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 관계.
생활 속 이야기와 함께 얘기해주니 읽기가 편했다.
내가 지키고 있는 것도 있었고,
모르고 지나쳤던 것도 있었던 관계.
우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졌다
살면서 좋은 점을 보려하고 좋은 점을 말하려 애쓰고 있다. 어릴적 교육때문인지...성격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나쁜점은 쉽게 잊게 된다. 그냥 저 사람은 이런 점이 좋아서 편해. 이 사람은 이렇게 만날때가 좋아...그냥 편하게,좋게 느껴지는 그 기분에 따라 만나면 싸울일도 없고, 다툼도 없다.
애들을 키우면서 "안돼"라는 말은 안하려고 애썼다.
가장 많이 했던 말 "생각해 볼게. 기다려줘." 거절하는 말을 바로 하기 미안하기도 했고, 달래려고 애쓰며 신경쓰는것도 힘들다 느꼈기때문이다. 덕분에 신중해지고 더 깊이 생각하는 법이 생겼다. 나도 아이들도...생각하다보면 사줄 필요가 없어지기도 하고 눈에 아른거려 아무일도 못하는지경이면 사주는게 좋다는 결론!
싸움이 있을때도 혼내기보다 해결하기를...그래서 원인 분석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먼저 깨닫게 되었다.서로를 생각하며 배려하는 법까지 알게 되었다.덕분에 칭찬을 자주 해주게 되었고 아이들은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 ^^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대하기...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도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나의 진심을 이용하는 사람들때문에 지금은 무서워서 앞으로 나가지 못 하고 있다. 정말 별일 아닌 일로 '마녀사냥'을 당했었다.
가족들이 걱정하고 옆에서 고소하자며 난리가 났었다.
나의 10여년간의 학생들에게 준 정을 단 한 명의 엄마로 인해 큰 경험을 했다. 그 후 다시는 학교학부모 모임에 나가지 않는다.
진심으로 대했는데...조롱거리가 된 사건.
지금도 가슴 아프다.
그 학생을 위해 내가 더 나서야할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나에게 말한 것과 다르게 부모님께 말했다는것은 변할 의사가 없다는 표현.
어른만 가식적이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가져가는 줄 알았는데...
학생도 그런 성격을 가진채 나에게 온 것이었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알고 맞춰주기...
정말 어렵다.
내가 못 하고 있는 부분 !
3부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유난히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을 많이 인용하는 저자.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현명한 비판을 받아들이며 무례하고 고집부리는 태도를 버린 사람. 스스로에게 변화를 주는 사람.
그런 프랭클린이기에 저자는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확실시 납득이 가는 말이기에 더 귀기울이게 되는거겠지?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호의를 얻는 방법. 사실 호감을 느낄때 더 많은 마음을 내어주며 그의 뜻을 따르려한다. 논쟁하기를 좋아하면 이기는 즐거움 속에서 외로움만 커져가는 법.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는 속담은 진심으로 그 마음을 얻기 의한 하나의 방법을 말하는 것이었나 싶다.
반감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편하게 어울리며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들. 관계를 맺는다는 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자존감이 센 사람보다 부드러운 사람에게 사람이 모이는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
틀렸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그냥 변명만 자꾸 늘어놓으려할 뿐.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기.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렵다. 특히나 어린사람이나 나보다 낮은 사람에게 인정하는건 왠지 자존심 상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똑같은 사람이고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받아들이기는 힘든 법. '나와 다르다'를 인정하기까지 근 3년은 걸렸던 것 같다.
덕분에 내가 속상하거나 열 받는 일이 줄어들었다.
인스타에서도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
다름을 인정하고 있기에 비슷한 점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 것이다.
나와 다르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한다.
내가 그 사람을 어찌할 수 없기때문에...
그 사람의 입장에선 내가 어찌 보일까?
상대적인 것인데...
4부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진심으로 대하기...
칭찬도, 감사도, 때로는 다른 이야기를 할 때도 진심으로 대화를 해야한다. 그냥 습관적으로 알았다고 퉁치는 듯한 표정. 말.
그런 것들은 관계를 더 악화시킨다.
알고 있기에 무슨 일을 할때 더 최선을 다하려했다. 시늉만 하는걸 더 싫어했다. 안해주면 모를까...해줘야 할 일이라면 진심으로 열싱히, 최선을 다했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도 그랬기때문이겠지. 상대방은 내 진심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몸 생각 안하고 해준걸 알긴 알까?
가끔씩 속상할때도 있지만, 알아주길 바라고 하는 일은 아니니까.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한다.
칭찬하기...
내가 잘 못 하고 있는 부분.
칭찬 받는 것에 인색했던 어린시절.
그걸 그대로 대물림하는 듯한 나.
우리 애들에겐 유난히 칭찬이 인색하다. 알면서도 잘 안 고쳐진다. 다른 학생들 칭찬은 쉽게 잘 나오는데...
내 가족에겐 왜 그리 인색한지...
부족한 부분만 크게 보여 자꾸 채찍질을 하려는 내 모습.
내가 바꿔야할 내 모습이다.
나에게도 칭찬을 못 해주고 있으니...
그래서 더 아픈가...?
알았으니 고쳐야지...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사는게 쉽지만은 않다.
인간관계.
타인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가족들과 친구...무엇보다 내 자신을 위해 필요한 것 같다.
재미있게 알차게 읽었다.
적절한 예시와 설명이 잘 되어있어 착착 감기는 문장들.
그리고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이끄는 문장.
나에게 다시 약속해본다.
다는 아니더라도 하나씩 바꿔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