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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가의 비밀 ㅣ 높새바람 47
문성희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을 1910년대로 잡아서 쓴 글.
역사적 사실과 살짝 허구가 섞여있지만,
문화재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학생들에게 유물을 찾아오라고 숙제를 내주시는 선생님.
그리고 칭찬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찾아보는 아이들.
처음에는 의심 없이 유물을 찾아보다가 의심을 하게 되어...
선생님의 뒤를 밟게 되었다.
그러나 고굴하는 앞잡이가 자신의 아빠.
일본으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채민과 홍식.
단서를 잡고 경찰에 신고 했는데...
그 경찰 또한 그들과 한편.
옮기는 장소에 갔으나 허탕치고 말게 되었다.
아빠는 독사에 물려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고...
아빠가 상급 학교에 갈 수 있다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되었다
일본의 앞잡이로 도굴하는 아빠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채민.
그래서 배로 실기전에 문화재를 되찾을 방법을 모색하며
창고로 숨어들어 짐을 옮기려한다.
공주의 문화재를 일본에 도굴 당한 이야기는 알고 있었다.
또한 백제 문화재를 발견했을때 우리나라 정부는 무관심 했고,
일본에서 눈독 드리고 탐하려했던 사건.
신문에도 크게 보도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책을 읽다보니 일본인 혼자서는 못 찾고
누군가가 내통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사라진 문화재.
일본인의 백제와 신라에 대한 갈망이 강했던 만큼
문화재 또한 탐한 것이리라...
다 읽고도 씁쓸 마음.
그냥 한 숨이 나온다.
역사 동화로 읽을만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