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몰입해 봐 그러면 참 행복해 - 박민숙 디카시집
박민숙 / 부크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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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집몰입해 봐 그러면 참 행복해_박민숙

 

디카시집몰입해 봐 그러면 참 행복해는 총 56편의 디카시와 사진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세 분야로 한국 전통,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길의 풍광으로 나누어져 있다.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독일어 교사와 교감으로 정년퇴임을 하신 분이다. 사실 북크크에서 디카시집을 출간하려고 표본으로 구매했다. 컬러의 표현과 짜임새 등을 보고 싶어서다. 총평은 한 사람의 인생을 보듯 파노라마식으로 펼쳐진 세계관을 직관하는 디카시의 최상급이다. 다만, 편집에서 아쉬움이 있고 글씨 크기에 굵기의 획일성으로 문학성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표지에 공을 많이 들인, 작가의 고민이 돋보이는 디카시집이다.

갑자기 디카시집을 출간하려는 꿈에 전투력이 상승한다. 이 디카시집을 참고로 한 단계 높은 시집을 출간해야겠다는 다짐해 본다.

 

 


#몰입해봐그러면참행복해 

#박민숙 

#디카시집 

#북크크

#boo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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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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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_공지영

 

당연히 봉순이 언니는 읽었을 거로 생각했다. 검색해 보았다. 없다. 왠지 다 아는 양 떠들다가 정작 생경함을 인식한 그때의 당혹스러움이 밀려왔다. 이런 젠장. 요즘 공지영 작가의 책을 읽다 보니 친숙해서 그랬나 보다. 그렇게 나를 다독였다. 살다 보면 간혹 이런 순간들이 있다.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는 자만과 무식함의 경계, 그 어느 사이.

다섯 살 짱이의 눈에 식모로 들어온 봉순이 언니는 단순히 남이 아니라 가족이고 친구이고 보호자였다. 그런 봉순이 언니의 세탁소 건달 병식이를 따라 집을 나갔다. 거기엔 다이아몬드 반지에 분실이 자리하고 도둑년이라는 누명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고 애가 딸린 병을 숨기고 결혼한 시골 남자, 떠돌이 목수, 개장수에게 마음을 빼앗겨 남자를 따라나서는 봉순이 언니만의 사랑 이야기. 한편으론 애잔한 기억 저편의 이야기들.

한때 MBC 느낌표 선정 도서로 이름을 날렸는데 기억의 망각에 속아 이제야 만났다. 내게도 그런 시대를 관통해 살아왔기에 애절한 마음을 나누며 소설을 읽었다. 마치 지워진 USB 어딘가 남아있는 기억을 상상하며.

 

그때나 지금이나,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아주 오래도록, 사람들은 누구나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막다른 골목에 몰릴 지경만 아니라면, 어쩌면 있는 그대로의 사실조차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그렇다고 이미 생각해온 것, 혹은 이랬으면 하는 것만을 원한다는 것을._P103

 

누군가 왕사탕을 내밀면 그것을 반으로 잘라 다시 입에 넣어주며 웃었으리라. 나누어 먹어야 맛있는 거야._P192

 

 

#봉순이언니 

#공지영 #푸른숲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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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면 충분합니다 - 쓰레기마을 케냐의 고로고초에 빵 없이 복음 전한 평신도 선교사
곽희문 지음 / 아가페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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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쓰레기 마을 고로고초에 복음을 전하는 평신도 선교사.

종교 서적이니 나름의 간증을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일반인이 1년 만에 부르심을 받고 사지 한 장에 케냐로 가는 여정이 실려있다. 그것도 가기 위해 종교를 선택했을 뿐이다. 그리고 선교사로 그가 행한 많은 일들이 그분께서 하신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케냐의 쓰레기 마을 고로고초에서 일어난 일들.

생각보다 금방 읽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글자체가 살짝 말씀의 언어로 쓰인 듯 쉽게 읽히지 않는다. 소설이 아니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읽는 내내 영이 서 있는 기분에 아주 정독하며 읽었다. 끝부분이 해피엔딩이나 결말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힘들었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며 읽는다는 느낌이었다.

종교적으로 그리스도인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하느님이 원하는 일을 하게 하실 때는 공통적인 상황이 벌어진다. () 상황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데 마음이 편안할 때, 무척이나 힘든 길이라는 것을 아는데도 이상하게 평안이 몰려올 때가 하나님이 주시는 신호다. 평탄한 길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험하고 좋은 길로 보내는 것인데 평안한 마음으로 가게 하는 영이신 하나님의 손짓, 그 신호를 보내신 것이다. _P28

 

주님이 하실 겁니다.”_P38

 

기도는 관심이다. 주님이 바라보시는 곳을 같이 보는 것이다. () 그래서 나는 기도한다. ‘하느님, 당신이 바라보는 곳을 저도 바라보게 해주세요.’ 그곳은 열방이었다._P64

 

나는 아들을 내 눈앞에서 죽게 하고도 2000년이 넘게 기다리고 있단다. 너희를 위해서.’_P149

 

이렇게 천천히 걷다 보니 이제는 선교가 뭔지 좀 알 것 같다. 선교는 주님이 하시는 것이다. 나보다 먼저 가서 일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 내가 뛰고 있는 시간에 혹은 우리 팀이 지고 있다해도 걱정하거나 염려할 것 없다. 어차피 이긴 게임이니까. 선교, 이미 완성되었을 선포한다._P310

 



#복음이면충분합니다 

#곽희문 

#아가페북스 

#케냐 

#고로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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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도전
박지성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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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006), 20년 전 박지성의 자서전이다. 축구 인생에서의 황금 시기에 막 안착한 그의 축구 인생 이야기.

이 책을 20년 전에 읽어야 했었다. 그땐 진정 일에 미쳤던 시기였다.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던 시기란 말이다. 박지성은 20년이 지난 이후 현재 대한민국 축구의 고유명사가 되었다. 월드컵을 눈앞에 둔 지금 박지성은 월드컵 해설을 앞두고 있다. 책을 통해 젊은 시절 고군분투하는 박지성의 열정과 노력을 또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종종 누군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그의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낸 글에서 지금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축구라는 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친 박지성을 보며 나의 소중한 꿈을 기억해본다.



 

벌써 10년 넘게 공을 차며 혹사시켜 상처투성이인 내 발. ‘퍼거슨 감독이 내 발을 필요로 한다 이 말이지?’ ()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 어차피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시작했잖아. 맨유!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좋아, 도전해 보자!’_P51

 

축구는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니다. 내가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의 승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 내가 아무리 골을 많이 넣어도 나의 이기적인 경기로 인해 팀이 승리하지 못하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없다. 축구는 팀의 일원으로서 선수를 평가하는 스포츠이다._P84

 

축구는 언제나 나를 신명 나게 했고 에너지를 폭발시켜 주었다. 하면 할수록 재미가 소록소록 샘솟아 나는 게 나에게는 축구였다. _P130

 

히딩크 감독은 내가 가진 잠재력을 눈에 보이는 기술로 바꿔놓은 사람, 그토록 꿈꾸던 유럽 무대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이끌어준 사람이다._P187

 

관중들을 향해 골 세레모니를 하고 벤치를 돌아보자 히딩크 감독이 손짓하고 있었다. 마치 나를 부르는 듯한 그 손짓에 나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벤치로 달려가 히딩크 감독 품 안에 안겼다._P202

 

누구나 넘어질 수 있다. 그러나 넘어진 모든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넘어졌지만 일어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직 목표 지점은 저 멀리 있지만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_P229

 



#멈추지않는도전 

#박지성 

#랜덤하우스중앙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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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품위 있게 이혼할 수 있습니다 - 천 번의 이별을 지켜본 변호사가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
박상희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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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품위 있게 이혼할 수 있습니다_박상희

 

제목부터 당신도 품위 있게 이혼할 수 있습니다눈에 확 들어온다. 주변에 심심치 않게 돌싱(이혼자)을 종종 만나고 주변에 관심 갖고 보면 있다. 색안경을 끼기에는 이제 흔해 버린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사자 얼굴에 남아 있는 그늘까지 벗어버리기에는 아직이다. 그리고 자식을 중간에 두고 이혼이지만 이혼이 아닌 듯 모호한 관계가 주변에 있다. 천 번의 이별을 지켜본 변호사의 말이고 조언이다. 살면서 겪게 되는 일이기에 공감하고 분노하고 쓴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에겐 사생결단의 심정일 거다. 그 이유는 나도 이혼은 아직이다. 왜냐하면 져 주고, 배려하고, 사랑하기에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심이라는 놈이 내게 아직 끈질기게 남아 있기 때문이리라.

두 딸이 결혼 적령기에 있고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 유심히, 관심을 두고 보았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콩깍지가 쓰여 있기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만은 그래도 주변을 살피고 진정 마음을 재차 확인하고 환기하길 바라는 보모의 마음이다.

혹여 지금 이혼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최소한 말도 안 되는 선택과 상상 속에 자신을 학대하지 말고 책 한 권을 통해 멀리 보고 방향을 잡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선택했다. 잘했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의 행운을 기원한다.


 

이혼은 기대와 달리 감정을 치유해주는 사건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과정이다. 오래 누적된 실망과 피로는 서류 한 장으로 사라지지 않으며, 관계가 끝난 뒤에도 감정의 잔여물은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결혼이 끝났다는 사실이 마음의 끝을 의미하지 않는 것처럼, 이혼은 마음보다 생활이 먼저 바뀌는 사건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혼 직후 예상보다 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흔들림을 경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_P18

 

조사에 따르면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에 대해 이혼 경험자의 66.9%이혼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후회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53.5%혼자 사는 외로움, 그다음으로 31.1%자녀 양육’, 15.6%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이혼이 단순히 감정적인 결별이 아니라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 기반의 재편이라는 사실을 결혼이 끝난 뒤에야 비로소 실감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_P21

 

상담자 중 70%가 이혼을 결정한다. 지금 당장 지옥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 외에는 어떤 말도 들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경제적 부담도, 자녀 문제도, 이혼 이후의 생활도 그들에겐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 “지금 이 고통에서 나를 꺼내 달라는 절박한 마음이다. 그들의 유일한 관심은 가능한 한 빠르고 깔끔하게 끝낼 방법이다._P22

 

이혼은 실패가 아니다. 때로는 새로운 시작이고, 때로는 자신을 되찾는 과정이다. 하지만 그 선택을 하기 전에 내가 상대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있는지 한 번 더 돌아보는 것. 그것이 달라진 이혼 풍경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_P44

 

법은 서류보다 실체를 본다. 혼인신고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부부성을 부정하지 않지만, () 두 사람이 부부로 살겠다는 혼인 의사를 가지고, ‘공동생활을 실질적으로 영위했는지다._P48

 

지옥 같은 상황에서 나를 꺼내주는 것은 상대의 막연한 선의가 아니라 차가울 만큼 냉정한 현실 감각이다._P60

 

이혼은 과거에 대한 보상을 받는 자리가 아니다. 오히려 미래를 위한 자원을 확보하는 전략적 선택이 되어야 한다. () 이혼 소송의 목표는 복수가 아니다.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다. 이혼 후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_P77, 82

 

이혼 소송에서 패배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들은 법리를 몰라서 지는 것이 아니다. 딱 세 가지, 과욕, 감정, 거짓을 통제하지 못해 스스로 무너진다._P84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서두르지도, 방치하지도 말고, 법의 리듬에 맞춰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 그것이 이혼 소송에서 살아남는 법이다._P101

 

반대로 상대방이 절대 이혼 안 해주겠다고 버티는 이유가 오직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하려는 보복심리뿐이라면, 그것은 더 이상 혼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아니다. 법원은 오기회복 의지를 구분한다. 한쪽은 평생을 참회하며 살기를 강요받고, 다른 한쪽은 증오를 동력 삼아 삶을 낭비하는 것은 양쪽 모두에게 비극일 뿐이다._P158

 

재산 분할로 받는 돈은 단순한 위로금이 아니다. 그것은 수년간 혹은 수십 년간 그 가정이라는 공동체에 투여한 노동과 시간의 정당한 대가다. 또한 이혼 후 독립된 개인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생존권그 자체다._P227

사실 이혼 후 곧바로 재혼이나 새로운 연애를 서두르는 데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 가장 큰 이유 역시 혼자라는 상태에 대한 공포다._P268

 

우리가 법정에서 받아 든 판결문은 단순히 한 관계의 마침표를 찍는 종이 서류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선택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용기를 내어 얻어낸 새로운 시작을 위한 소중한 권리. () 이혼을 결정했다는 사실 하나로 자신을 실패한 사람이라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은 정답을 맞히는 시험이 아니다. 나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긴 여정이기 때문이다._P275



#당신도품위있게이혼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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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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