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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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_ 김영하 장편소설

 

한 편의 SF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잘 만들어진 국산 SF영화 말이다. 인스타에 많이 소개되길래 김영하 작가의 책을 여러 권 구매했다. 복잡하지 않은 줄거리에 나_자아(철이)_하이퍼 리얼 휴머노이드가 인간에서 로봇으로 다시 로봇에서 인간적인 소멸을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순간순간 철이의 감정표현이 백미다.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은 내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삶의 정체성을 반추해 본다.

 

도서정보

카테고리 분류

국내도서 > 소설//희곡 > 한국소설 > 한국 장편소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8887930

 

P43. 무료하고 갑갑하다고만 여겼던 평온한 시간들이 실은 큰 축복이었다. 물론 당시의 나는 언제나 바같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알고 싶어했고, 충족되지 않은 그 욕구를 의식할 때마다, 그렇다, 불행하다고 생각했다.

 

P85. 인간은 속아 넘어가는 것은 싫어하지만 마법은 너그러워. 아니, 아주 즐거워하기까지 하잖아.

 

P100. “우주는 생명을 만들고 생명은 의식을 창조하고 의식은 영속하는 거야. 그걸 믿어야 해. 그래야 다음 생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는 거야. 그게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P161.“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높은 수준의 의식과 언어를 가진 존재만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그 이야기가 의식을 더 높은 수준으로 고양시킨다고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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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복복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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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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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한국형 SF영화를 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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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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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2_천위안

 

삼국지를 유비의 입장에서가 아닌 조조의 관점에서 심리학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해 놓아 흥미롭다. 간웅의 조조는 우리에게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결국 조조는 천하통일을 달성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조조의 이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좋은 기회가 되었다.

 

도서정보

카테고리 분류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처세술/삶의 자세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5220427

 

P24.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 자화자찬은 자신을 포장하는 가장 졸렬한 방법이다. 누구도 인정하지 않으며 신뢰까지 잃게 한다. 자기가 한 일을 자랑하며 떠벌이기보다 상대의 잘함을 칭찬하라. 상대를 격려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라. 그로 인해 당신이 빛난다.

 

P75.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 너무 멀리 기다 보면 목적지를 잊어버린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마라. 한없이 달린 뒤 이 길이 아니었음을 안다면 좌절하게 된다. 삶이 채근하고 재촉하더라도 발밑을 다지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자. 반드시 목적지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으로!

 

P267. “계륵이란 먹자니 맛이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것이다. 지금 나아가도 이길 수 없고 물러서자니 세간의 비웃음을 살까 두려우니 이것이 계륵이지요.” (중략) 잘못된 곳에 재능을 사용하면 계륵이 되어버린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으로 이도 저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로 인해 인정받지 못하고 신뢰는 물 건너간다. 자신이 추진하는 일에서 정도를 지키고 명분을 세워라. 누구든 당신을 탐할 석이다.

 

P282. 물론 조조가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 실수도 저질렀고 멍청한 짓고 했지만, 이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람이 있을까? 조조의 성격적 결함이나 외부환경 및 심리적 제약의 영향을 받은 행동은 사실 보통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것은 아니다. 조조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뿐이다.

 

 

 

#심리학이조조에게말하다 

#살아남는자가강한자다 

#천위안 

#리드리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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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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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입장을 심리학으로 풀어놓은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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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류서재 지음 / 화리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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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란' 흥선대원군 _ 류서재 장편소설

흥선대원군의 호가 '석파'이다. 흥선군이 그린 난초 그림이 '석파란'이다.

흥선대원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서원철폐, 경복궁 중건, 법전 편찬, 제도 개혁(의정부 강화, 비변사 폐지, 호포제, 사창제 시행 등)이 있다. 자신의 거대한 포부를 숨기기 위해 가랑이 사이를 기어간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흥선대원군 하면 '아버지'가 떠오른다. 평생 농부로 사셨지만 참으로 대쪽같은 마음으로 사신 분이다.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여 농토를 늘리고 자식에겐 타지에 유학을 보내셨다. 그 덕에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그립다.

다소 두툼한 책이지만 소설 속 흥선대원군의 속마음의 표현과 절제된 란을 치는 모습이 피부로 느껴진다. 찬찬히 소설 속의 표현들에 몸의 리듬을 맡기고 함게 한 시간이 참으로 귀중한 시간이었다.

[도서정보]

'석파란' 흥선대원군

카테고리 분류

국내 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한국 장편소설

www.yes24.com/Product/Goods/112905822

P137. 달도 차면 기울기 마련이었다. 오르막길일 때는 오르는 일만 생각하면 되는데 권력의 정점에 서는 내리막길을 생각해야 했다. 완벽하면 어딘가 균열을 생각하고 행복하면 멀리 숨어있는 불행이 두려웠다.

P248. 문자는 향기를 가지고 있고 서책은 기를 담고 있네. 서책은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뜻을 사색하고 가슴으로 느껴야 생동하는 것이네.

P301. 논리는 길과 같다. 사람은 자기 생각대로만 길을 가려고 하지. 그러다가 길이 멀어지면 되돌아갈 수 없으니 공연히 고집만 생긴다.

P302. 난초를 그려도 쉽게 꺾어지는 풀이 아니라 물고기의 등처럼 탄력 있는 부드러움이라야 한다. 강단이 있어야지. 한껏 휘어져도 꺾이지 않고 그 힘으로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부드러움이라야 한다.

묵향과 난초향이 어우러져 은은하게 코끝을 스치는 상상해 보라.

지금 '석파란'의 장편소설 속에서 사람과 난의 향기가 흘러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오래된 것에 대한 향수는 우리를 한 번 더 자극한다.

그들을 반추하며 오늘의 우리를 되돌아보아야 하기에 더욱 소중한 일일 것이다.

소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느껴지는 무언가를 한 줌 잡아보길 권한다.

이천이십이면십일원 중순에 운담이 기록하다.

#석파란

#흥선대원군

#류서재

#장편소설

#역사소설

#화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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