고 좋은 점을 말하려 애쓰고 있다. 어릴적 교육때문인지...성격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나쁜점은 쉽게 잊게 된다. 그냥 저 사람은 이런 점이 좋아서 편해. 이 사람은 이렇게 만날때가 좋아...그냥 편하게,좋게 느껴지는 그 기분에 따라 만나면 싸울일도 없고, 다툼도 없다.
애들을 키우면서 "안돼"라는 말은 안하려고 애썼다.
가장 많이 했던 말 "생각해 볼게. 기다려줘." 거절하는 말을 바로 하기 미안하기도 했고, 달래려고 애쓰며 신경쓰는것도 힘들다 느꼈기때문이다. 덕분에 신중해지고 더 깊이 생각하는 법이 생겼다. 나도 아이들도...생각하다보면 사줄 필요가 없어지기도 하고 눈에 아른거려 아무일도 못하는지경이면 사주는게 좋다는 결론!
싸움이 있을때도 혼내기보다 해결하기를...그래서 원인 분석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먼저 깨닫게 되었다.서로를 생각하며 배려하는 법까지 알게 되었다.덕분에 칭찬을 자주 해주게 되었고 아이들은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 ^^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대하기...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도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나의 진심을 이용하는 사람들때문에 지금은 무서워서 앞으로 나가지 못 하고 있다. 정말 별일 아닌 일로 '마녀사냥'을 당했었다.
가족들이 걱정하고 옆에서 고소하자며 난리가 났었다.
나의 10여년간의 학생들에게 준 정을 단 한 명의 엄마로 인해 큰 경험을 했다. 그 후 다시는 학교학부모 모임에 나가지 않는다.
진심으로 대했는데...조롱거리가 된 사건.
지금도 가슴 아프다.
그 학생을 위해 내가 더 나서야할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나에게 말한 것과 다르게 부모님께 말했다는것은 변할 의사가 없다는 표현.
어른만 가식적이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가져가는 줄 알았는데...
학생도 그런 성격을 가진채 나에게 온 것이었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알고 맞춰주기...
정말 어렵다.
내가 못 하고 있는 부분 !

3부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유난히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을 많이 인용하는 저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현명한 비판을 받아들이며 무례하고 고집부리는 태도를 버린 사람. 스스로에게 변화를 주는 사람.
그런 프랭클린이기에 저자는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확실시 납득이 가는 말이기에 더 귀기울이게 되는거겠지?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호의를 얻는 방법. 사실 호감을 느낄때 더 많은 마음을 내어주며 그의 뜻을 따르려한다. 논쟁하기를 좋아하면 이기는 즐거움 속에서 외로움만 커져가는 법.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는 속담은 진심으로 그 마음을 얻기 의한 하나의 방법을 말하는 것이었나 싶다.
반감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편하게 어울리며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들. 관계를 맺는다는 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자존감이 센 사람보다 부드러운 사람에게 사람이 모이는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

틀렸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그냥 변명만 자꾸 늘어놓으려할 뿐.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기.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렵다. 특히나 어린사람이나 나보다 낮은 사람에게 인정하는건 왠지 자존심 상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똑같은 사람이고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받아들이기는 힘든 법. '나와 다르다'를 인정하기까지 근 3년은 걸렸던 것 같다.
덕분에 내가 속상하거나 열 받는 일이 줄어들었다.
인스타에서도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
다름을 인정하고 있기에 비슷한 점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 것이다.
나와 다르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한다.
내가 그 사람을 어찌할 수 없기때문에...
그 사람의 입장에선 내가 어찌 보일까?
상대적인 것인데...

4부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진심으로 대하기...
칭찬도, 감사도, 때로는 다른 이야기를 할 때도 진심으로 대화를 해야한다. 그냥 습관적으로 알았다고 퉁치는 듯한 표정. 말.
그런 것들은 관계를 더 악화시킨다.
알고 있기에 무슨 일을 할때 더 최선을 다하려했다. 시늉만 하는걸 더 싫어했다. 안해주면 모를까...해줘야 할 일이라면 진심으로 열싱히, 최선을 다했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도 그랬기때문이겠지. 상대방은 내 진심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몸 생각 안하고 해준걸 알긴 알까?
가끔씩 속상할때도 있지만, 알아주길 바라고 하는 일은 아니니까.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한다.

칭찬하기...
내가 잘 못 하고 있는 부분.
칭찬 받는 것에 인색했던 어린시절.
그걸 그대로 대물림하는 듯한 나.
우리 애들에겐 유난히 칭찬이 인색하다. 알면서도 잘 안 고쳐진다. 다른 학생들 칭찬은 쉽게 잘 나오는데...
내 가족에겐 왜 그리 인색한지...
부족한 부분만 크게 보여 자꾸 채찍질을 하려는 내 모습.
내가 바꿔야할 내 모습이다.
나에게도 칭찬을 못 해주고 있으니...
그래서 더 아픈가...?

알았으니 고쳐야지...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사는게 쉽지만은 않다.

인간관계.
타인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가족들과 친구...무엇보다 내 자신을 위해 필요한 것 같다.

재미있게 알차게 읽었다.
적절한 예시와 설명이 잘 되어있어 착착 감기는 문장들.
그리고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이끄는 문장.
나에게 다시 약속해본다.
다는 아니더라도 하나씩 바꿔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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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 여행 갑니다
김비.박조건형 지음 / 김영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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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유럽 여행.
남편의 수채 그림이 정겹게 느껴지고, 활발한 성격의 아내가 이끄는 여행. 편안한 맘으로 훌쩍 떠나온 두 사람의 진솔한 여행담.

현실이 아닌 자신들만의 여행.
다른 사람과 같지 않지만 행복한 그들만의 시간.
어쩌면 그런 생각으로 떠난 여행이기에 더 공감이 간다.
앞으로 나아가는 부부의 여행이 너무 예쁘다.
아끼는 맘으로 만들어 먹는 식사.
그리고 밀린 빨래를 하는 모습이 일상의 연속~~
장거리 여행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여행 속에 느끼는 행복.
때로는 내가 아닌 내가 되는 것.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맘껏 뛰어노는 모습.

내가 바라는 모습이 그런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편안하게 지내는 모습.

그런데...여행은 여행인가보다.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려하는 모습.
집을 그리워하는 마음.
어쩌면 집이 있기에 여행이 가능한지도 모르겠다.
다 내려놓고 오고 싶은 여행.
그러나 다시 채우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움 가득 안고... 그들의 여행은 생활 속에 스며드는 삶.
그렇게 그 지역 사람들과 어울리며 다름을 이해하고,
때로는 자유를 만끽하며 세상을 본다.
멋진 인생 🤗
변화의 시간 속.
나의 시간도 계속 변화되겠지.
'오늘'을 살아가기에
여행이 아니어도 나의 길을 가게 되겠지.
많은 상념이 오가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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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투에고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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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무지가 토끼옷을 입는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하나씩 읽다보면 나와 같은 마음.
차마 말하지 못하고 숨긴 마음을 꺼내보였다.
사람에 맞춰 사는 것도 힘든것 같고...
내가 아닌 내가 되어 시간에 끌려다니는 생활에 지쳐있는데
무지는 나에게 힘을 준다.

후다닥 읽기가 아까워서 조금씩 읽으며 함께 보냈다.
소설이 아니니까...
생활 속에 공감하는 말들이
나에게 다시 살아가라고 얘기하니까...
행복해보이는 무지의 표정에 숨긴 수 많은 아픔.
옆에서 항상 지켜보는 콘.
나에겐 남편이 있었다.
콘처럼 옆에서 지켜보며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
혼자가 아니었음을 무지를 통해 알았다.

소소한 생활 속.
수 많은 감정.
그 속에 사는 우리에게
치유의 힘을 주는 무지.

무지가 새삼스럽게 더 예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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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4 아르테 오리지널 4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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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밤이 되길 기다렸다.
나만의 시간.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
기왕 이서백. 너무 뛰어난 인재이기에 그를 존경하는 사람도 있지만
경계하는 사람도 많았다.
황재하. 세심한 관찰로 추리하여 사건을 해결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환관겸. 여인.
왕온. 황재하의 약혼자로 그녀에 대한 사랑이 깊으나 권력 앞에서 자신의 집안을 지키려는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
주자진. 사건 해결하기를 즐기며 시체해부를 좋아하고,
황재하를 존경하는 힘이 있는 사람.

황재하의 누명이 벗겨지자 바로 결혼을 준비하려는 왕온.
재하는 거절의 말도 못 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을 본 기왕은 은밀히 왕온을 불렀다.
황재는 여러 가지 일을 벌이며 위엄을 떨치고 싶어했다.
쌍궐을 짓고 불탑 120개를 만들라 명을 내렸다.
기왕은 가능한 방법을 찾으려 하는데...
일곱째 이윤 왕자가 기왕을 찾았다.
어머님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고 확실하게 해달라며 부태하였다.
그런데...
연회자리에서 기왕을 저주하는 말을 퍼붓고 누각에서 뛰어내렸는데...사라졌다.
이렇게 기왕에게 저주의 말이 오가는 사이.
일곱째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기왕 이서백은 갇히게 되고,
황재하를 떠나 보내려했다.

재하는 기왕은 살리게 위해 왕온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왕온은 재하에게 결혼을 제안 하였다.
거래.
왕종실은 황재하에게 빨간 물고기 한 쌍을 선물하였다.
기왕 이서백이 키우는 같은 물고기.
사건의 중심에 있는... .
황재 밑의 신하.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황실.
비밀 통로. .
그리고... .
밤 새 정신 없이 읽었다.
너무나 궁금해서
이대로 권력에 승복하는 결혼인가 싶었다.
다행이다.
정말...
다 내놓고 자유롭게 살 수 있어 다행이다.
중독이 강한 책.
쌓아놓고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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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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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화재.
그리고 할아버지와 조카의 죽음.
화상을 입고 의식을 헤매는 딸.

부모는 딸이 살아났다는 기쁨에 안도하지만
전신화상으로 미라처럼 붕대에 감겨있는 딸 하루카.

피아노 연주자.
특해를 받고 입학하였기에 재활치료겸 피아노도 계속 연주해야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느꼈는데...
얼굴에 전신을 누더기로 기운 듯 피부 이식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러나
살기 위해서
잊기 위해서
연주를 해야했다.

할아버지 유산의 절반은 피아노를 치는 하루카의 몫.
그녀를 돕기 위해 개인 지도를 해줄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는데...
잠깐씩 청각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을 가진 미사키 선생님.

콩쿠르 연습이 한참인때
엄마의 죽음.
이번엔 경찰도 사고사가 아닌 타살로 여기며 수사에 들어간다.
불안감과 공포감을 안고 연습하는 하루카.
그녀의 콩쿠르 곡은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번
작품 결말의 반전 !

정말 멋진 작품이다.
음악과 청소년의 성장을 엮은 미스터리 추리소설.
음악을 사랑하며 사람을 품어주는 미사키 선생님.
알고도 감싸주기에 상처를 이기고 내면의 마음이 통한것 같다.
진정한 삶.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닌 내가 최선을 다하는 삶.
음악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방식도 마음에 들고...
음악을 해설해주면서 피아노 연주 느낌을 묘사해주는 부분은
나 또한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되어
그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다시 읽어도 좋은 책.
청소년들이 추리소설 추천을 부탁할때
다른 책들은 잔인한 부분이 많아 망설여졌는데...
이번 미사키 선생님 시리즈는 적극 추천하고 있다.

중학생에게 빌려주기 좋은 책.
덕분에 클래식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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