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파란' 흥선대원군 _ 류서재 장편소설
흥선대원군의 호가 '석파'이다. 흥선군이 그린 난초 그림이 '석파란'이다.
흥선대원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서원철폐, 경복궁 중건, 법전 편찬, 제도 개혁(의정부 강화, 비변사 폐지, 호포제, 사창제 시행 등)이 있다. 자신의 거대한 포부를 숨기기 위해 가랑이 사이를 기어간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흥선대원군 하면 '아버지'가 떠오른다. 평생 농부로 사셨지만 참으로 대쪽같은 마음으로 사신 분이다.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여 농토를 늘리고 자식에겐 타지에 유학을 보내셨다. 그 덕에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그립다.
다소 두툼한 책이지만 소설 속 흥선대원군의 속마음의 표현과 절제된 란을 치는 모습이 피부로 느껴진다. 찬찬히 소설 속의 표현들에 몸의 리듬을 맡기고 함게 한 시간이 참으로 귀중한 시간이었다.
[도서정보]
'석파란' 흥선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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