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기자의 글쓰기 - 모든 장르에 통하는 강력한 글쓰기 전략
박종인 지음 / 와이즈맵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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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인스타에서 기자의 글쓰기도서 정보를 접했다. 바로 도서 구매 목록에 넣었다.

기자라는 직업에 글쓰기 중, 을 빼라는 말에 나도 이제 행동에 옮기기로 했다. 짧지만 단호한 어조로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예시로 글을 교정하고 매끄럽고 깔끔한 글을 보여준다. 기존 글과 수정된 글을 보며 저자에 의도를 파악한다. 정곡을 찌른다. 글을 쓰려는 사람에게 좋은 참고서라 생각한다.

더불어 내 글에도 술술 잘 읽히는 글을 쓰게 되길 기원해본다.

 

이 책을 읽는 방법도 명확하다. 읽고, 체화하고, 팽개쳐라. -P15

 

문장은 짧아야 한다. -P32

 

요점정리 - P67

1. 좋은 글은 쉽다.

2. 쉬운 글은 () 평상시 우리가 쓰는 입말을 사용해 짧은 문장으로 리듬감 있게 쓴 글이다.

3. 독자는 글을 읽으면서 감동받기를 원한다.

4. 감동은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서 나온다.

5. 매우, 아주, 너무, 같은 수식어는 그 감동을 떨어뜨린다.

6. 독자들은 너무 예쁘다가 아니라 구체적인 예쁜 이유, 즉 구체적인 팩트를 원한다.

7. 불명확한 글, 결론이 없는 글은 독자 짜증 () 명확한 팩트로 구성된 글은 독자에게 여운을 준다.

 

자를 절제한다. -P117

 

남이 사용한 그런 용어, 그런 현란함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이 이미 사용한 표현이 탐이 나서 쓰는 사람은 아마추어다. 고수는 다른 사람이 쓰는 표현을 버리고 자기 걸 찾기 위해 고민한다. -P160

 

글은 반드시 고치는데, 고치기 전 글은 쉽게, 고친 뒤 글은 쉽고 짧게. -P162

 

글을 고치는 기준 재미있게, 다 일고 질문이 있으면 잘못된 글, 품격있는 글은 마감이 잘되어있어야, 리듬 있게, 어렵지 않게 -P339

 

#기자의글쓰기

#박종인

#와이즈맨

#강력한글쓰기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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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왼쪽 이성은 오른쪽 - 마음에 꽃이 피면 나비가 날아온다
쑨하오 지음, 박정원 옮김 / 종문화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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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왼쪽 이성은 오른쪽_,쑨하오

 

살아보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경청하다 보면 간혹 나는 상실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소통과 경청의 시대에서 지나친 타인의 배려에서 오는 자신은 사라지는 현상이다. 이 책은 다양한 예시와 비유를 통해 온전한 자신의 회복을 말한다. 꿈과 현실, 운명, 사랑, 욕망, 고통과 기쁨, 선과 악, 타인과 자신 사이에서 온전한 회복을 유도해 준다. 어렵고 난해하지 않게 지금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갑작스러운 선선한 가을이 반갑다. 이 선선함과 함께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은 몇 발자국 앞에 있다. 방향을 정확히 보고 자신이 옳다는 확신이 들면 뒤돌아보지 말고 용감히 걸어가라. 남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말라. 언젠가는 진실이 그들의 생각을 바꿔놓을 것이다. () 중요한 건 자신이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이다. 인생의 길은 길다. 핵심은 스스로 어떻게 기회를 잡는지에 있다. -P39

 

인격과 존엄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거야. -P75

 

모든 성공은 시도에서 시작된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결과도 얻을 수 없다. -P81

 

우리에게 상처 주었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기억할 가치가 없는 일들을 잊어버려라. 지난 일을 잊는 건 인품을 드높이고 마음을 평화롭게 하며 삶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P251

 

애써 잊으려 하지 말라. 너무 오랜 시간 괴로움에 빠져 있지도 말라. 인생은 짧다. 우리가 낭비할 수 있는 시간은 없다. 인생의 여정에서 괴로운 감정과 경험은 잠시 스쳐 가는 손님에 불과하다. -P256

 

용서는 상처가 계속 커지는 걸 막아주는 일종의 능력이다. () 용서는 자비이자 자기 수양이다. -P273

 

남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말라. 인생에 정해진 궤도는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근사한 인생을 살 수 있다. -P356

 

우리는 남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다. 버꿀 수 있는 건 오직 우리 자신뿐이다. -P365

 

#영혼은왼쪽이성은오른쪽

#쑨하오

#종문화사

#인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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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캣 -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하라
권업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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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캣(Scat)_권업

 

공공기관 5층에 자체 운영하는 미니 도서관을 간혹 애용한다. 그곳에서 만난 도서가 스캣이다.

책 표지에 패스할 것인가? 골을 넣을 것인가? 한순간의 승패를 좌우하는 판단의 힘!’ 그 문구에 끌렸다.

우리의 삶이, 인생은 어찌 보면 스캣의 연속이다. 스캣, 즉흥적인 판단, 창의적인 판단이다. 이런 스캣을 위해 과거와 현재의 나를 정확히 알고, 지금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들을 알아야 한다.

눈에 꽂히는 예가 1949년 미국 몬태나주 맨 협곡에서 발생한 산불로 열세 명의 소방관이 사망하는 참사가 소개된다. 영화로도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와그너 다지 팀장이 이끄는 진압팀이 9미터가 넘는 화염을 마주쳤을 때 인디언들이 사이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방법으로 풀밭을 태운 재 위에 엎드리는 것인데 모두 장비를 버린 채 뿔뿔이 흩어져 산등성이 쪽으로 달아나 다지 팀장을 제외한 모두가 화를 입었다.

위기와 절체절명의 순간 판단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사실 우리는 스캣에 완전히 적응한 한국인인지 모른다. 우리는 그런 사회환경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외국인의 눈에는 전쟁 국가인 것을 우리는 애써 외면하며 평화를 주창하고 있다. 우리의 삶과 일상 차체에 스캣이 필요하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도 스캣이 필요한 이유다. 위기의 순간 우리의 현명한 대처를 위해 이 도서를 만나 볼 것을 추천한다.

 

스캣을 잘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들의 삶에서 세 가지의 공통된

일상적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그것은 기와 호기심과 노력이다. -P68

 

브리꼴라쥬(Bricolage)손에 닿는 대로 아무 재료나 이용해서 작품을 만드는 기법 혹은 그렇게 해서 만드는 작품을 의미하는 미술 용어다. () 브리꼴라쥬를 잘하는 사람을 브리꼴루어(Bricole ur)라고 부른다. -P127

 

자신이 맞닥뜨린 문제의 해답은 스스로 찾을 수밖에 없다. 자기 조직이 당면한 특유의 상황과 문제점에 집중하고, 이를 연속적인 스캣을 통하여 창의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자. 그것이 새로운 경영혁신기법을 스스로 발견하는 첫걸음이다. 바로 그것이 제대로 된 혁신이고 경영 활동의 본질이다.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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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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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인생에 정답은 없다. 다만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또한 살아보니 옳고 틀림 경계가 모호해지는 느낌이다. 철학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옳고 틀림의 구분은 편견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철학을 통해 깊어지는 인생의 찐 맛을 느낀다고 할까. 사실 작가의 책 제목으로는 무겁고 책장을 넘기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반전이 있다. 그것은 작가의 생각으로 쉽게 해석하고 풀어서 우리에게 친근감 있게 옆집 아저씨처럼 알려준다.

사실 나는 조직 생활에서 나와 의견을 달리하는 부하직원으로 애를 먹은 적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작가도 리더로써의 고민을 함께하며 삶의 위로를 느꼈다. 속 좁은 리더로 남에게 보여주는 이미지가 아닌 내면에서의 고민과 현실적인 아픔이 나에게 친숙함으로 다가왔다. , 나만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은 아니었구나. 세상살이, 인간관계는 참으로 복잡하고 힘들다. 그러나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 좀 더 성장하고 나은 방향으로 결정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철학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힘들고 어려움을 작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안을 얻는다. 좀 더 지적이고 행동하는 삶을 꿈꾼다면 이 가을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를 추천한다.

 

무언가를 내 것으로 만든다는 건 내가 아는 것으로 누군가와 충분히 토론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그 토론을 통해 내가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P30

 

지금 열심히 살고 있다면, 지금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 나 자신을 믿고 있다면 곧 어둠이 걷히고 빛의 시간이 올 것이다. -P118

 

죽음이 모든 지각의 끝이든, 또 다른 세계로의 여행이든, 살아 있는 내가 정의할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그게 무엇이든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떠올릴 때마다 다짐하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내 삶의 끝을 초연하게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너무 많은 눈물도, 너무 과한 두려움도, 죽음이 내 앞에 다가왔다면 더는 내 몫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너무 자주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아직 내 곁에 오지 않은 죽음을 미리 걱정하며 심할 때는 공황장애까지 앓으며 겁을 내기도 한다. 그러나 누가 알겠는가? 죽음이 무엇인지. -P161

 

스피노자는 에티카4부 서문에서 이렇게 적어놓았다.

음악은 우울증 환자에게는 선한 것이고 절망한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다. 귀머거리에게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 과연 만물의 척도인 우리에게 절대적인 옳음과 틀림이라는 걸 정의 내리고 상대를 평가할 자격이 있을까. () 나의 생각만이, 나의 해석만이 옳다고 주장한다면 이 세상은 상처투성이가 될 것이다. 자신의 정의로 타인을 찌르는 아픈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P227

 

 

#나는죽을때까지지적이고싶다

#양원근작가

#정민미디어

#엔터스코리아

#철학의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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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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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시인을 처음 대면하는 영광을 얻었다. 여기서 대면은 직접 만났다는 말은 아니다. 그의 명성은 많이 들었지만, 책으로 만난 건 처음이라는 말이다. 나는 간혹 대면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글 속에 소개된 제주도 귤밭과 화산석으로 둘러싸인 돌담 안에 있는 그의 작업실을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이글을 마치고 나서 유튜브를 통해 찾아봐야겠다는 무모한 용기가 발동한다. 그러나 이것은 확실하다. 나는 류시화 시인을 내 코앞에서 그의 이야기를 자그마치 일주일 동안 대면했다. 바로 그의 책을 통해서.

때때로 웃다가, 때로는 손뼉을 치며 격하게 공감하고 간혹 쓸쓸하고 아픔 감정에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는 그의 감정을 느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시인의 눈과 감각을 통한 세계를 함께 여행했다.

그래서 그것이 독서의 강점일 것이다. 조금은 독특하지만, 삶의 다독여주는 그의 손결도 덤으로 얻었다.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또다시 시인과의 만남을 기대해 본다.

 

나는 나의 관념으로 그 세계에 도전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것이 아니라 나의 작은 자아를 부수기 위해 간 것이었다. 세상의 모든 여행자가 그렇듯이 내 생각과 선입견을 비우고, 안으로 깊어지고 밖으로 더 넓어지기 위해. -P16

 

글을 쓸 때 벽에 부딪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뛰어난 글을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글을 쓰지 못해서가 아니라 잘 쓰지 못한다고 절망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글쓰기를 포기한다. () 반복해서 하는 행위가 우리의 삶을 결정 짓는다. 특출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의 결과이다. () “평범한 사람이 특출난 사람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한 가지를 재미있게죽어라 하는 것이다.” -P130

 

무엇이 다른 사람에게 최선인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다.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같지만 길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P144

 

세상의 기준이 자신의 갈망을 채워 주지 못한다면 그때가 바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 다른 사람들을 잃는 것보다 더 두려운 일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현실 적응자가 되지 말고 마법사가 되어야 한다. -P187

 

웃는다고 해서 슬프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 자신에 대한 절망 없이는 자신에 대한 사랑도 없다. 결함은 아름다움으로 가는 통로가 된다. -P203

 

잘못된 여행은 없으며, 모두가 각자의 여행을 통해 자기 앞의 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 각자의 길보다 옳고 진실한 여행은 없다. 목적지와 관계없이 여행은 그 자체로 보상이다. 우리가 어떤 방향을 계획하든 삶은 다른 길을 준비해 놓고 있다. -P239

 

 

#내가생각한인생이아니야

#류시화

#수오서재

#명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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