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하면 노는 줄 알아요 - 방구석 프리랜서 작가의 일과 꿈 이야기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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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라는 오해는 이제 그만!

방구석에서 꿋꿋하게 일도 하고 꿈도 꾸는 프리랜서 라이프 에세이!

 

아침이 되면 남편의 출근을 시작으로 아들, 그리고 딸 등원까지 마무리가 되면 나는 그제서야 한시름 놓는다. 그리고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때 사용한 몇 가지 그릇을 치우고 자잘한 집안일을 하고나면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시작된다. 그리고 나에게 이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충전을 하고나면 아이들이 더욱 더 보고 싶어진다.

 

나는 이 혼자만의 시간에 관심 있는 책을 보기도 하고, 읽은 책에 대한 서평도 쓰고, 관심 있는 유튜브를 챙겨보며 시간을 보내는데 <말 안하면 노는 줄 알아요>라는 제목의 이 책이 뭔가 내 이야기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도 나와 비슷한 상황일 거 같은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의 저자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난 나름 시간을 잘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 아마 말 안하면 노는 줄 알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글쓰기 책을 출간했었고, 그리고 글쓰기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무명작가라고 말하며 프리랜서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셀프 홍보라고 말하며 매일매일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오늘 할 일을 미리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생산성이 엄청나가 달라진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을 하면서도 또 지키지 못한 날도 많았는데 좀 더 계획성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또한 무언가 배우고 싶을 때 장비부터 산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꼭 나 같아서 많은 공감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 실행력이 최근 줄어들고 있는 걸 발견할 즈음 이 책을 만난 거 같다. 나이가 들수록 뭔가 나에 대해 더 알게 되고, 또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다보니 그런 거 같은데 이 책의 저자 또한 고비용이었던 글쓰기 강좌를 신청했던 그 실행력이 지금의 저자를 만들어주었다는 생각에 나 역시도 하고 싶은 건 많은 고민을 하지 않고 당장 시작부터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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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인생 공부 - 잘 쓰기 위해 잘 살기로 했다
이은대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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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세상과 타인을 위한, 인생을 위한, 철학을 위한, 성찰을 위한 책쓰기

 

 

이 책을 읽게 된 건 잘 쓰기 위해 잘 살기로 했다는 이 부제가 확 끌렸기 때문이다. 잘 쓰기 위해 잘 살기로 했다는 그 말이 무척 공감이 되었다. 나 역시도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작가의 좋은 삶이 전제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잘못이 없어야 다른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이 나오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 이은대는 자이언트 북 컨설팅 대표 작가이자 칼럼리스트이다. 하지만 과거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글쓰기와 책 읽기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저자의 스토리가 무척 궁금했다. 글쓰기가 인생에 있어 만병통치약처럼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인가? 저자는 급변하는 시대를 살면서 치유와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읽고 쓰는 삶뿐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작가의 인생 공부>는 책은 나를 위한 글쓰기, 세상과 타인을 위한 글쓰기, 인생을 위한 글쓰기, 철학을 위한 글쓰기, 성찰을 위한 글쓰기로 크게 5분야로 나눠있다. 특히 나를 위한 글쓰 기에서는 문장의 구성성분인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감탄사, 부사, 형용사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서 설명해주었는데 매우 독창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은 표현도 다양하다는 적자의 이야기에 잠시 내가 쓰는 어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평소에 나도 궁금했던 왜 한국인들은 질문하는 걸 두려워할까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서 기뻤다. 우리는 정답을 찾는 데에만 익숙하기 때문이었다. 정답을 고르는 것이 인생 최대의 선택이었으니 질문할 틈이 없었던 것이다. 질문을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무려 12년 동안 교육을 받았으니 입이 열리지 않은 건 당연한 것이었다.

문장 독서, 즉 책을 읽을 때 문장 하나하나를 살펴서 읽어야 한다는 내용의 글에도 그 이유를 알게 되니 많은 공감이 되었다. 작가가 고심하여 선택한 어휘와 문장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잘 쓰기 위해 잘 살기로 했다는 말처럼 독자들도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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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네트의 춤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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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에 매여 춤추고 있는 것은 그 애일까? 우리일까?

 

지금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학교란 곳은 비슷한 학생들을 양산하는 게 주된 목적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선생님께 예쁨을 받는 아이들은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아이들이었고, 선생님들은 자신의 주장이 강하거나, 개성이 넘치는 아이들을 문제아로 대했던 거 같다. 특히 내 중학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머리카락은 귀밑 3센티까지 기를 수 있었고, 같은 교복에 같은 구두를 신었었다. 개성을 존중받지 못한 다 똑같은 아이들의 모습. 그래서 우리는 뭔가 다른 행동을 하거나 다른 개성을 가진 치구들을 보면 좋지 않은 시선을 갖는 게 아닐까?

지금도 추운 교복 위에 롱패딩을 입은 중고등학생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다 똑같은 검정색임에 놀라울 따름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빨간색 패딩을 입고 등교하는 아이가 있다면 우리는 그 아이를 어떤 시선을 볼 것인가?

 

이 작품은 주인공 이봄의 무단결석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렇다면 담임 선생님은 자신의 학생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하는 스토리일까? 아니다. 선생님은 생각지도 못한 애가 뒤통수를 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이 귀찮은 일이 생긴 거에 대한 짜증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의 학생이 없어진 것에 대한 걱정스러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게 보통의 선생님이 느끼는 기분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결석 나흘째 되는 날, 담임 선생님은 책상 위에 놓인 종이 묶음을 발견한다. 10309, 10312반 번호를 제목으로 내세운 아이들의 이야기 속엔 무단결석 중인 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펼쳐지는 봄이 이야기는 허풍과 과장에 가까워 믿기 힘들었다. 뚱뚱한 그 애의 몸을 보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프라하에서의 추억, 첫 키스와 고백, 잘생긴 대학생 남자 친구라니! 봄이의 말이 사실일까? 거짓일까?

만약 봄이가 예쁘고 날씬했다면 같은 반 학생들은 봄이의 말을 믿었을까?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소설 <마리오네트의 춤>은 어느 날, 한 아이가 사라지고 도착한 어떤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 작품으로 2010년에 출간된 <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의 개정판이다. 첫 출간 당시 작가의 말을 보면 작품에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면서 진실을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리는 것은 편견과 고정관념임을 강조했다.

 

작가는 12년 만에 개정판을 내면서 진실이 갖는 의미를 좀 더 깊고 넓게 확장시켰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닌, 누가 왜 줄에 매여 조종당하고 있는지 질문하면서 진실의 실체에 대해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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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CEO는 어떻게 일하는가 - 맥킨지가 밝히는 최정상 리더들의 성공 마인드셋
캐롤린 듀어 외 지음, 양진성 옮김, 맥킨지 한국사무소 외 감수 / 토네이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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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가 밝히는 최정상 리더들의 성공 마인드셋!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를 빛내는가?

 

 

 

1. CEO들의 연봉은 왜 높을까? 일반적으로 우리의 평균 소득 증가 속도에 비해 대기업 CEO들의 연봉이 너무 높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평범한 직장인들이 몇 십 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금액이었기 때문이었다.

미국 상위 350개 기업 CEO의 평균연봉은 1,800만 달러, 한화로 약 219억 원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지난 3월 어느 신문기사에서 한국계 미국인 CEO 조샙 배는 미국 CEO 중에서도 최고수준인 연봉 6500억 원을 받는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렇다면 CEO들의 연봉은 왜 높을까? 아마도 그들에게 필요한 업무능력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능력들이 요구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CEO의 핵심 역할은 기업의 방향 설정, 조직적 합의 도출, 리더들을 통한 조직 운영, 이사회와의 협업, 이해관계자와 소통, 그리고 개인의 효율성 관리로 구분하고 있다.

 

2.탁월한 CEO들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을까? 이 책에서느 마인드셋과 행동 약식에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최고의 CEO들은 불확실성 앞에서 더욱 담대해진다고 한다. 시장을 재해석하여 과감하게 비전을 정하며, 기업의 조직 문화 등 추상적일 수 있는 것 역시 구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은 대변혁의 시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변화의 규모와 빈도는 증대되었고, 불확실성은 일상화가 되어 있다. 조직의 리더이자 최고 의사 결정자인 CEO의 담대함, 결단력, 리더십이 조직 전체 성과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빛을 발할 수 있는 환경이라 할 수 있다.

 

 

3.최고의 성과를 내는 CEO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회사의 성과는 결국 CEO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의해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먹통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카카오 대표가 물러난 바 있다. 카카오는 지난 1년새 네 차례나 교체된 것이다. 그렇다면 카카오의 CEO 교체는 어떤 걸 의미 할까?

이 책에서는 재무적 성공을 좌우하는 요인의 절반 이상은 현직 CEO의 통제권 밖에 있으며, 절반가량은 여전히 CEO의 한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4. CEO 자리는 모든 비즈니스 역할을 통틀어 가장 어려운 자리다. CEO의 손에 몇 십억에서 몇 조가 왔다 갔다 하고, 수백, 수만 명 직원들의 운명이 달려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CEO는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며, 압도적 성과를 이끌어낸 최고의 CEO들은 어떻게 일하는 것일까? <세계 최고의 CEO는 어떻게 일하는가>는 세계 최고의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최고 직급 리더들로, CEO들의 코칭과 카운슬링 역할을 담당하는 이 책의 세 저자들이 이 질문에 직접 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들은 2,400명이 넘는 기업의 CEO 리스트를 분석하고 객관적인 선별 과정을 거쳐 자신의 업계에서 지속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이룬 최정상 CEO 67명과 초밀착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거대한 기업을 이끈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체력과 강한 정신력이 뒷받침되어야 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조직의 리더이자 최고 의사결정자인 CEO의 담대함, 결단력,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지혜를 배울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을 컨설팅하며 회사의 방식뿐만 아니라 CEO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담아낸 책은 기업 활동은 물론 나아가 인생의 기나긴 철학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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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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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공은 어떻게 말하느냐에 달려 있다! 

평생 자산이 될 절대불변 커뮤니테이션 바이블


1. 자기계발 분야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데일 카네기는 1988년 미국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꼭두새벽부터 농사일을 도와야 하는 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놓지 않았으며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즐겼다고 한다. 위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교사, 세일즈맨 등 사람을 대하는 여러 직업을 거치게 되며 1912년부터 YMCA에서 대화법 및 대중연설을 가르치며 일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때까지 성인 대상으로 대중연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은 전무했으며 사람들은 그의 강의에 매료되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자기계발 분야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세웠다. 


2. 미국에서 성인 대상 말하기 교육이 열풍이었던 시기와 우리나라가 일제에 나라에 빼앗긴 수난기의 시대가 같은 시간대에 있었다는 사실에 뭔가 모를 이질감이 느껴졌다. 하긴 지금 이 평화로운 순간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거와 같은 맥락인가? 

이번에 출간된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은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과 함께 데일 카네기 3부작으로 불리는 책이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원하는 대로 이끄는 품격 있는 말하기의 구체적인 공식을 통해 말하기를 가르치고 있다. 


3. 데일 카네기가 처음 대중연설 강좌를 열었을 때 수강생은 대부분 직장인이었으며ㅑ 그중에는 30년 가까이 살면서 강의실이라고는 구경도 못해본 사람이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이들은 사업상 인터뷰를 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어 했으며 이로서 카네기는 고객들을 위한 맟춤형 강의를 준비하게 된다. 대중연설, 판매기술, 인간관계, 인성계발, 응용심리학 등이다. 


4. 내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우리는 선생님의 일방적인 가르침을 받아왔으며, 선생님의 말씀은 무조건 맞다고 배웠다. 그리고 지금도 많이 바뀌지는 않은 거 같다. 발표를 하고 토론을 하는 문화는 우리가 더 배우고 익혀야 하는 분야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학교생활을 할 때에도, 그리고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꼭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는 “자신감과 용기를 갖추고 다른 사람 앞에서 명확하게 생각하며 침착하게 말하기는 생각하는 것보다 10분의 1만큼도 어렵지 않다.”라고 말한다. 누구나 처음에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는 긴장되고 떨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숙지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본다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용기가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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