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 파이널 에디션 - 복잡한 세상에서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이경식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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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의 영어에서 유래,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정말 넛지답다라는 말이 나왔다. 도대체 넛지의 정의는 없이 비스므리하게 설명하곤 넛지란다. 그리고 양파의 겉모양을 벗기듯이 까도 까도 빙빙 도는 껍질뿐이다. 이 책을 읽다가 느낀 것이다. 정말 신경질 난다.

그래도 하루에 정해 놓은 양을 묵묵히 읽어 나갔다. 그런데 이 책은 참 어려운 책인지. 나와는 맞지 않는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읽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되돌아가 다시 읽으면 조금은 잡힐 듯하다가 진도를 이어가다 보면 다시 삼천포로 간다. 이거 뭐지?

학교 배식에 배열을 달리해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식단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을 먹도록 유도한다. 미국 모기지론, 연금 자동 가입, 소변기 파리 그림 등등 관련 문제에 대해 다소 명쾌한 것 같다. 그런데 그걸 설명하는 모양을 보면 또 겉으로 빙빙 돈다. 이 책의 번역자가 한국인의 사고방식에 맞추어 설득력 있게 직역 말고 의역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책을 읽다가 번역자 탓을 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 또한 편식 없는 식단처럼, 균형 있는 독서 형태라 생각하고 나름 의욕을 갔고 마지막 장을 넘기니 조금은 속이 후련하다. 다음 독서 리스트에 국내 장편소설로 갈아타야 할 듯싶다.

그런데 도대체 넛지가 뭐야? 그래서 해서 CHAT GPT에 물어봤다. 역시 정말 애매한 답변이다. 그래서 나의 모호한 태도가 애매한 책을 만나 혼란스러웠는가 보다. 언젠가 나도 이런 애매하고 혼란스러운 글에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혹시 알아 다들 그 글에 열광할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키폴 공항의 남자 화장실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화장실의 모든 남자용 소변기에는 중앙 부분에 검정색 파리가 그려져 있다. 대개 남자들은 볼일을 볼 때 조준하는 방향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변기 주변이 더러워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눈앞에 목표물이 있으면 거기에 집중하게 되고 자연히 발사물을 변기 가운데에 맞출 확률도 높아진다. 이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해 낸 아드 키붐의 말을 빌자면 이 방법은 경이로운효과를 거두고 있다. ()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을 80%나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_P18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그들을 움직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넛지를 행한다는 얘기다. ()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_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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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성취하는 길, 확대 개정판
오스 기니스 지음, 홍병룡 옮김 / IVP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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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얇다고 얕잡아 보았다. 그런데 다소 어려운 책이다. 이런 책을 젊은 청년들이 읽고 고민한다면 세상의 장래는 밝다는 생각이다. 인생의 한 페이지를 살고 읽는데 다소 어려움과 깊은 사유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경위는 이러하다. 내게는 특별한 은사의 경험 때문이다.

첫 번째는 우연한 계기에 옆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교회를 다녔다. 그 시골 교회를 처음 밖에서 보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내게로 무지갯빛 광채가 내게로 쏟아졌다. 형언할 수 없는 경험이고 놀라운 체험이었다.

두 번째는 삼 십 대 고난의 시기에 잠깐 공장일을 하는데 잠깐 잠이 들었다. 홀로 누웠는데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다. 얼마나 또렷하고 명확했으며 청아했는지 나는 몸을 정말 벌떡 일으켰다. 그리고 주변을 살폈다. 아무도 없는 컴컴한 곳에서 이렇게 생경하게 나를 불러주는 이가 누굴까 생각했다. 사람의 목소리가 아님을 나는 알고 있었다.

요즘 기도 중에 나는 이 두 가지를 곰곰이 자주 생각한다. 그래서 소명이라는 책이 내게 특별한 이유이다. 이 얇고 특별한 제목을 이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기를 소망했다.

 



토마스 칼라일이 썼듯이 목적이 없는 사람은 방향키가 없는 배와 같다. 방랑자, ()와 같은 존재,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이다.”_P15

왜 이 문장에서 나는 한참을 멈추었을까? 젊은 시절 나는 방랑자였다. 다만 직장 생활하며 끝 모를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앞섰다. 그렇게 30년이라는 한 분야에서 일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친구랑 일을 함께하고 있는데 꼭 내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다. 아니 조금은 다른 양상이다. 그래서 이 소명이라는 책을 권해주고 싶다. 물론 서로의 마음이 동해야겠지만.

 

소명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께로 부르셨기에, 우리의 존재 천체, 우리의 행위 전체, 우리의 소우 전체가 특별한 헌신과 역동성으로 그분의 소환에 응답하여 그분을 섬기는 데 투자된다는 진리이다._P35

 

부른다는 것은 이름을 붙인다는 것이고,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만들거나 존재하게 한다는 뜻이다. _P36

 

소명은 재능(달란트)’의 개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더 이상 그것을 순전히 여적인 은사로만 보지 않고 현대적인 의미의 천재적인 재능으로 보게 만들었다._P45

 

소명은 하나의 객관적인 기준이 되어 우리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힘을 키울 목적으로 이용하는 하나의 자원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소명은 건강, , 인기, 중요성, 마음의 평안 등에 이르는 열쇠로 여긴다. 그 결과는 바로 이단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우리 자신의 이익을 위한 믿음을 믿는 믿음(faith in faith)이 되어 버린다._P119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모험이요 가장 심오한 낭만이며 가장 멋진 여행이기 때문이다. 그 소명을 당신의 최고의 주제로 끌어안을 때 당신은 비로소 자유롭게 될 것이다. 그 소명을 좇아 살아갈 때 당신은 지도자가 될 것이다. 바로 이 길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때 당신은 모든 면에서 성취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언젠가 최후의 부르심이 울려 퍼지고 당신이 그 부르시는 분을 얼굴로 대면하고 당신이 자유로이 본향에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그날이 오기까지._P125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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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학생회출판사 

#소명에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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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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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재밌어요.’하며 건네주었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되었다고 했다.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기약하고

한쪽 독서목록으로 탑을 이루었다. 연휴 기간 읽을 책을 고르기도 했고 순서가 되었다.

탐금, 책에 따르면 죽을 때까지 금덩이를 삼켜야 하는 고대 청나라의 형벌이란다. 배 속이 금덩이로 가득 차서 장이 파열되고, 다리가 부러져 일어설 수조차 없게 되며, 종국엔 기혈이 모두 막혀 사지가 썩어들어가는 걸 지켜봐야 하는 끔찍한 형벌이란다. 그만큼 지체 높은 왕족들만 받는 고급 형벌이라고 했다.

가만 보면 옛날엔 죄에 대한 벌이 아주 살벌하다. 그리고 직관적이고 직설적이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그 시절엔 배움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었고 그러다 보니 형벌들이 끔찍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도둑질을 하면 손을 자르고 남의 것을 탐하면 탐한 것에 대한 즉각적이고 직관적인 형벌이 가해졌다.

어찌 보면 탐금도 권선징악과 사필귀정으로 귀결되는 소설일 것이다.

특히 이 소설은 사람의 심리와 서정적 묘사가 백미인 것 같다. 요즘 고민하고 강력하게 끌리는 것에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어 자꾸만 끌리게 되었다.

재미있다. 깊이가 있다. 본원적인 우리말의 어원적 소설이라고 표현하고 정의하고 싶다.

자칫 시간의 유연한 흐름에 아쉬움과 허탈함만 남을 뻔했는데 연휴 기간 알차고 결과물이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자조한 음성이 가증스러울 정도로 따스했다. 재이가 당황하여 손목을 빼내려는 순간, 손바닥에 몽글한 면포가 내려앉았다. 미련 없이 돌아서 멀어지는 홍랑의 등 뒤로 뭉근한 담향이 번졌다. 그 아련한 향내에 촘촘히 땋아 내린 머리끝까지 다디단 전율이 일었다. 굳이 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갓 딴 찔레꽃이었다._P99

 

태생이 그렇가 보니 노비들은 절대 일을 만들어 하지 않는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주어진 일만 할 뿐이었다. 그마저도 상전에게 한번 잘 보이겠노라 열성으로 덤벼들면 다른 종들에게 미운털만 박혀 고달파진다. 하여 웃전의 불호령이 떨어지지 않을 딱 그 정도로만 일을 했다. 천것의 피기 흐르면 이미 대여섯 살에 딱 그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 감을 잡게 된다._P207

 

기억은 범람하는 강처럼 그를 덮쳤다. 그슬리고 터져 멍멍한 작금의 손끝을 일순 찌릿하게 만들었다. 중독이었다. 떨치려 하였건만 기억은 몸 여기저기에 기생하다가 기습적으로 재생되었다. 더 아름답게 왜곡되고도 찬란하게 덧그려졌다. 한층 짙고 은밀한 의미가 부여되었다. 더 치명적으로 포장되었다. 그 밤의 향기가 소환될 때마다 한참 검을 휘두른 것처럼 가쁜 쉼이 튀어나왔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기울이는 일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임을 몰랐다. 꽃잎으로 허기를 채우는 것보다 더 고프고, 살을 도려내는 쓰라림보다 더 절망적이었다. 향수는 고통스러웠다. 주제넘은 추억을 간직하려 드니 자꾸 목이 졸리는 것이리라._P306

 


#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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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혜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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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낮은산 키큰나무 14
김중미 지음 / 낮은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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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2017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정 도서가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물론 원칙은 읽고 도서관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9년이나 누군가의 서재에 있다가 우연히 내게 온 거다.

언젠가 고양이를 소재로 한 책을 몇 권 읽은 경험이 있었다. 고양이는 영물이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다.

그런 면에서 장편소설의 구성이나 이야기 전개로 볼 때, 고양이 입장에서, 집사(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입장에서 돌아가며 심리적 묘사와 스토리를 묶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아주 백미다.

사실 한 도시에 선정 도서라 별반 기대 없이 봤는데 이야기의 구성과 스토리 짜임새가 아주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사람들의 현실적 어려움과 시대적 사연들을 잘 녹여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도시개발에 대한 극렬한 대치, 그로 인한 사회적 부담과 한 가정의 파괴, 그 속에 슬쩍 사회참여형 의식을 넣어 현실 꼬집는 부분에선 감성적으로 아픔을 끌어냈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보는 들고양이와 집고양이의 생에 대한 고찰과 인식의 전환에 대해 심도 있고 관심을 유도하는 뜻깊은 소설이라 생각한다. 또한 죽음이라는 소재를 섞어 과연 삶에 대한 올바른 정의와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한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그 해답에 함께라는 이슈를 내세우면 관심을 유도하는 작가의 사고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한다. 결론적으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정 도서에 적절성에 대해 격하게 공감하게 된다.


 

고양이의 뇌에는 신피질이 없어서 과거나 미래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오로지 현실에만 충실하다고, 그래서 주인에 대한 애착도 적고 독립적이고 집 안에만 있어도 불행하지 않다는 글을 읽었다. ()고양이들은 자기와 상관없는 것은 금세 잊을지 모르지만 자기가 사랑하고 믿었던 것을 잊지 못한다._P171

 

넌 뭐든지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구나?”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냥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거야. 누구를 원망해 봤자 소용없고, 눈이 안 보인다고 화내고 있어 봤자 달라지는 게 없으니까.”_P208

 




#그날고양이가내게로왔다 

#김중미 

#장편소설 

#2017원주한도시한책읽기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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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ffee Dictionary 커피 딕셔너리 - 커피에 대한 모든 것, A to Z The Dictionary
맥스웰 콜로나-대시우드 지음, 김유라 옮김, (사)한국커피협회 감수 / BOOKERS(북커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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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리스타 챔피언 맥스웰이 커피 사전을 출간해 친절하고 부드러운 커피처럼 커피에 관해 설명해주고 있다. 써 놓고 나니 우습고 말이 안 될 듯 될 듯 고갯짓한다. 맥스웰이 커피와 사랑에 빠지는 두 가지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먼저 어려서부터 커피를 즐겨 마시며 커피와 관계가 돈독해지고 맛과 문화적 잠재력에 깊이 빠져드는 일이다.

다음으로는 커피에 관심이 없다가 어느 날 마신 커피 한 잔이 모든 걸 뒤흔들어 놓는 혼란스럽고 짜릿한 경험을 통해 커피에 빠져드는 경우다. 맥스웰은 후자의 경우였다고 한다. 그는 모든 걸 멈추고 커피에 올인했다.

커피 딕셔너리는 커피 관련한 예쁜 그림과 알파벳 순서로 기호에 맞추어 사전 규범에 맞추어 커피에 관한 흥미로운 것들이 정리되어 있다. 집에 하나쯤 가진 사전처럼 커피에 맞추어 충실히 그 기능을 다 하고 있다.

잘 보이는 서재에 꽂혀 있다면 그곳에서 커피 향이 스멀스멀 풍겨 나올 것 같은 기분이다. 어서 커피나 한잔해야겠다.

 

Body 바디_개인적으로는 이 말을 식감, 즉 입에 닿는 느낌과 연관 지어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간단히 말해 바디란, 입 안에 머금은 커피가 얼마나 묵직하게 느껴지는지를 가리킨다. 커피의 바디를 묘사할 때는 대체로 가벼움무거움의 스펙트럼을 염두에 두고 표현한다._P37

 

Caffeine 카페인_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없었다면 커피가 오늘날처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료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 바로 카페인이 커피나무를 보호하는 천연 살충제이기 때문이다._P49

 

Decaf 디카페인_디카페인 커피는 흔히 팔리고 남은 묵은 생두로 만들어지기에 그 태생이 좋은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맛에 영향을 주지 않고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잘 로스팅된 신선한 커피를 이용한다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디카페인 커피보다 좋은 맛을 낼 수 있다._P73

 

Green 생두_우리가 음용할 때는 그렇지 않지만, 커피 무역 시장에서는 커피를 생두 형태로 판다. 커피 열매를 수확하여 체리와 내과피인 파치먼트를 제거하면 생두가 남는다. 이 단계의 생두는 일반적으로 녹색 빛깔을 띠기 때문에 그린 커피라 부르는 것이다. () 훌륭한 생두를 형편없이 로스팅할 수도 있고, 애매한 생두를 매우 잘 로스팅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차이를 맛으로 구별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_P115

 

Instant Coffee 인스턴트 커피_수용성 커피라고도 한다. 쉬운 말로 하자면 물만 타서 마시는커피라는 뜻이다. () 기본 원리는 일단 커피를 만든 다음 수분을 모두 제거하는 것에 있다. 그러면 커피 가루만이 남는데, 여기에 물을 더하면 !’하고 순식간에 커피 한 잔이 완성되는 것이다._P135

 

Kopi Luwak 코피 루왁_‘사향커피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유래는 이렇다. 자그마한 사향고양이는 숲을 돌아다니면서 가장 좋은 커피체리를 선별하여 먹는데, 생두는 사향고양이의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특수한 가공 과정을 거친다. 결국 몸 밖으로 배출된 커피는 이국적이면서도 희귀한 고급 커피가 된다. () 사향고양이들을 우리에 가두고 저질 커피를 강제 급식하는 탓에 심각한 동물권 침해가 발생한다. 더군다나 코피 루왁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본 역사가 없다. 잘 짜인 스토리란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_P142

 

Sugar 설탕_“커피는 지옥처럼 검고, 죽음처럼 진하며, 사랑처럼 달콤해야 한다는 터키 속담이 있다. () 커피에 설탕을 타는 것이야말로 커피와 그들 사이의 관계를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다. () 카페인이 그렇듯 설탕도 중독성이 있고, 카페인과 설탕을 둘 다 섭취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적지 않다._P216

 

Coffee X 커피 엑스_국제우주정거장에서 맛 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는 맞춤형 추출 도구를 개발할 목적으로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대학에서 진행 중인 디자인 프로젝트이다. () 우주 공간에 앉아 창밖으로 지구를 내려다보며 갓 내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경험은 몹시 특별할 것이다._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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