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투에고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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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무지가 토끼옷을 입는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하나씩 읽다보면 나와 같은 마음.
차마 말하지 못하고 숨긴 마음을 꺼내보였다.
사람에 맞춰 사는 것도 힘든것 같고...
내가 아닌 내가 되어 시간에 끌려다니는 생활에 지쳐있는데
무지는 나에게 힘을 준다.

후다닥 읽기가 아까워서 조금씩 읽으며 함께 보냈다.
소설이 아니니까...
생활 속에 공감하는 말들이
나에게 다시 살아가라고 얘기하니까...
행복해보이는 무지의 표정에 숨긴 수 많은 아픔.
옆에서 항상 지켜보는 콘.
나에겐 남편이 있었다.
콘처럼 옆에서 지켜보며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
혼자가 아니었음을 무지를 통해 알았다.

소소한 생활 속.
수 많은 감정.
그 속에 사는 우리에게
치유의 힘을 주는 무지.

무지가 새삼스럽게 더 예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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